저는 21살 남자입니다.
중학생 시절, 3년동안 짝사랑한 아이가 있었어요.
저는 한번 좋아하면 몇년이고 계속 좋아하는 타입이라, 당시 전교생들이 다 알고 있었을 거에요.
중 3때였나.. 제가 좋아하는 게 부담스럽고 싫다 고 친구들에게 말했다는 것을 듣게 됐습니다.
소심한 데다가 통통과 뚱뚱 사이의 몸. 제가 여자였어도 싫어했을 거에요.
그러나 당시엔 충격이 너무 커서 '니가 날 놓친 걸 후회하게 만들겠다' 생각 하나로 지금까지 왔습니다.
포기하고 싶을 때, 유혹에 빠질 것 같을 때마다 '그러니까 걔가 날 싫어했지' 라며 스스로를 몰았는데, 그 아이를 기준으로 저 자신을 바꿔서인지 다른 여자들에 흥미가 없습니다.
현재의 저는 어느 그룹에서나 리더 역할을 할 정도로 대담하고 자신감에 차 있으며, 몸도 관리해서 적당히 보기좋습니다.
또. 어릴적부터 꿈꿔온 군인, 이제 생도가 되어 곧 장교로 임관하게 됩니다.
술 담배도 하지 않고, 여성에게 인기도 있는 편 (현실에서 여자를 만나는데 지장이 없다는 의미입니다)인데도 다른 누군가 좋아지지가 않습니다.
고등학생때부터 현재까지 몇명을 사겨봤는데도 불구하고 좋아하는 마음이 도저히 생기지않아서 헤어졌네요..
덕분에 제가 꿈꿔온 인생을 살 수 있게 됐지만, 시간은 많이 흘렀고 현재의 모습으로도 어쩔수 없다는 미련이 남아서 그런걸까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거라 믿어왔건만, 너무 오랫동안 이러니 이젠 의욕도 없고... 고민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