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친구들이랑 네 명이서 우르르 몰려다니는거 좋아했는데
어느순간부터 이제는 쇼핑도 혼자 다니는게 더 편하고 영화도 혼자 자주 보게 된다..ㅋ
뭐랄까 아직 20대 초반인데 벌써부터 10대시절 친구들과 나 자신이랑 점점 갭이 보인다고 해야되나.
10대 때는 나 혼자 있으면 주변 의식하느라 바빠서 일부러라도 친구들 틈에 끼고 그랬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땐 너무 어렸다는 생각밖에 안드네.. 10대 때의 내 모습과 지금의 나는 불과 몇 년 차이지만 그 몇 년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참 많은 것들이 바뀌어 있었고, 그 바뀐 모습으로 살고 있는 지금의 내 모습이 스스로 맘에 든다..
근데 문제는 점점 혼자가 편해지면서 친구들과 만날 비용을 가족들한테 쓰게 되는데,
오히려 나는 가족들한테 쓰는 게 더 좋아서 내 스스로는 만족해하지만 이런식으로 점점 흘러가다보면
어느 순간 내 옆에 남는 친구들은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다....;
뭐 인간관계가 억지로 잡는다고해서 잡혀지는 그런 건 아니니까 평소대로 사는게 맞다고 보지만,
왜 나는 점점 혼자가 편하면서도 곁에 남을 친구가 있을까 라는 그런 막연한 두려움을 안고 사는걸까.. 내가 생각해도 너무 모순적이다;
너무 복잡한 생각하니까 머리가 아프네ㅠ 하 그냥 모르겠고..
이제 난 혼자서도 잘 노는 사람으로 바뀌어가는 삶 자체에 의의를 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