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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이혼이 자식의 죄는 아니잖아요?

뭘까 |2017.10.12 16:40
조회 56,307 |추천 6

제목 그대로 부모의 이혼이 자식의 죄는 아니잖아요.

 

어떻게 보면 자식도 부모의 불화로 상처를 입은 피해자인거잖아요.

 

제  남자친구의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습니다.

 

남자친구에게 얘기를 들어보면 어렸을 때부터 가정에 사건들이 꽤  있었더라구요.

 

가정사 없는 집안이 어딨겠냐만... 남자친구의 자라온 환경을 들어보면 평범하진 않아요.

 

폭력적인 아버지... 그 옆에서 고생많이 하신 어머니.

 

어머니가 아버지의 말썽 때문에 집을 피해 잠깐 가출을 하신적도 있다고 하더군요.

 

항상 밝고 어느 집보다도 형제하고 친하고 가족 생각하는 마음이 큰 남자친구라서

 

이런 얘기를 듣고 더 놀랬어요. 한편으론 안타깝기도 했구요.

 

제가 궁금한건, 제 나이가 이십대 후반이고

 

결혼을 생각할 나이가 되어 지금 남자친구와의 결혼도 생각 중인데

 

정말 이혼을 한 가정환경이 앞으로 결혼생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나요?

 

그 집의 경제적인 능력 등의 상황들을 떠나서

 

단지 부모의 이혼 한 상황만으로 갈등 될 문제가 많을지요?

 

경험자 선배님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추천수6
반대수104
베플|2017.10.12 21:26
캐바케인데 특히 폭력가정에서 이혼 한 경우, 아버지를 그대로 닮아 폭력적이거나 그것에 치를 떨어 정반대로 크거나 둘 중하나예요...
베플파마머리|2017.10.12 16:52
저희신랑 이혼가정인데 할머니밑에서 자람. 시부모님 서로 연락안하고 지내셨는데 막상 시어머니는 결혼때 신랑한테 연락오고 300만원 주심. 며느리(나) 궁금해 하시는데 할머니가 신랑께 조심히 말함. 뒤늦게 시어머니노릇 할수도 있으니 안만나는게 어떻겠냐고...나도 같은생각이라 안만나고 지금 결혼생활 10년차 잘살고있음. 신랑 어릴때 상처라 그런지 자기는 이혼절대 안할거라하고 정말로 나와 우리가정에 너무너무 충실함. 우리 부모님도 신랑 처음엔 가엾이 여겨 친부모처럼 이름부르고 아들처럼 대해주셨는데...지금은 진짜 친아들보다 더 편하고 우리부모님께도 매우잘함. 진짜로 울신랑은 지금도 우리부모님이랑 같이 살자고 처가살이를 자청하고 있음. 부모이혼이 물론 자랑은 아니지만 요즘은 그리 흠도 아니에요. 살면서 이혼하자는 말 안하고 사는 부부 없어요. 당사자들만 행복하다면 그게 제일 좋은거에요.
베플ㅋㅋㅋ|2017.10.15 19:46
인터넷에 어떤 글을 봤는데 어떤 남자에게 이런 여자와 결혼하라는 글을 봤다. 가정에 불화 없고 행복한 가정에서 자란 여자랑 결혼 하라고... 다른 무엇보다 어떤 가정에서 자랐느냐가 제일 중요하다고... 그런 글을 보는데 괜히 내가 상처를 받게 되더라... 행복하지 못했던 가정에서 자란 건 내 잘못이 아닌데... 나도 누구보다 행복한 가정에서 자라고 싶었는데... 내 의지와는 상관 없이 내 가정환경은 이렇게 기피되고 있는지도 모르겠구나 하고... 근데 나도 문득 아 내가 속물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건, 나도 언젠가부터 따뜻한 가정에서 자란 남자를 더 선호해온 건 아닌가...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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