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 대한 불신증을 고치고 싶습니다.
너구리는너...
|2017.10.13 16:39
조회 482 |추천 0
안녕하세요, 20대 중반의 남자입니다.
저에게는 고민이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여자친구를 사귀지를 못해요.
그렇다고 제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남고 시절을 제외하고 중학교 대학교 그리고 직장에 다니는 지금까지 잘생겼다는 소리도 많이 듣고
헌팅을 해도, 번호를 따도 3번을 하면 2번을 성공할 정도로 말도 잘하고 능청맞게 잘 놀고 다닙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여자들을 만나고 밥을 먹어도
막상 고백을 하려면 항상 망설여지고 싫어집니다.
사실 저는 여자친구가 없다고 외로움을 타지는 않습니다. 혼자서 영화보고 게임하는 것도 좋아하고, 친구들과 운동도 하고
여행도 자주 다닙니다.
다만 요즘들어서 그냥 손 잡고, 같이 걷고 싶다는 많이 듭니다.
그럼 사귀면 되지 않느냐 하실텐데
문제는 제가 여자랑 성관계를 맺으면 심각할 정도로 그 여자애대한
애정이 떨어집니다. 사귀기 전에 맺게 된 분들도 그러지만 사귀자 말하고도 1주일 안에 보통 자게 되는데, 정말 싫어집니다.
제가 잘못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솔직히 스스로 사이코패스같다는 생각도 해요.
제 첫경험은 학교 선배였는데 남자 친구가 있는 여자였어요. 그 이후로도 그냥 다들 쉽게 쉽게 몸을 섞게 되니까 정말 내 여자친구도 이럴거 같아서 믿지를 못하겠어요.
너도 그러면서 여자친구한테만 바라냐고 하실거 같아서 말씀드리는데 여자친구가 있을 때는 저는 다른 여자랑 자고 다니지는 않습니다. 동네 친구랑도 여자면 카페를 갈때도 둘이서 만나지 않아요.
시간이 지날수록 여자 친구를 사귀기도 싫어지고 믿지도 못하겠고
스스로에대한 혐오감도 쌓여만 갑니다. 친구들한테 말해도 장난처럼 받아들이고
얘랑 가면 헌팅 백퍼야 이새끼 진짜 난놈임ㅋㅋ
이런 대화만 나누고 각종 미팅이나 헌팅자리에 저를 끼워가려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제가 싫어요. 그런데 막상 친구들한테 이런 말을 하지는 못하겠어요.
여자를 사귀고 싶은 이유도 스스로 자존감을 가지고 싶은 마음도 큽니다.
정말 두서없는 글이지만, 그냥 익명성에 기대어서 한탄이라도 하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