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언니오빠들?
난 올해 스물넷되는 사정이 좀 있는 취업준비생이야.
다름이 아니라 이건 실제로 내가 지금까지 겪었던 집안 일인데 우리집이 좀 많이 힘들어서 여기라도 쓰고싶어서ㅜㅠ 휴대폰으로 쓰고있어... 내용많아도 미안해 주저리안하면 우울증 계속 심해질거같아서ㅜㅜ
우리집이 아빠가 사건사고가 좀 잦은분에 나랑 동생이 어렸을적에 엄마가 돌아가셔서 할머니가 우리 육아를 봐주고계셔. 특이한점은 한집안에 고모와 삼촌이 같이 사는 그런집안이야. 난 어렸을 때부터 할머니가 길러주셔서 할머니한테는 늘 감사함과 고마움이 있는 그런 평범한 손녀야.
그런데 우리집 삼촌이 내가 기억하기로 초등학교때부터 집에서만 있는 백수였고, 나랑 동생을 어릴적부터 수학하고 영어 혹독하게 공부시킨 사람이었음.
문제를 못풀면 풀때까지 잠을 안재우고 그런 사람이고(실제로 초4부터는 수학학력평가 1년에 2번씩 강제적으로 나갔음, 올림피아드 예상문제풀다가 모른다고 12시에 냉골마루에서 울면서 못푼적도 있었음.)
중학교때 그래서 거의 공부에 흥미 잃고 학원다녀도 땡땡이 치고 그러다가 결국 걸려서 엊어터지고ㅋㅋㅋㅋㅋ 고등학교 지망추첨제라 이제 어디쓸까두근댔는데ㅋㅋㅋ 우리학군에 들어가는 고등학교 알아오고 여기 개교오래됬으니까 거기가라고 강제로 인문계보냄ㅋㅋㅋ(난 여상준비할생각이었고, 인문계도 가고싶은데 따로있었는데 걍 의견묵살됨) 심지어 그 인문계 편차오지게높고 공부에 관심없으니까 자연스레 3년동안 아싸됨ㅠㅠ 그때 애니랑 게임에 빠져서 아직도 게임은 못벗어남 심지어 야자끝나면 그 다리 안좋으신 할머니가 학교까지 왔는데;;;(집에서 학교까지 버스타고 40분거리, 거기서 10분 걸어야댐) 그러면서 삼촌은 한번도 안오면서 공부 ㅈㄹㅈㄹ거리고 지방이라도 피신가려고 지방에 있는 대학 가려다가 걸려서 집근처 전문대쓰라고 윽박질러서 그것도 강제로씀
거기에 골때리는게 우리집은 일단 어른 말 안들으면 윽박+손으로 때리다 안들으면 매가지고와서 피멍들때까지 팸ㅋㅋㅋㅋ 그래서 집안이 싫어서 집에다가 거짓말 진짜 많이침ㅇㅇ 후회안할정도로 하고 ㅈㄴ 얻어터지고 그랬음 근데 그렇게라도 안했으면 자살충동 오지게 왔던 사춘기였고, 지금도 우울증 앓고있음 (집에서는 아무도 모름)
나름 그렇게 살아오고, 몇안되는 친한 친구나 언니들도 전부 다 알고있을정도였음 (심지어 2년전에 토크온프로그램쓰고 조용히 수다떠는데 와서 영자신문 해독안하냐고 밤 11시에 윽박지르니까 같이 수다떨던 언니가 '저게 가족이냐. 남도 안저런다' 라고 얘기할정도)
그렇다고 삼촌만 그런게 아님ㅋㅋ 할머니도 지뜻대로 안되면 윽박지르고, 할머니랑 같이자는데 자기전에 내앞에서 아빠욕하고 심지어 죽은 엄마욕도 하더라ㅎㅎ 그것도 2시간동안이나....진짜 그때 자괴감 오졌고 죽고싶다는 생각 들어서 미친듯이 커터칼로 손목긋는데 안그어지더라 힘없어서....
그렇게 못버티고 1년전에 가출했는데, 아빠가 사정사정하더라 그렇게 힘든줄 몰랐다고 (동생은 남자라 나만큼 안당함, 오히려 날 쳐부려먹는 동생임^^ 게임대리시키고 그랬음) 아빠한테는 그래도 미안하고, 아빠가 나 가출하고 집안이랑 대판싸워서 집에서 아싸된것도 미안해서 8개월만에 집에 들어감.
그리고 할머니랑 남동생이 외국으로 친척만나러갔고 집에 삼촌, 고모, 아빠, 나 이렇게 사는데 이 삼촌이 진짜 한남이라고 부르고싶을정도로 치가 떨리는 존재였음. 위에서 저렇게 갈군거에 집안에서 골프연습하지않나, 티비만 쳐보고 빨래, 청소 이런거 1도 손도 안대서 나는 나대로 부글부글 끓었음, 심지어 몸이 안좋아서 육류,어류,달걀절대 안되고 저염식을 만들어야할정도인데 그 비용을 전부 고모가 감당함. 진짜 돈쓰는거 1도 못봄.
거기에 내가 명절연휴 끝자락에 외출할일이 생겨서 외출하는데 고모도 딱 외출한대서 내가 장난삼아서 올때 카페모카 이러는데 내지갑열더니 있는돈 다빼고 이걸로사올게 해서 아 내놓으라고 계속그랬다? 안주니까 내가 진짜 짜증나서 아 밥안먹고 나갈거야 왜그래 그랬더니 1도 관련없던 삼촌이 싸가지 ㅈㄴ없네 윽박지르더라 그래서 나도 머리에 스팀나서 그냥 나갔고 아빠한테만 술먹다보니 차끊겼다, 친구네집에서 자겠다하고 전화했지. 고모도 그때 짜증나서 연락당연히 안했고, 그러다가 1시간이후쯤에 피시방에서 아오열받아하면서 한대피우고있을때 고모한테 연락오는데 내 스팀날아간건 생각도안하고 왜연락안하냐고 개ㅈㄹㅈㄹ을 떨어서 아빠한테 연락했는데요 하니까 그럼 니아빠한테 연락해 하고 걍 끊는거임. 전화할때 내가 기분좋게 나간것도 아닌데 연락할 기분은 되냐고 얘기했는데 장대하게 씹힘ㅎ
그렇게 피방에서 다음날 저녁까지 있는데 열받은거 안날아가서 걍 여성전용자리있는 만화방가서 자고 들어왔는데 지들한테 연락안했다고 무슨들어오고싶으면 들어오고 나가고싶으면 나가는데냐고 ㅈㄹ떠는 삼촌.....아빠가 보고 나한테 연락했는데 니가 왜 ㅈㄹ떠냐면서 아빠가 삼촌이랑 ㅈㄴ욕하더라...이건 내잘못이다 하고 아빠한테 그만하라고 손짓해서 끊나긴했는데 고모는 귀가하더니 그냥 날 없는사람취급하네? 아 뭐 그러려니했는데 설겆이니 밥푸는거니 안하냐고 야야!!거리면서 문쾅열었다 쾅닫았다 오늘까지 그럼ㅋㅋㅋㅋ 자기들이 잘못한건 잘못도 아니고 내가 잘못한건 반역죄인마냥 취급하는데 개서럽더라ㅜㅜㅜㅜㅜㅜ
그냥 집에서 다시 나가는게 좋을까 언니오빠들?ㅠㅠ
핏줄이 저렇게 무시하고갈굼받고그래서 결혼2세 이런거 혐오로 돌아간지 오래고, 그냥 나와서 나혼자사는게 제일 나으려나?ㅠㅠ 지금 진지하게 공장서 숙식제공하는데서 일하면서 보증금이랑 돈쓸거 모으고, 일자리 제대로 구할까하는데 그게 나으련지 모르겠다ㅠㅠ 아빠는 이사태 아는데 그냥 중립입장으로 하는건지 내편인지 모를지경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