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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남자친구와의 이별

공주 |2017.10.17 21:25
조회 1,086 |추천 2

길어도 꼭 읽어주세요..

어제 남자친구와 질기고 질긴 싸움 끝에 종지부를 찍었어요.

남자친구는 20살 저는 18살이에요 200일 가까이 사귀어 오던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200일 동안 안 만나는 날에도 연락 문제로 매일같이 싸웠어요.

그 이유는 일단 남자친구는 어딜가면 어딜 간다 얘기해주질 않아요

적어도 누구랑 어디에 있는진 알아야 하잖아요.

밤 늦게 친구를 만날 때도 물어보지 않는 한 먼저 이야기 해주질 않았어요

그리고 여자친구로써 남자친구가 집에 몇시에 들어갔는지라도 알아야 불안하지라도 않지

아침에 일어나면 카톡도 안 와있고 전화도 안 와있고 물어봐야 그제서야

"아 어제 피곤해서 집 오자마자 잠들었어 깜빡했어 미안해" 그래요.

피곤하면 연락 못 할수도 있죠

사람인데 깜빡할 수도 있죠 근데 한 두번이 아니니까 하는 말이예요..

매번 이런식으로 넘어갔고 여자친구와 한 약속인데 깜빡했단 자체부터가 마음의 의심을 품게 됬고

또 하나는 페북은 계속 현재활동중인데 카톡 답장은 안 본다는거예요.

이 것도 한두번이면 그래.. 그럴수도 있지 하겠는데

다투는 도중에도 나같으면 카톡 대화방에서 눈을 못 뗄거같은데
남자친구는 보내자마자 나가버리고
나 계속 얘기하는데 1생기게 하고 그러면서 답장은 늦고 페북은 하고있고

이것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몇시간 답 없다가도 페북 확인해보면 현활이거나 몇 분전 활동이고

막상 카톡 답장은 안 와있고 그럴 때마다 나는 화내고 따지고

매일 싸우다 보니 제가 너무 힘들어서 우는 날이 많았어요.

혼자 가슴치며 운 적도 많았고 버티기가 감당이 안됐어요

또 하나는 저를 만날때마다 친구들을 데리고 와요.

200일 가까이 사귀어 오면서 만난건 150번이라고 치면 그 중 단 둘이 만난건 10번정도?

몇 번이나 데리고 오지말라고 많이 다퉜는데

그때만 알겠다 알겠다 다신 안그러겠다 해놓고 상황은 항상 반복되요.

친구들은 매일 만나면서 나랑 만나는건 일주일 중에서 2~3번이 그만인데

그런 날까지 친구들을 데려 오고 싶을까..라는 생각이 항상 들었어요

여자친구를 친구보다 우선으로 생각하면 안되는거냐 했을때

"난 이미 너가 우선이다" 라고 해놓고

다음 날 되면 또 데려오고 대체 왜 자꾸 데려오냔 저의 호통에 마음이 여린걸 어쩌냐며..ㅋㅋ

내 생각은 안중에도 없는건지

그러다 사건이 터진건 제가 며칠 전부터 저희 동네에서 차타고 30분 거리에 분위기 좋은 카페가 있는데 너무 가고싶다고 했어요.

그런데 아 거기 질린다며 다신 안 간다고 하길래 살짝 서운했죠.

근데 그 말 한지 일주일도 안돼서 어느 날에 제가 알바를 하는데 그 날이 마침 휴무인 날이였어요.

일주일 중 그때밖에 시간이 없어서 알바 안가는 날만큼이라도 남자친구와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에

나 오늘 알바 안간다고 했더니 남자친구가 운동을 다니는데 운동 가야한다고 못 만난대요.

그래도 그래 사생활이니까 이해했어요.

근데 여기서 딱 하나 이해할 수 없었던건 남자친구가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을 가는 사람이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가기 귀찮거나 친구들이랑 놀 때는 빼면서 모처럼 알바 안가는 날인데 안 뺐다는게 너무 서운한거에요..

그래서 연락을 살짝 늦게 봤어요

기분이 많이 상한 상태라 그러다 밤 11시쯤부터 남자친구가 연락이 안됐던 상태였는데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고나서 남자친구의 프로필 사진을 봤는데

제가 며칠 전부터 엄청 가고싶다하던 카페에서 찍은 경치 사진인거에요.

제 입장에선 황당하죠..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가자고 했을 땐 이핑계 저핑계대면서 안가놓고

게다가 나한텐 만날 시간 없대놓고 친구랑 간거니까 생각해보니까 여자친구가 가자했을 때도 안 갔던 사람인데

설마 남자랑 갔겠어 하는 의심이 먼저 드는거에요

그래서 아침에 카톡으로 따졌죠..

밤에 친구 만나러 나갈거였으면 카톡이라도 남겨주지

그리고 여자랑 간거냐 내가 가자했을땐 안가놓고 서운하단식으로 좀 따졌어요

그랬더니 오는 말이 미안해 라는 말이 아닌

자신과 남자인 친구와 같이 그 카페에서 찍은 사진을 딱 하나 보내더니

"됐냐? 의심좀 그만해" 보는 순간 말문이 턱.. 막히더라구요

애초에 자신이 누구랑 어디가는질 얘기해줬으면..내가 의심했을까..

안그래도 서운한데 울분이 막 터지는거에요

얘기하다 제가 먼저 그냥 놔주고 싶다고 지금 이런 내 마음 한번만 붙잡아주면 안되냐고..

길게 보냈더니 한 5시간 뒤에 답장이 온거에요

사랑하는 ㅇㅇ아 하면서 내가 정말 완벽하게 변해서 자신있을때 다시 연락하겠다고

그동안 자기보다 더 좋은 남자 만나면 어떻겠냐고 말이 안되는 소릴 하는거에요..

거의 먼저 헤어지자해놓고 차인 셈이죠 그렇게 하루하루가 지옥같았고 매일같이 울었어요


일주일쯤 지났나 조금씩 잊혀지는데 다시 연락이 왔어요.

그렇게 2주를 연락하다가 제가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친한 남사친이랑 술을 마셨는데

그걸 어떻게 남자친구가 안건지 그날 그 남자애랑 뭐했냐며

자기는 여자가 남자랑 술마시는건 무조건 섹스라고 생각한다며..

3시간 내내 끝까지 아니라고 나를 그렇게 못믿냐는 나의 진심을 다 짓밟고

그 얘기듣고 잠 한숨 못 잤다고 확인만 하면 괜찮아질거 같다길래

어떻게 확인할거냐니까 남자들은 다 안다고 손가락만 넣어보면 안다고..

그렇게 나에게 수치를 안겨줬고 끝까지 싫다고 하는 나에게 반협박식으로

"확인을 안하면 난 너랑 다시 시작할수가 없다" 라고

자신을 아직까지도 많이 좋아하는 내 마음을 이용해

결국 여자로써의 마지막 자존심까지 다 내려놓으며 확인을 시켜줬고

그 뒤로 행복한 연애만 할줄 알았던 나의 생각은 착각이였죠.

초반엔 정말 많이 변했구나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구나 라고 느낀건

말투 자체에서 애정이 가득했고 눈빛만 봐도 날 사랑한다는게 느껴졌고

모든 점에서 노력하는 모습들이 보이더니

점점 본색이 드러나는듯 화내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더라구요.

친구들을 계속 데리고 오는가 하는 반면,

길거리 걸을때도 나와의 보폭이 아닌 친구 보폭에 맞춰 나는 뒤에 떨어져서 가고

먼저 앞서가고 한참을 걷다 좀 멀어질때쯤에 날 찾고

그만큼 우리가 멀러진 거리인가 싶기도 하고

나랑 같이 있다가도 친구가 부르면 날 혼자 두고 잠깐 다녀오는가 하면

언제 한번 남자친구가 피시방에 있었는데

안본지 오래되서 갑자기 너무 보고싶어가지고 말도 없이 남자친구 동네에 간 적 있었는데

이렇게 추운 날 나 지금 동넨데 어디냐니까 자기 이제 피시방 들어와서 50분 정도 남았다고 기다려주면 안되냐길래

"오빠 나는 아무리 피시방에서 중요한 걸 하고있어도 경쟁전을 돌리고 있어도 오빠가 왔다고하면
바로 나갔을거야 50분을 나혼자 이 추운데 어떻게 혼자 기다려" 라고 했더니

"아니 그니까 니가 말도없이 찾아온거잖아 말이라도 하고오던가" 하면서 화를냈고

너무너무 속상해서 "그냥 나오지마 안나와도돼 그냥 갈게" 했더니

"니지금 뭐하자는거냐?" 라길래

울면서 "오빠한테 난 이정도밖에 안돼?
안그래도 어제 일 때문에 제대로 미안하다고 한적도 없어서 아직까지도 서운해하고 있는데 찾아왔다고해도 달가운게 아니라 오빤 귀찮지?" 했더니

짜증내면서 "아그럼 20분만 기다려줘" 이러질 않나

쌩판 모르는 여자한테 누가봐도 강남미인처럼 생겨서는
몸매좋고 얼굴 이쁘단 이유만으로
자기 여자친구 없다고 하면서 연락했던걸 걸리질 않나

공공장소에서 사람이 안 본다고해서 가슴을 만진다거나
밑에를 만지질 않나
친구들 앞에서 가슴이 아스팔트 껌딱지라느니 비하발언 하면서 깎아내리질 않나

단점만 지적하면서 비웃고 하지말라니까 귀여워서라느니
장점이 될 수도 있다느니

일단 내가 기분 나빠했으면 그만하는게 맞는건데 안하겠다 해놓고
또 빈정상하게 만들어서 울리고

돈이 없으면 날 못만나겠다느니
돈이 남자의 자존심이라느니 만나자고 하기만 하면

"돈도 없는데 어떻게 만나냐며
남자는 여자친구한테 뭐라도 사먹이고싶고 해주고싶은게 자기 마음인데
그럴 돈이 없으니 너를 못 만나는거다"

지랄..막상 돈 있을때 만나도 지꺼만 계산하고 나가는 사람인데

게다가 날 만날 돈은 없고 옷 살 돈은 있고 그래서 난

"내가 오빠 돈보고 만나냐 능력보고 사귀냐
난 아직 학생이라 돈 벌 수 있는 범위가 한정되어있다고"

"마음 같아선 내가 다 내고싶어도
너무 부담이돼서 적어도 오빠한테까진 부담주지 말아야겠단 생각으로
무조건 내껀 내가 냈다고"

"오빠한테 뭐 바라는거 없고
뭐 사달라는것고 아니고
난 항상 갖고싶은거 있어도
먹고싶은거 있어도 사달라한적 단 한번도 없고
그냥 단지 보고싶어서 만나자는건데
왜 오빤 돈이면 다 되는줄 아는거냐고.."

"난 오빠 얼굴만 보고있어도 좋고
만나서 할거없으면 갈데없으면 근처 공원에서 얘기하는 것만으로도
소소한 행복이라고 근데 왜 피하냐" 라고 했더니

"이 추운데 밖에서 너랑 뭔 얘길 하냐며 얘기할 거리는 있냐고
너랑 만나면 할게 없다고 만나서
핸드폰 게임도 못하게하면서" 라고 말하더라

이런식으로 온갖 핑계대기 바빴고 만나면 마주보고 얘길 하는게 아니라

핸드폰 게임하고 페북하고 하지말라고 말리면 안하겠다하면서 또 핸드폰 쥐고있고

나랑 있을때마다 핸드폰 만지고 이렇게 자주 만지고 있는 사람이 왜 항상 연락은 느릴까 또 한번 서운해하고

관계를 할때도 제껄 한번도 해준적이 없고 자기만 받으면 그만인..
그런 반강제적인 관계를 맺었어요

자기가 하고싶을때마다 해주는 편이고

막상 난 흥분도 달아오르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하고 끝내고 배려도 없고 매너도 없고 센스도 없는 이기적인 사람인거죠..

이번에 헤어지게된 결정타는

남자친군 제가 카톡을 보내면 답장을 전화로 하는 스타일이에요.

그럼 카톡은 읽십이 되는거고 그러면 더이상 말이 이어나갈수가 없는거니까

적어도 전화로 답장을 할땐 끊고나서 카톡하나라도 보내줘라 했는데

알았다 알았다 약속해놓고서 또 그러지 않았고

남자친구가 잠을 1시간밖에 못자고 일어나서 아침 일찍 예식장을 가야됬었는데

갔다가 집에와서 전화로 제 카톡에 대한 질문을 대답해준건 아니였지만

자기 집에 도착했다 라고 하길래 피곤할텐데 어서자 라고 말했더니 알았다 해놓고

페북은 계속 현활이길래 좀 짜증나서 다시 전화를 했더니

니 핸드폰이 이상한거라며 자긴 진짜 페북한적 없다고

니 핸드폰 후지지 않았냐고 바꿀때 되지않았냐고

이러면서 자존심 상하게 하는거에요

자기는 아이폰 쓴다고 그런식으로 여자친구 깎아내리니까..

그걸로 좀 다투다가 저는 얘기를 해야 기분이 풀리는 타입이라

조곤조곤하게 말 하고 있는데 갑자기 남자친구가 말끝마다 한숨쉬면서

"아..씨" 그러고

"아니 잠좀 자자고 제발 좀 신발 하;" 이러는데 너무 놀란거에요..

제가 여지껏 사겨오면서 화내는것도 소리지르는 것도 많이 봤지만

이토록 가슴 찢어지게끔 아프진 않았거든요

너무 당황해서
"왜 나한테 이렇게까지 화내는지 모르겠다고"

오빠가 잘못한 행동에 대해서 난 지금 기분이 나쁘다고 서운하다고 말을 하고 있고

내가 뭐라한거에 대해서 오빠도 기분이 나쁜거면 오빠가 원인 제공자고

그 원인에 대해서 화가난건 나니까

내 화를 먼저 풀어주고 오빠 기분에 대해서 나도 풀어주겠다"라고 말해도

끝까지 내 생각은 이해 한번 못해주고

자기 고집만 내세우고 이기적인거에요..

"니가 자라매! 니가 자라했으면서 왜 깨워서 이 난리염병이냐고!!" 이러면서 소리지르고

그렇게까지 욕하는 것도 처음봤고

그래서 오빤 나한테 지금 심하게 말한 것같다고 생각 안하냐니까

피곤해서 아무 생각이 안 든다고 하길래

최소한의 나한테 미안함도 없냐는 말에

"지금 기분이 멍해서 아무 생각도 안 든다고 방금 말했잖아
좀 있다 일어나면 그땐 그런 마음 들 수도 있겠지 지금은 안 들어" 이러니까

더 이상 할 말이 없는거에요..

그래서 그냥 끊고 2시간 뒤에

"일어났다" 라고 왔길래 제 답장은 딱 3세가지 였어요

"그래" "알았어" "잘했어"

다음 날 까지도 제 말투는 남자친구가 뭐라고 보냈든 이 세가지 중 하나 였어요

누가봐도 화났잖아..

난 거기서 일어났다가 아닌

"나 방금 일어났는데 생각해보니까
아까 내가 많이 심했던 것 같아 미안해
기분 많이 상했지" 라는

진심어린 사과한번 위로한번 듣고 싶었을 뿐인데

그렇게 가슴에 대못박고 아무렇지 않게 날 대하는 모습에 너무 화가나서

그 다음 날까지도 잘 대해주길래 답답하다못해 먼저 전화해서

"오빤 내가 어제부터 화나있는지 모르지?" 했더니

"너 화나있었어? 전혀 몰랐는데? 그래서 니 왜 화났는데?" 라고 말하길래

이제 막 얘기하려고 했더니 "좀 있다가 전화하자 나 지금 약속있어서" 라는

핑계같지 않은 핑계를 대고 상황을 회피하길래

알바끝나고 다시 전화 걸어서 남자친구 대학교 다니느라 피곤하기도 하고

시험 기간이라 공부도 해야돼서 괜히 방해할거 같다는 생각에 먼저

"지금 얘기할 시간 있어?" 라고 했더니

된다고 하길래 얘기를 해봤는데 자기는 미안하다고 말했대요

오빠가 언제 말했냐고 했더니

"아 아닌가?" 이러고있고 오빤 나한테 그렇게 모질게 말하고 죄책감도 없었냐고

나 그때 오빠 말 듣고 되게 충격먹었고 무서웠다고 그랬더니

진짜 더 얘기하기 싫게 대충 대충 대답하더라

난 끝까지 조곤조곤 말했는데 혼자 또 소리지르고

언성높히고 그래서 내가 화내지말라니까

니가 먼저 화냈잖아 이러면서 또 소리지르고

난 정말 그런 적 없다니까

"응~" "그래~" "어~" "알겠어~" "미안해~"

이런 식으로 성의없게 놀리듯 대답하고

나랑 얘기하는데 컴퓨터로 대학교 과제하면서 타자치고 너무 화나서

"오빠, 오빠 지금 과제하고 있는건 알겠는데
적어도 나랑 전화하는 중이면 최소한의 예의라도 보여줘
내 말에 집중하고 있다는 척이라도 해달라고" 했더니

말도 없이 갑자기 옆에 듣고 있었던 친누나가 바꾸더니

"아니 ㅇㅇ아 나 ㅇㅇ이 누난데
니 하나 때문에 가족들 모두가 피해보고 있어 ㅇㅇ이도 시험기간이고
나도 시험기간인데 니때문에 공부에 집중을 할 수가 없어
싸울거면 얘 시험끝나고 얘길 하던가
어떻게 매일같이 싸워 지겹지도 않니?
니 서운한건 알겠는데 어떻게 맨날 덤비고 드니?
니도 할거없으면 집가서 공부해"

라고 말하시는데 갑자기 말도 없이 바꾼 것도 어이가 없었지만

다시 남자친구 바꿨을 때

"아 미안해 누나가 갑자기 바꿔서 놀랬지" 가 아닌 "야 할 말 있으면 계속 얘기해"

...ㅋㅋㅋㅋㅋㅋㅋ진짜 하자는 건지 옆에서 다 들어놓고 뭘 더 얘기하라는 건지

딱봐도 끊으라는 건데 어떻게 내가 거기서 더 얘기하겠냐고요..

그래서 끊겠다고 공부하라했더니 새삼스럽게 "왜? 아니 왜 끊는데?"

알고보니 나랑 전화하면서 싸우는거 스피커였고 가족 모두가 듣고 있었더라

그걸 알아차리는 순간 난 발가벗겨진 느낌이였고 배신당한 느낌이였고

어느 누가 남자친구 가족들한테 싸우는 모습 보여주고 싶겠냐..

정말 부끄러웠고 자존심이란 자존심은 다 짓밟힌 느낌이였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수치스럽고 내 자신이 너무 한심했다..

스피커로 켜놓고 자긴 자기 할일 하면서 나랑 전화했던 거고

지금 생각해보면 남자친구는 나를 관계 대상으로만 만나왔던건 아닌지 싶다

하루종일 나와 단 둘이 있었던 적 단 한번도 없다

하루의 처음을 항상 친구를 먼저 만나고 왔고 여기까진 그럴 수 있다 치는데

하루의 3분의 2를 친구와 보내고 3분의1의반도 안되는 시간을 나와 보내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친구를 만나러 가서 밤 11시쯤 친구들이랑 헤어져서 와서는

만나자고 하더니 만나면 관계하고 바로 헤어졌으니까..

그게 일상이였으니까..

내 자신이 너무 더럽고 비참하다

이 남자가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몸을 준 남잔데

그런 남자가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이 아닌
어제 내다 버린 쓰레기만도 못한 새끼라는게ㅋㅋㅋㅋㅋ

더 웃긴건 나와 하고나면 바로 친구 만나러 간다

평소에도 나랑 데이트 하는 도중에 나와 상의도 없이

갑자기 친구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약속 시간을 잡고

그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러 가려고 나와는 그 시간에 헤어진다

오후 5~6시라는 이른 시간에 말이야..

그래서 난 오빠 하루 일과의 마지막 사람이 되고싶다,

나랑 마지막으로 만나달라는 말이 이런 불의를 가져올진 몰랐고

정말 나는 오빠 하루 일과의 마지막으로 만나 하기만하고 집에 가는 사태가 발생한거다..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그렇게 전화를 끊고 나한테 페메로

"야ㅋㅋㅋㅋ니 헤어지자는거냐?" 라고 왔길래

"그러는 오빠는? 이미 나랑 그렇게 전화끊고 페북 배사 다 내리고 헤어지고 싶어하는건 오빠같은데?"
라고 했더니

"너도 없잖아 그래서 나도 지운건데?"
라는 말도 안되는 개소리 하길래

"그럴거였음 진작 지웠겠지 이 타이밍에 지우는 이유는 뭔데?"

라는 말에 사실 맞다고 했고

자기가 포기하고싶어 놔주고싶으면서

괜히 날 위하는척
끝까지 좋은 사람으로 남으려
좋게 포장하는 위선적인 말 다 눈치챘고 그러면서

"난 너가 나랑 만나면서 힘들어 하는거 싫어
차라리 나보다 더 좋은 남자만나서 정말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어"

라며 가식을 떨었고

"너랑 사귀면서 행복했던 기억이 별로 없어
제대로된 연애를 하는거 같지도 않았어
넌 나랑 사귀면서 매일 같이 싸우고 사소한거에 화내고 따지고" 라며 본모습을 드러냈고

"우린 서로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한데 난 그럴 자신이 없어 따지고 보면 넌 나랑 행복한적은 있냐" 라며 끝까지 상처줬다

라는 말에 그냥 오빠를 위해서든 나를 위해서든 어떤 이유던간에 오빠가 먼저 끝낸거라고

그 말에 후회없었으면 좋겠다고 답장하지말라 했더니


그대로 나 페북 차단박아버리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유치하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힘들어서 몇자 끄적이려다가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첫번째 헤어졌을때만큼 괴롭진 않지만
신경은 쓰이고 생각도 계속 나서 아직까지는 좀 힘드네요..

저 정말 헤어지길 잘 한거겠죠?

이런 사랑에 더이상 매달려 미련남지 않아도 되는거겠죠?

잘한 선택이겠죠..

혹시나 제 잘못이 있었던건 아닐까요 재는 후회도 안하겠죠..

저 후회없이 살아도 되는거죠 제 얘기에 평가나 조언 댓글 부탁드려요..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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