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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형님과 시댁자랑

dkwn |2017.10.18 17:47
조회 3,728 |추천 27
난 결혼1년차 새댁임
우리형님은 일단 미혼임
성격 엄청 쿨하시고 세심하시고 현명하신편
이번 명절에 있었던일을 말할까함
우리시댁 은 남자는 자고먹고놀고 하지않음
어머님이 국 나물 생선 구우시고
형님과 나 신랑은 사이좋게 전을 부침
형님과 아버님이 애주가시고 어머님 신랑은
술을 한방울도 못드심
전을부치면 속이 느끼하다고
캔맥주로 간단하게 시작하심
그렇다고 부어라 마셔라 하시진 않으심
며느리인 나또한 애주가임
같이 맥주 마시며 전을부침
나는 계란물만입혀 후라이팬에 올리기만 하면됨
나머지는 형님과 신랑이 같이 부침
아버님은 가끔 티비보시다가
이것저것 하심
원래는 아버님도 전을 부치셨는데
내가 들어오고 나니 할일이 사라지셔서
안절부절 못하심
제사도 엄청 프리하게 지냄
같이 상차리고 치우고 먹으면서 반주 즐김
마지막에 설거지는 형님이하시거나 신랑이함
나도 하긴함
우리형님 갑자기 설거지 하시다 하시는말씀
내가 이래서 시집을 안가요
우리집 제사 음식 설거지도 이렇게 하기싫은데
남의집 음식 설거지를 어떻게 해
하시며 내가 옆에있던가말던가
고개를 절래절래하심ㅎ
걍 빵터짐ㅎㅎ
그래서 왠만하면 나는 안시키심
나는 좋은 시댁을 만난거같음
판에 나오는 나쁜시댁만 있는게 아니라
정말 가족같은 분위기에
서로 배려하면서 즐겁게보내서 난 너무좋음
평소에 연락강요 용돈강요 손주강요
이런거 일절 없으심
필요하거나 할말있으시면 신랑에게 하심
신랑도 중간컷트 잘하는 편이고
집에 갈때도 차비하라고 20만원 쥐어주시는 분들이심
이런 좋은 시댁도 있다고 자랑하고 싶었음

추천수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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