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쓰느라 두서가 없는 점 이해 바랍니다.
학교 끝나고 친구들이랑 아파트 앞에 교대 지나가다가 아저씨랑 고양이를 발견했어요.
그냥 고양이랑 주인인 줄 알고 친구들은 지나쳤고 저는 고양이 좋아해서 가까이 가서 고양이 지켜보려고 했어요.
근데 자세히 보니까 고양이 팔다리가 쇠꼬치에 꿰뚫려 있었고 옆에서 아저씨가 커피?차?를 마시면서 책을 읽고 있었어요.
꼬챙이가 꿰뚫려있긴 했는데 피는 안 났어요.
순간 너무 놀래서 경찰에 신고해야되는지 고민했어요.
근데 시간 좀 지나보니까 박제본 같기도 한거에요.
요즘 박제본 정교하니까요.
쨌든 경찰에 신고하니까 120 신고하라 해서 120에 신고했는데 사유지라서 도와줄 수가 없다 했어요.
아저씨한테 직접 가서 물어볼까 해서 멀리서 지켜봤는데요.
순간 눈이 마주쳤는데 정상적인 사람 눈빛이 아닌 것 같아서 도망 갔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니까 진짜 고양이 같기도 하고 박제본 같기도 한데 박제본을 주차장에 두고 뭐 마시면서 책 볼 일이 있나요?
제가 잘 모르고 오해한걸까요?
만약에 진짜 고양이면 도와줄 방법 없나요?
아저씨 한 20분 동안 그 자리에 있었어요.
떠날 생각 없어 보였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