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녀들 안녕

정말 진짜진짜 오랜만이다!!한 동안 판에 안 들어와서 잊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들어온 기념으로 5편을 이어 써볼까 해!한 6개월은 지나서 ㅎㅎㅎ... 기억하는 판녀들이 있을지 모르겠다판에 오지 않은 이 기간동안 내 주변엔 참 많은 게 변한 것 같아!새로 친해진 친구들도 생기고, 더 친해진 친구들도 생기고, 소홀해져 멀어진 친구들도 생기고..

아무튼 공백? 기간동안ㅋㅋㅋㅋ 있었던 얘기들을 한 번 풀어볼게!!나 혼자만 설렜던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ㅎㅎ...
역시 시작은 음슴체!

8.최근은 아니고 한창 선선해지기 시작할 때 있었던 일임(호주는 한국하고 계절이 반대라서 한국이 더워지기 시작할 때 조금씩 추워지기 시작함!)집에서 그냥 SF 소설 읽고 있었는데 체리한테 연락이 옴체리랑은 친구들이랑 놀면서 많이 만나고, 연락도 자주해서 전에 글 쓴 거에 비해 훨씬 친해진 상태였음그냥 기분 어떠냐고 뭐하냐고 하길래 책 본다고 했음그!런!데!!!!!! 체리가 만나자는 게 아님?어차피 할 것도 없었기에 책 덮고 나갈 준비를 함앞머리 고데기로 말고 세팅 끝내고 나가서 체리와 만남!음... 사실 체리는 여전히 멋있음

그리고 애가 은근 사람 설레게 함ㅎ........아무튼 만나서 쇼핑 센터가 있는 거리를 좀 걷고 있는데 비가 왔음ㅠㅠ심하게 주룩주룩 내린 건 아니고 그렇다고 방울방울 내리는 것도 아닌 기분 나쁜? 비였음아! 내가 호주와서 신기하다고 생각한 게 호주 사람들은 웬만한 비에는 우산을 잘 안 씀한국에 살 때는 진짜 비가 요맨~~~큼만 와도 꼭 썼는데비가 조금 오는 거면 사람들이 신경도 안 씀하지만... 난 한국인......... 여전히 맨몸으로 비 맞는게 찝찝함게다가 그 날은 고데기로 앞머리를 열심히 말아서ㅠ 더더욱 맞고싶지 않았음그래서 절 하는 것처럼 두 손 모으고 앞머리 위에 대면서 갔는데 체리 이 눔 자식이 또.......... 사람 설레게..............내 손 위에 자기 손을 똑같이 절 하는 것처럼 포개서 올려놓는 거 아님?]??>>>??????그리고 키 숙여서 손 아래로 내 얼굴 바라보는데................심....쿵...........손차이 갭에 설레고 키차이에 설레고 갑작스러워서 당황스럽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만가지 감정이 뒤섞여서 벙찐채로 그 자리에 서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난 아무 말도 못하고 있는데 체리가 고개를 살짝 까딱하더니 다시 허리 피고
오늘 눈 예쁘다.
하고 씩 웃었음.....................눈은 살짝 접히고 입만 웃는? 후 설명을 못하겠다 아무튼 체리 특유의 웃음이 있는데 그렇게 얘기하면서 웃으니까..........................치여버림..................................내 생각엔 그 날 애교살에 펄 섀도우를 바르고 가서 그렇게 말한 것 같음......아무튼 난 계속 벙찐채로 쳐다봤는데 체리가 자연스럽게 화제 돌리면서 저기 갈까?하고 젤라또 가게 들어가서 젤라또 먹고 얘기하다가 옴ㅎㅎ....약간 선수같음 얘^^ㅎㅎ.......
앗 그리고 젤라또를 먹는다면나의 추천은 다크 초콜렛맛임

풍미 깊은 초콜릿 맛을 느끼고 싶다면 추천!
9.음... 이번 건 설렘과 감동이 콜라보 된 이야기....?ㅋㅋㅋㅋㅋㅋㅋ임영화 Me Before You를 보고 눈물을 쏟아서 책으로 그 감동을 한 번 더 곱씹어보고자... 책으로도 읽고 있는 날이었음책을 읽으면서 샘 클라플린의 미소가 생각나면서ㅠㅠㅠㅠㅠ... 또 눈물이 나옴난 사실 눈물이 많아서 티슈가 방에 항상 구비되어 있음ㅋㅋㅋㅋㅋㅋ아무튼 티슈로 코 풀고 눈 닦아가며 열심히 책을 읽고 있었음ㅋㅋㅋ그 때 사과한테서 전화가 옴받자마자 안부를 묻길래 I'm good이라고 대답할 걸 눈물기가 남아서코 막힌 소리로 대답하고 코를 한 번 훌쩍였는데 사과가 엄청 당황하는 거임...ㅋㅋㅋㅋㅋㅋ한 동안 정적 흐르다가 ....울어? 이런 느낌으로 물어봤음그래서 아니라고 했더니 집이냐고 해서 그렇다고 했음(구구절절 책 읽으면서 울고 있다 이렇게 설명하기가 싫어서 얼버무렸던 거 같음ㅋㅋㅋㅋㅋ)알았다고 하고 끊길래 별 생각 없이 다시 책 읽으면서 울음ㅠㅠㅠㅠㅠ이번엔 photograph(Me Before You ost)까지 틀어놓고 들으면서 울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계속 훌쩍거리고 있는데 한참 지나고 엄마가 내려와 보라는 거임그래서 아...왜

하면서 꿍얼대면서 내려옴근데 1층 내려가봤더니 사과가 있는거임

!!!!!!!!!!!눈은 울어서 빨갛고.... 집이라 눈썹도 안 그린 완전 쌩얼이라 당혹스러움이 앞섬ㅋㅋㅋㅋㅋ내 주변엔 다들 눈썹 숱이 짙던데 난 아님ㅎ....나만 없어....눈썹숱.....잠깐 나갈 때라도 눈썹만은 꼭 그리는데 all 쌩얼을 보여준 건 남자 중에 사과가 처음인 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튼 당황스럽고 황당해서 계단에 벙 쪄있는데 사과가 다가와서 손에 봉투를 쥐어줌난 여전히 벙찐 상태라 정말

이 표정으로 서 있었는데 봉투 주고 사과가 씨익 웃더니 자긴 가보겠다고 함엄마가 케이크라도 먹고 가라고 했는데 아니라고 정중하게 거절하고 인사하고 나감ㅠㅠㅠ...엄마가 사과가 뭐 주고 갔냐는 말에 멍하다 깨서 봉투를 봤는데TimTam 오리지널이랑 화이트 초콜렛 맛이랑 maltesers 초콜렛, Dairy Milk 바, Pods SNICKERS 이렇게 단 게 잔뜩 들어있는 거임ㅠㅠㅠㅠㅠㅠㅠ다 내가 평소에 좋아하는 것들이고 많이 먹는 것들이라 더 감동이었음ㅠㅠ진짜 바로 사과한테 전화해서 돌아오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고맙다고 함사과가 기분 안 좋아 보이길래... 라길래 진짜 귀여워서 심장 폭행당하고ㅠㅠㅠㅠㅠㅠㅠ아무튼 별 얘긴 안 하고 고맙다고 하고 끊음소설 때문에 운 거라고 하면 사과가 혹시라도 민망해 할까봐 말은 안함ㅎㅎ...그래도 사과가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걸 깨닫게 해 준 날이었음이 날 받은 것들은 전부 내가 잘 먹어버림><~
ㅎㅎ...역시나 기억을 더듬다보니 너무 길게 썼네...기다렸던 판녀가 있길 바라며 다음에 또 쓰러 올게!

아직 할 얘기가 너무 많다구~!

사진은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