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1년차 27여자입니다.
상여금 및 보너스를 포함하여 매달 세후 200가량 벌고 있습니다.
첫 월급을 탄 후에는 엄마 소원이라던 스마트폰을 바로 구매하여 주었으며,
동시에 현재까지 매달 50만원씩 가계에 보태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번 달부터 계속 용돈 타령을 하고 있습니다.
엄마 용돈 안주냐~ 엄마 용돈 받고 싶다~ 용돈 줄거지~?
하... 저도 돈이 있어야 주지요.
저번 달에 5만원 가량 올랐다는 이야기를 듣고 부터 이러십니다.
그래도 적금 비상금 생활비 다 빼면 정말 1도 안남습니다.
하필 신용카드도 발급받아 버려가지고 월급이 스치듯 안녕이고.. 짤라버리든가 해야지 진짜...
어쨌든 저번 달부터 계속 그러길래 돈이 있어야 주지 하면서 최대한 계속 유하게 넘겼습니다.
그러다가 며칠 전, 월급이 들어오고 기분 좋은 것도 잠시, 월급님이 곧 저를 버리고 떠나셨습니다. 하...ㅠㅠ
눈물을 삼키고 울분을 가라앉히며 귀가하였습니다.
그런데 급여일을 기다리기라도 있던 것 마냥 다시 용돈 타령을 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월급님이 저를 떠나고 몇 만원만이 잔고로 남아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이러면 안되지만 순간 속에서부터 깊은 빡이 올라왔습니다.
그만 좀 하라고. 나한테 돈맡겨놨냐고.
짜증을 내버렸습니다.
그때부터 입을 꾹 다물고 말을 안합니다...
뭐 말할 일이 있으면 틱틱거리면서 말하고 계속 툴툴툴툴툴툴툴툴
대꾸하면 싸움판이 벌어질 것만 같아서 그냥 참았습니다.
짜증 낸 제 잘못도 있으니까요.
용돈, 줄 수 있습니다. 제가 조금만 더 아껴쓰고 그까짓 신카, 그래 짤라버리면 되니까요.
그래요 술 좀 줄이고 밖에서 안놀면 되죠.
생활비야 절약하면 그만이구요.
그런데 입사한지 1년차인데 벌써 이러니 무섭습니다.
용돈 드리기 시작하면 계속 드려야 할텐데 앞으로 또 얼마나 이럴까요.
안그래도 자존심 엄청 쎄서 지기 싫어하는 양반인데
미안해 앞으로 돈 못줄 것 같아
이러면 얼마나 난리를 칠까요...
생전 안이러던 사람이 갑자기 어디서 어떤 소리를 듣고 와서 이러는지
휴... 걱정됩니다.
요약하자면
현재 가계에 50씩 보태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쩔 수 없어요.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인지라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용돈을 추가로 달라고 하고, 못준다 하니, 삐칩니다.
그냥 못들은 척 모르쇠로 나갈까요.
딱 잘라 거절할까요.
소액이라도 줘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