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처음 너를 만나서 서로 친하게 지내지는 못하다가,
학창시절 중 가장 중요한 고3시절, 어느새 내 옆으로 와 장난도 치고 같이 공부도 하고,
수다도 떨던, 너에게 사랑이란 감정을 느끼고,
그렇게 너가 기쁠땐 나도 기쁘고, 너가 힘들땐 나도 모르게
힘들게 되었지.
그 짝사랑 이라는게 이렇게 마음고생하는 것이었는지 몰랐었던 나는
대학교를 거쳐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입대를 해 군인으로 성장해서
몇 일 안남은 이 시점까지도 우연히 너에 대한 이야기 하나라도
나오면 이렇게 상처를 받는것인지...
예전에 너는 나에게 이런 말을 해줬었지
“ 나는 키가 크고 잘생긴 남자가 좋아 ”
라고 그것도 내가 용기내서 영화보고 밥먹자는
데이트 신청에 응답한 점심식사에서 그 이야기가 나왔지.
이 말이 무슨 의미를 두고 말하는것인지,
무슨뜻인지는 잘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가능성은 아예 없지 않을꺼라고 나는 생각했었어.
하지만 결과는 나의 문자메세지는 읽지도 않는 비참한 결과만 남긴 채
지금까지 지내고 있는거 같다. 너가 너무 보고 싶었고 너의 목소리 단
한번만이라도 듣고 싶어서 입대하기 전날에 너에게 전화도
걸어보았지만 역시나 받질 않았고, 훈련소를 수료하고 처음으로
전화부스에 앉아 없는 시간동안 수천번 수만번 고민 끝에 걸은 전화에
너가 받아서 짧게 통화를 했었지.. 별 이야기도 없었지만 그 통화로도
안된다는걸 알고 있었고, 그 통화를 통해서도 안된다는걸 한번 더
깨닳았는데도 군생활 중 단 하루도 너를 잊은 적이 없었고,
그렇게 지내다가 너의 소식을 듣고 잠도 설쳐가면서 일기를 쓴다.
지금도 보고싶긴 한데 너의 얼굴을 보고나면 더 힘들꺼같아서
내가 피할꺼 같아. 앞으로 잘 지내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