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연히 내가 강박증이 있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시간'에 관한 강박이 있어요.
예를 들어 아이들 기상 후 등원시키기까지 십분단위로 시간을 쪼개서 계획을 짜놓고 그대로 실행해야해요. ( 깨운 후 언제까지 씻기기, 먹이기, 입히기 등등)
여기서 끝나면 굉장히 계획적인 사람으로 긍정적이겠지만...
문제는 이 계획이 틀어졌을 때에요.
아이들이 안따라줘서 혹은 제3의 변수로 일이 시간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한쪽 눈이 깜빡거려지고 마음이 불안해지고 결과적으로 아이들에게 화를 내게돼요.
지나고보면 결국 5분 10분차인데 그 당시에는 계획대로 지키지못했다는게 너무 속상하고 나아가 내 자신에게 화가나서 다운돼요.
전 이게 아이들 낳고 키우면서 생긴 마음의 병인줄 알았는데 곰곰이..정말 곰곰이 생각해보니 회사생활할때도 이런 증상이 있었더라구요.
마찬가지로 그날 할일을 쭉 리스트로 뽑아놓고 시간분배 한다음 그대로 지켜지지 않으면 계속 반복적으로 시계를 쳐다보는 행동을 한다고 당시 동료가 했던말이 불현듯 떠올랐어요.
그당시엔 그게 큰 문제인줄 몰랐어요.
애들을 키우면서 이게 더 심해져서 아이들한테 안좋은 영향이 갈까봐 무서워요. 5살 큰애가 가끔 뭐가 맘대로 안될때 한쪽 눈을 깜빡거리는 행동을 하더라구요.
강박증 혹은 불안장애, 혹은 틱? 그런것의 일종인가 싶은데 정신과에 가봐야 할까요?
혹시 저같은 일종의 시간강박? 이런거 있으신 분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