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에 글 처음 써봅니다
써야지 써야지 하다 막상 쓰려니 나인거 알아보는건 아닐까 아는 사람들 앞에서 얘기하는 거 같아 부끄럽네요. 최대한 간단히 말하자면 저는 중고등학생이고 괴롭힘을 당하고 있습니다.
쉬는시간에 엎드려 자면 뒤에서 의자를 빼 넘어뜨리곤 책상도 그 위에 밀어버립니다. 그리고 들리는 웃음소리.
교실 문을 나가는 도중 발로 문을 밀어버려 다치게 하고
소변을 보고 있으면 어디선가 카메라를 들이밀어 사진을 찍고
사물함에 체육복 교과서 등 넣어놓으면 항상 없어져 사물함을 쓰지 않고 있습니다
항상 가방이나 사물 등으로 치는데 처음엔 툭툭 치는 정도이다가 강도가 점점 세집니다.
저뿐만 아니라 제 가족까지 욕보이고 제 가족을 향한 성희롱 욕설도 날이 갈수록 모욕적입니다
어딜가서 뭘 하든 항상 표적이 됩니다. 저를 괴롭히지 않고는 학교를 다니는게 재미가 없는 모양입니다
더욱 나를 절망하게 하는건 선생님들이 알고 계시면서 방관한다는 점입니다. 분명히 알고 계시는데 모르는 척 하는 거 잘 보입니다.
수련회 소풍 현장학습 가서까지 괴롭히는 애들을 피해 가려고 하지 않을 때만 불같이 화를 내며
이것도 수업의 일종인데 왜 빠지려고 하냐며 00이 요새 학교에 너무 소홀하다 등등 그래도 나름 선생님 노릇은 해보려고 하는 거 같습니다.
저는 가난한 집 아들입니다. 부모님 두분이 온전히 계시는 집도 아니고, 자세히 얘기하긴 싫지만 저는 정말 가난한 가정에다 피도 다른 피가 좀 섞였습니다
내가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너무 괴롭다고 인터넷에 글을 몇 번 올려봤지만
너같이 가난하고 부모빽 없는 놈은 공부라도 잘하던가 왜 공부 잘할 생각은 안 하지? 왜 대항을 안 하지? 그래 그냥 보고만 있어도 괴롭히고 싶은 찐따 새끼가 있지 당하는 놈이 ㅄ 이지 등등
제 탓을 합니다.
이것 또한 정말 저를 비참하게 합니다. 왜 당하는 사람이 잘못인 양, 그렇게 생각을 할까요.
제가 소위 말하는 나댄다거나, 선생님께 적대적인 모습을 보인적도 없고 전 그저 가만히 있었을 뿐인데 왜 괴롭힘의 표적이 되어 괴롭힘 당하는것조차 내잘못이 되어야 할까요.
모든게 원망스럽습니다. 지옥 같은 하루하루가 언제 끝날지도 모르겠고 학교갈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나고 밤이 되어 잘시간이 되면 자고 일어나면 또 학교를 가야된다는 생각에 차라리 죽어버렸음 좋겠단 생각도 들고 그래도 내가 죽으면 내 동생은 어떻게 하나 싶어 그러지도 못하겠고..
경찰에 신고한다고 해결될거 같지 않고 선생님들도 가난하고 가진거 없는 내편에 서 줄 리도 없고.
전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할까요
정말 괴롭힘 당하는게 아무 대항 못하는 내 잘못일까요? 대항하고 내편없이 홀로 싸우다가 더 심하게 괴롭힘 당하고.
전 괜찮지만 제 동생은 어떨지 제 상황에 우리 동생을 대입해 생각해보면 하염없이 눈물만 납니다. 제발 내 동생만은 학교가는게 괴롭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기도하는 요즘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