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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하고싶은데 전문대가라는 엄마. 제가 나쁜년인가요,,?

 안녕하세요 평범한 고3입니다. 편하게 반말로 할게요!

나오늘 대학 6개 다떨어 졌다. 인생의 의미를 이젠 잘모르겠어. 

난 어렸을때는 평범했던거 같아. 첫째로 태어나서 온갖사랑 받고 자랐고 부족함없이 입고 먹으면서 자랐어. 초등학교때부터 조금 꼬이기 시작했지. 애정결핍이 어렸을때 부터 있던거 같아. 

아버지가 군인이셨어서 초1때부터 매년 전학을 다녔고 친구사귀기도, 그들에게 정을 붙이기도 어려웠던 나는 돈으로 애들 환심을 사기시작했어ㅋㅋㅋㅋ 돈으로 사는 마음이 제일 가볍고 일시적인걸 알았고 나는 그게 필요했으니까. 

돈에도 한계가 있으니까 나는 부모님 지갑에 손을 대기 시작했고 엄마아빠는 내버릇 고칠려고 죽도록 패기 시작했어. 매보단 말이 그리웠던 나는 매에 익숙해져갔던거 같아. 엄마아빠가 나한테 정이 없다는걸 알기시작했고 나를 조종하는걸 거부하면서 그때마다 맞고 나혼자 버텨가는걸 익숙하게 여기기 시작했어. 

물론 나도 좋은딸은 아니였지. 말을 고분고분듣는 스타일도 아니였고 공부를 열심히 하지도 않았으니까. 머리는 좋았고 외고에 진학했지만 공부보단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엄마로부터 해방됐다는 사실에 집착해 내가 그동안 누리지못했던 자유를 누리느라 바빴어. 자연스레 성적은 낮아지고. 

고2때부터 다시 애들물건에 손을 대기 시작했어. 용돈도 없고 사립학교라 애들은 비싼물건 쓰는데 그러지 못하는 내가 너무 초라해보여서 그걸 감추고 싶어했던거 같아. 내가 백번잘못했지ㅋㅋ 그 사건이후로 엄마아빠의 나에대한 신뢰도는 바닥을쳤고 우리의 일상은 폭력 폭언 혹은 갈등으로 가득찼던거 같아. 친구는 다잃고 집에선 나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자살생각으로 하루하르ㅡ를 보냈어. 수도없이 많이 맞고 ㅅㅣ발련 거ㄹ레년 별욕을 다들으면서 살았어 그래서 더 대학에 간절했던거 같아. 탈출하고 싶어서. 

고3이되고 영어가 유일한 주특기였던 나는 특기자전형으로 대학진학을 꿈꿔왔지만 6개다떨어지고 엄마는 내그릇이 딱 이정도라면서 전문대지원을 보채고 계셔. 

내가 이제것 항상 옳은 선택을 하지는 못했고 현실로부터 탈출하기에 급급해서 엄마아빠말엔 귀닫고 숨어있기 바빴어. 그래서 이번 대입망하고 재수결정하는게 조금 힘들어. 내가 이렇게 간절히 원해서 하는건 이게처음이라 그런것 같아. 고3되면서 외교관으로써 꿈이 생겼고 엄마가 내 능력의 한계를 정해줘도 난 훨씬 더많은걸 할수있다고 생각하거든 근데 엄마는 그렇게 생각안하시는것 같아. 물론 내가 그렇게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진 않았지만

내 계획은 독하게 독학재수해서 연대 정외과 가는거야. 꿈이 조금크긴한데 노력해야지 뭐. 엄마는 재수절대 안시키신다고는 하는데 이상황에서 다 귀닫고 내의지로 재수하는게 맞는걸까? 이기적인것 같기도해서 조금 망설여져. 도둑질한것도 그렇고 내가 이제것 바르게 산것도 아니니까 여기서 꿈은 내게 욕심인가, 해서. 

엄마가 이제것 너때문에 낭비한 자기의 청춘, 돈, 시간이 너무 아깝다. 너는 그걸 갚기전까지는 내 손아귀에서 살아야한다. 라고하시는데 이게 맞는건가 싶기도하고.

부모님한테 손안빌리고 다음달부터 알바해서 돈벌고 2월부터 번돈으로 책사고 독서실끊고해서 독학할려고 하는데 가능할까? 이대로 다포기하고 전문대가기는 정말 싫어... 조언좀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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