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의 큰손’으로 알려진 A가 최근 카지노에서 한달 동안 무려 40여억원을 탕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A는 지난 연말부터 강원도 정선에 있는 강원랜드를 수시로 방문해 도박을 하다가 큰돈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강원랜드와 끈이 닿아 있는 몇몇 관계자들은 “A가 평상시와는 달리 무리한 베팅을 거듭하다 크게 잃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한달 동안 잃은 돈을 합하면 40억원이 넘는 것 같다”고 말했다.
A는 수년 전부터 이 카지노의 주요 고객으로 유명하다. 큰손답게 과감한 베팅과 딜러를 압도하는 게임 진행으로 그동안 꽤 많은 돈을 따왔다. 가장 단순하고, 가장 많은 돈이 오고 가는 바카라만 즐기는 그는 돈을 잃을 수밖에 없는 카지노 도박에서 항상 수익을 내와 평소 이 카지노를 찾는 연예인들 사이에서는 신화적인 인물로 남아 있다.
그러나 A는 지난 연말 베팅에 감각을 잃은 듯한 모습을 보이며 결국 엄청난 돈을 잃고 말았다.
카지노에서 돈을 잃으면 현금 동원을 위해 현장에서 일명 ‘꽁짓돈(도박장에서 높은 이자를 떼이고 빌리는 돈)’을 빌려 도박을 계속하게 마련. A 역시 이 과정에서 수차례 꽁짓돈을 써 현재 빚도 크게 진 것으로 알려졌다.
워낙 큰돈을 잃은 터라 빌린 돈을 갚는 데도 큰 어려움이 있지 않겠느냐고 염려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A가 한번에 수십억원을 잃은 것만으로 완전히 망했다고 보는 이들은 거의 없다.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원래 현금 동원력이 막강하고, 재산도 있어 이 정도로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연예관계자들은 “이번 일이 카지노에서 도박을 즐기는 연예인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개그맨 K, 인기가수 S 등은 정선 카지노에서 큰돈을 잃었다가 지금은 도박을 끊고 누구보다 열심히 연예활동을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개그맨과 중견가수들을 중심으로 도박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이들도 많다.
얼마 전에는 연예관계자 J씨가 카지노에서 큰돈을 잃고 가수의 홍보비 수억원을 빼돌려 미국으로 도피하기도 했고, 지난해에는 톱가수 S의 친인척이 카지노 빚을 감당하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도 있다.
한 관계자는 “잃어도 반드시 딸 것이라고 믿었던 A도 크게 잃고 말았다. 이제는 도박으로 패가망신 지경에 이른 연예인들이 정신을 차려야 할 때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