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31살인 노처녀에요
저의 다이나믹한 연애끝에 행복한 삶을 살게 된 이야기를 쓰려고 합니다
제가 글재주가 없어서 재미없게 적어도 이해 바랍니당!
그리고 제 남자친구를 A라고 칭하도록 하겠습니당!
지금 남자친구는 저랑 11년 친구였어요 ㅎㅎ
2006년 20살때 친구들과 술자리 할때 친구의 친구 이런식으로 처음 만났어요.
여자애들4명이랑 남자애들 6명 정도 친구의 친구 소개식으로 만나 술먹으며 밤새 놀았고
그땐 그게 너무 재밌었어요!
그리고 집에서도 뭐라 안한게 제가 삼성전기 다녔는데
회사에서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아서 막 불면증 생기고 잠못자고 울다 출근하고 우리 친언니도 그거 알고 엄마한테 이야기 해서 노는거는 스트레스 푸는거니까 놔두면 좋을꺼 같다고 해서 그 뒤로는 터치 하나도 없었어요
대신 제가 120 받았는데 70 적금20 엄마주고 나머지는 제가 쓰는걸로 했었죠
진짜 4일 일하고 이틀 쉬었는데 이틀 내내 술먹고 놀고 특히 남자애들이랑 노는게 첨이라
제가 술산다고 여자애든 남자애든 다 불러서 술사준적도 있었어요
여튼 그러다 그중에 B라는 남자애가 너무 재밌고 웃기고 잘맞고 웃찾사가 그때 한창 잘될땐데
제가 몽키3하고 B가 몽키5 하고 막 장난치며 놀다가 사귀게 되었는데
A가 사귀는지 모르고 저한테 고백해서 제가 사실대로 말하고 거절했었어요ㅠ
그러고는 A가 충격먹었는지 안피던 담배도 피고(입담배였지만 제가 담배를 싫어했어요 ㅠ)
그러다 군대를 가더군요...
그렇게 저랑 B랑 잘되는줄 알았었는데 100일이 조금 지났을 무렵 B가 바람피는걸 우리 친언니가 형부한테 프로포즈 받은 그날 걸려서 저랑 B랑은 그날로 헤어지고 어색한 친구사이로 지내게 되었습니다.
이상하게 그땐 그냥 쿨녀처럼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고 싶어서 일부러 친구들 술자리에 B를 부르고 그랬었어요
그러다 A가 재대하고 애들이랑 처음 봤는데 군대 갔다오더니 젖살도 빠지고
슈트도 입고 꼭 나한테 복수하려는 사람처럼 멋지게 하고 왔더라구요
근데 제가 또 한번 친구는 영원한 친구다 이런게 있어서 혹시 제가 A를 이성으로 볼까봐
조심했어요 그리고 제가 사겼던 사람 친구 이기도 하니까 그냥 안사귀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연락하고 지내다가 가끔 만나서 술도 먹으면서 이야기도 하고
24살때는 제가 엘지디플에서 일했는데 회사가 구미에 있었어요
근데 A가 저랑 놀고 싶다고 구미까지 차끌고 온적도 있었어요
그렇다고 둘이보면 이상할꺼 같아서 같이 사는 룸메랑 셋이서 만나고
또 제가 엘지에서도 왕따 당하고 쳐맞고 빡쳐서 퇴사하고 백수일때 A가 술도 사주고 위로도 해주더라구요
저는 고마웠어요
그러다 자주 술을 마시게 됬었는데 서면[부산]에서 둘이 술마시다가 술 너무 많이 먹으니까 갸가
힘들어서 못가겠다고 모텔가자고 해서 제가 걱정하니까 그런거 없다고 하고 처음 둘이 모텔을 가게 되었습니다!!!!!!!!!!!!!!!!!!!!
근데 진짜 아무일도 없었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아 이새...아니 이녀석은 믿을만 한 녀석이구나 ㅎㅎㅎ 했었죠
11년동안 그애나 제가 애인이 없었던건 아니지만
애인이 있었을땐 서로 연락도 안하고 매너있게 친구로서 헤어지면 위로 해주고 상담도 해주고
그랬었어요
그러다 올해 9월 A도 여친없고 저도 남친 없었는데 뜬금없이 여행을 가자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제가 돈도 없어서 난 돈없어서 못간다니까 A가 다 낼꺼니까 걱정말고 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흔쾌히 허락을 했는데 생각해 보니 A가 친한 친구가 별로 없다는게 생각 나고
그럼 둘이가는 거라는 생각을 하니 뭔가 이번엔 좀 다르더라구요
예전엔 막 제가 철벽칠려고 A가 '난 어떰?ㅋ' 라고 카톡하면 자연스럽게 장난으로 넘겼었는데
둘이서 여행가자니까 나한테 맘이 있나?사귀고 싶은가? 오만 상상을 다하면서 제가 마늘 엄청 좋아해서 고기먹을땐 꼭 마늘 사는데 마늘은 안사고 갔지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고기와 술을 사서 거제도 펜션에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고 술이 취한체로 바다를 걷는데
A가 손을 잡더라구요!!!!!!!!!!!!!!!!!!!!!!!!!!!!!!!!!!!!!!!!!
근데 뿌리치지 않았습니다 사실 저도 싫지 않았거든요 ㅎㅎㅎㅎ
그래서 다 걷고 한침대에 누웠습니다
(제 기대완 다르게 마늘 안산 보람도 없이) 잠만 자고 나왔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올해 31살이면 그런 여러가지 기대를 할수 있는 나이 아닌가여?!
여튼
그렇게 저는 집으로 오고 A는 출근해야 된다며 일하러 갔어요
그러고도 계속 카톡을 했습니다.
근데 이런사이가 저는 싫더라구요 흐지부지한 그런...
뭔가 여자가 없어서 저를 만나는 느낌이랄까..
거기다 저희본가가 제방을 창고로 만들어 놔서 누울자리가 없어서 새우잠 자야 하는데
A가 자꾸 자기집에 살아라고 하는거에요 자기 지금 살고있는 집에 방하나 있다고,,
그래서 제가 어디 여자가 남자집에 같이 사노 이러면서 이건 확실히 해야겠다는 생각에 싫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결국 고백을 하더라구요
자기는 이때까지 용기가 없었다.
ㅇㅇ가 거절을 하면 친구사이도 끝인데 그것도 싫고
술마시고 자꾸 부른거는 여자가 없어서가 아니라 니가 보고싶어서 부른거였다
옛날에 니에 대한 마음이 자꾸 생각나고 잘 안잊어진다
우리 한번 만나볼래?
나 잘할 자신있다
저 말을 나에게 하기까지 1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그때 같이 놀았던 친구들도 저랑 A랑 사귈지 예상한 친구도 있고 깜짝 놀래던 친구도 있더라구요ㅎㅎ
예상한 친구는 예전부터 A가 날 좋아한거 알고 있었고 중간중간 티도 났나 본데 저는 눈치를 전혀 못챘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
여튼 지금은 너무 행복하고
항상 나보고 이쁜이라 불러주고 사랑한다 말해주고 항상 배려해주고 내대리고 어디 가고싶어하고 빨리 결혼하고 싶어하는 제 남자친구를 지금이라도 만나서 정말 다행인것 같아요!
저도 너무 행복하고 너무 사랑하는 남자친구랑 빨리 결혼 하고 싶네요 ㅎㅎ
지금 생각하면 제가 너무 눈치가 없어서 A한테 내친구랑 소개팅도 시켜주고 그랬는데 둘이 잘 안되는게 이상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A가 나한테 맘있는데 자꾸 딴애 소개시켜주고 그러니까 그런것 같아요
진짜 카톡으로 2년전에도 저한테 '니를 진정으로 좋아하는 사람을 사겨라..니 너무 눈높은거 같다..너무 멀리 찾지말고 가까운곳에도 있을수 있다 잘찾아봐라' 이렇게 저한테 보냈는데 눈치 못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 그래서 제가 진짜 잘할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여사친 남사친도 언젠간 애인이 될수 있습니다.
희망을 잃지 마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