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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기적인것인가, 답답해 죽겠어요

어이가없네 |2017.11.06 12:26
조회 951 |추천 1

 

우선 저는 3년차 부부 입니다.

신랑과 저는 너무나도 다른 성격의 소유자 입니다.

아니, 성격 뿐 아니라 가치관 생활습관 등등 모든것이 다릅니다.

하지만, 제가 선택한 사람이고 그 사람이 좋아 모든 것을 포옹하고 이해할려고 했고

그래서 결혼도 하자고 했습니다.

짧은 만남의 문제 였는지 알지 못했던 것들이 결혼 후 나오기 시작 했습니다.

하지만 혼자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내가 선택했고 앞으로 내가 짊어지고 가야할것이고

곧 나아 질거라고 생각하고 약 3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정말 바뀌지 않고 고쳐 쓰는게 아니라는걸 매번 느낍니다.

 

신랑은 개인주의 이기주의가 엄청 심한 사람입니다. 

저희 신랑을 이해 하시는 분들도 당연 계시겠죠.

 

신랑은 처가에 하는 것은 머든지 하지 않을려고 합니다.

명절이든 생신이든 자기가 왜 처가에 가야하는지도 모르고 왜 장인장모님께 연락드려야하는지도 모르고, 처남이랑 식사하는 거 조차 왜 자기가 해야하는지를 모릅니다.

 

근데, 전 시댁에 명절마다 가야하고 생신도 챙겨야 하며, 아주버님 식구들이 시댁에 올때면 직장일을 마친후에도 가야하고(자동차로40~50분거리), 다른 약속이 있어도 시댁식구들 모임이 항상 우선이어야 했습니다(늘 사전에 연락도 없이 오시는 아주버님 식구들, 당일치기의 시어머님 전화)

 

며느리로의 도리는 해야되겠다 싶었고 그렇게 부모님들께 배우고 부모님 얼굴 먹칠도 하고 싶지 않았고, 신랑도 가자고 하니깐 그렇게 시행 했습니다. 멀 바라고 한것이 아니고 인간으로서 해야할 그런 위치에 맞는 행동을 했다고 생각 합니다. 이상하게 바라보는 분들이 있겠지만..

 

 

제 남동생은 저와 좀 먼 곳에 직장과 집이 있어 자주 집에 오는 편이 아닙니다.

그래서 동생이 내려 올때면 친정식구들과 저는 신랑도 같이 식사 시간을 가지고 싶은데 신랑은 항상 시간이 안된다고 합니다. 아니면 너 혼자 가라고 말하곤 했지요. 그래서 늘 혼자 갔습니다. 명절에도 시댁에서 돌아 오면 같이 가주지 않아 혼자 갔어요.

처남과 3년 동안 식사한 횟수가 3번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근데 저보곤;; 아주버님네가 오면 시댁에 가자고 합니다. 시어머님도 항상 저한테 먼저 연락이 오십니다. 밥먹게 오라고..

모든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자기도 안가면 저한테 원하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그래서 한번은 제가 신랑한테 도리 정도는 하라니깐;; 저보고 하는말이;;

" 그럼 너도 하지마, 너도 안하면 되자나 내가 해달라고 안했고 하라고도 안했는데 왜 나한테 그러냐 " 라고 하더라구요... 와씨 진짜... 결혼은 왜 한걸까 싶어 집니다.

 

이번에도 동생이 곧 결혼도 하고 같이 친정식구들과 식사 하자고 했더니;; 시간이 맞아야 하지 라고 하길래, 쉬는날인데 그럼 시간을 좀 내라고 했더니;; 저보고 강요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왜 너는 자꾸 그런걸 나한테 강요하냐 라고 하더라구요. 너도 너 하고싶은대로해 그러면 되잖아.

항상 이런말들만 돌아 옵니다. 정말 묻고싶드라구요.

그럼 넌 나랑 왜 결혼해서 살고 있는거냐고. 너하고 싶은거 다할거면 혼자 살지 지금이라도.

 

처음부터 꼬였었습니다. 결혼식 후 신행에서 돌아와 친정집에 가서 하룻밤 자는것도.. 신랑은 그날 새벽에 저희 부모님께 얘기도 없이 혼자 몰래 신혼집에 가버렸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깐 사람이 없어 친정부모님께서 걱정을 많이 했지요.. 아무리 전화를 해도 받지 않던 신랑 입니다..

이런신랑을 시어머님과 시댁식구들은 그냥 냅두라고 하십니다.. 좀 지나면 괜찮으니깐 니가 이해하라고.. 항상 이해하라고 합니다.

그후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해할려고 했고 이해 하는 중입니다.

 

근데 더이상 이해할수 있는 한계를 넘어 가고 있습니다.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제 생각이 이상한것인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둘이 사는거니깐 다른 가족 끌어들이지 않고 둘만 생각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도리어 제가 더 이상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허나, 제가 시댁식구들과 가족이 되었듯이 신랑도 친정 가족과 가족이 되었고

저와 신랑이 가족이 되었듯이 신랑도 저와 가족이 되었다고 전 생각합니다.

 

글을 적다보니 감정이 북받쳐 두서가 없어 저도 지금 제가 무슨말 하는지 헷갈리고 있지만

이렇게 무시당하고 자기만 알고 이런 사람과 전 앞으로 나아 갈수가 있을까요?

 

제가 이사람과 미래를 할려면 제 가족을 버려야할거 같은데 그건 제가 못할거 같구.

그럼 제가 이사람을 버리면 되는것인지 너무 많은 고민이 됩니다.

 

이미 답은 정해 있는지 모르겠지만 답답하여 몇자 적어본거 뿐입니다.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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