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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이 사랑해서 놓아주어야 하나봐요..

미안해.. |2008.11.07 21:55
조회 17,050 |추천 0

 

글쓴뒤에 많은분들이 리플로 이런저런 얘기도 많이해주셔서

생각보다 정말 큰힘이된것같아요~

새벽 3시니까 어제라고 해야겠네요^^

여자친구 만나고 왔는데.. 애써 웃더니 결국 한참을 울더라구요..

그래서 달래주느라 대화를 많이못했는데요..

 

집에와서 밤 11시쯤 여자친구한테 문자가 여러개 한꺼번에 왔어요.

지금부터 하는말 잘 들어보고 생각해보고 대답해달라구요

지금 이순간 이후로 내가 오빠한테 소홀해질지도 모르겠고,

그것때문에 서운한 순간 힘든순간이 앞으로 엄청많을거같아서

오빠가 간다고하면 지금 놔줄생각이라구.. 딱 지금밖에 기회가 없으니까 잘생각하라구요 

그치만 옆에있어준다고하면 딱 수능보고 날때까지 일년만 옆에서

지켜주면 그때는 부모님 원하는 대학 당당하게 들어가서 당당하게 말하고

저한테 더 잘해주겠다구요..^^ 1년간 많이 못보고 그래도 절대 다른남자에게

눈돌리지 않겠다는 약속만 오빠한테 해줄수있는데 옆에있어줄수있냐구요..

 

기본도안되있고, 그래요 양아치 같아보일수도 있는 저지만...

그런저라도 필요하고 옆에서 힘이되달라는데 고맙죠.. 그래서 옆에있으려구요^^!!

헤어지려고 놓아주려고 냈던용기로 제여자친구 정말 많이 사랑해주고 아껴주려구요~..

 

응원해주신분들, 독한말로 충고해주셨던분들 정말감사드려요..!!

 

 

 

 

민이야 정말정말 고맙고 사랑한다..

김민♡양준우

지금 이순간이 제일 우리가 평생 함께할 순간중에

제일 힘든순간이라고 생각할게..!! 같이 손꼭잡고 웃으면서 넘기자~~

사랑하는 이쁜 내새끼♥ 힘내서 공부 열심히해~~

지금내가 써놨던글 나중에 우리민이 보여주면서 웃을거야

오빠이때 이랬다? ㅋㅋ웃기지 얼마나 힘들었으면 여기다 글까지썼겠냐~

이러면서말이야~~ 사랑해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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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답답하기만한 마음에 우스운줄 알지만 여기다가 글을적네요..

 

내년이면 이제 새내기를 벗어나는 스무살 대학생 남자입니다..

사랑하는 제여자친구는 고등학교 2학년이네요..

 

처음만나기 시작했던건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네요.

그때도 중학생이랑 사귄다고 친구들한테 욕도많이 먹었고 부러움도 샀었는데..

지금도 역시 대학생과 고등학생이라고 여전히 욕먹고 부러움도 받고 그러고있네요..

 

앞으로도 그러고싶고.. 제여자친구가 성인이되고나면 두살차이 별거아니잖아요?

많은 사람들한테 당당하게 인정도 받고싶었는데..

 

속이상하네요

 

 

이제 곧있으면 300일도 다가옵니다..

왜겨우 300일밖에 안되냐구요?..

사귀었다가 헤어졌다가 반복했던거 합치면 이년가까이 될테지만..

새롭게 시작한건 300일남짓이거든요^^..

 

집안이 넉넉한편이아니라서 고등학교때 사귈때는

맛있는것도 정말 어쩌다가 한번 사줄까말까했구요..

선물도 제대로 해줄수 없었네요..

지금도 역시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아르바이트 해가면서..

요즘은 그럭저럭 맛있는것도 사주고 놀러도 같이다니고..

여자친구 집안이 잘사는 편이라서 여자친구가 제가 돈없는게보이면

자기가 낸적도 많았구요..

 

오빠가 되서는 이해심도 없다고 늘 투덜대면서도,

자기 친구들 앞에서는 저는 천사같은남자처럼

얘기해주고...

 

정말 생긴것도별로고 뭐하나 봐줄만한게없는 나인대도

아르바이트 끝나고 모자쓰고 꾀죄재하게 나가도

내사람이라서 오빠가 너무너무 좋고 세상에서 제일 멋있어보인다고

그래주는 제 여자친구인데...

 

너무너무 행복한시간이고 300일 되가면서 다툰적 많았지만..

서로가 너무 미웁고 하는짓이 싫어서 다툰적보다는

질투심에..보고싶은데 자주 못보는 마음에 다툰적이 대부분일만큼

좋고 행복했어요.. 아니 지금도 행복해요..

이순간만 빼구요...

 

 

 

공부를 참잘하는 아이라서,,

우리지역이아니라 다른곳에 영재반이 있는곳으로 고등학교를 간 제여자친구..

거기서 기숙사생활을하고 주말에만 내려오는 제여자친구

거기다가 언니가 있었는데.. 사고로 하늘나라로 가셔서

졸지에 장녀가 되버린 제여자친구...

그러다보니까 집안은 엄격하고 제여자친구에게 거시는 기대가 큰모양입니다..

그래서 남자친구는 절대안된다고 하시나봐요..

이해할수있을것같아요.. 그분들마음

저라도 제여자친구같은 딸이있었더라면 늘 노심초사 할테니까요..^^

 

 

 

한번은 이런일이 있었어요

 

제가 다니는 대학교가 제여자친구 집근처에 있어요.

그래서 제여자친구가 주말에 집에와서 저만나러갈 핑계가 없으니까

저희학교 도서관에 공부하러간다고 하고 나왔더라구요

 

만나서 같이 밥도먹고 노래방도가고 저희학교 벤치에 앉아있다가

아버님이 데리러 오실 시간이 다되어가서 대려다주러 가고있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아버님이 일찍 마중을 나와계셨더라구요..

그래서 아버님눈에 저희둘이 손잡고 걸어오는게 딱보이셨나봐요..

 

 

머리도길고.. 거기다가 대학생되었다고 붉은색으로 염색까지 한 제모습..

착한딸옆에 그런제가 있었으니 얼마나 화가나셨을까요?..

 

 

정말 놀라서.. "오빠 얼른가" 그러면서

혼자 아버님 차로 뛰어가는 제여자친구모습에

저도 안절부절... 제발 못보셨기를 하면서 혼자 얼마나 애태웠는지 모릅니다..

 

 

그날저녁늦게되서야 문자가왔어요..

아버님께 정말 많이 혼이났다고.... 정말 아빠한테 너무너무 미안하고..실망준거같아서

속이상한다고.....그런데 아무리생각해봐도 저랑은 헤어질수 없을것같다구요..

 

 

문자보는순간 너무미안하고 ..또 한편으로는 너무고맙더라구요..

그래서 헤어졌다고 얘기하라구... 어차피 우리 몰래몰래 부모님피해서만나니까..

다음번에는 절대안들키게 잘만나자구..

그렇게하고 한번이니까..용서받았나봐요^^

 

여자친구랑 더조심스럽게 데이트하고.. 그래도 헤어지지않고 우리둘이

사귀고있다는게 정말행복했어요..

 

 

 

 

그런데,

모자란녀석이 예쁘고착한 제여자친구옆에 있는게

운명이란녀석 마음에 안들었나봅니다..

 

 

 

제가여자친구에게 해줄게많이없어서... 편지를 자주써줍니다.

여자친구는 그편지를 차곡차곡 모아두구요^^..

 

같이 여느때와 다를바없이 데이트하고..같이 스티커사진찍으러 간날이었습니다.

스티커사진이 참 잘나왔다면서 학교에들고가서 꼭자랑해야겠다고

웃으면서 갔는데...

 

 

일요일날 기숙사에 다시 들어가서야 연락이왔습니다.

 

엄마가 집에있던 편지랑 다봤다구...우리스티커사진도 다봤다구...

그래서 뻔뻔스럽게도 다얘기했다고 아버님께 걸렸던일도..

내나이에 이러는게 당연하다구요..

 

제가볼에 뽀뽀하구있었는데...

얼마나 어머님한테 충격이셨겠나 싶네요..

착한딸이고 예쁜딸이고 공부잘하는 딸인데..

 

 

그래도 기숙사생활이라 학교에있는 일주일동안은 어머님얼굴 마주칠일 없으니까...

조금마음이 안좋긴하지만 그래도 여느때처럼 문자하구

걱정말자고 얘기하고 그러면서 제여자친구도 다시밝아졌습니다.

그래도오빠랑 절대 헤어지지 않을거라고 오빠도 절대마음변하지말라고

오히려 자기가 신신당부 하더라구요..

 

저도 제여자친구가 밝으니까 오히려 막연해졌나봅니다..

그런일이 언제있었냐는듯..

 

그런데오늘 내일 쉬는토요일이라서 집에간 여자친구에게

연락이왔습니다..

'엄마가 나한테 어떻게그럴수 있녜 언니생각은 안할꺼녜 나나갈거야'

 

어디냐고 묻고또물어도

지금은 오빠도 보고싶지않다고 나중에 얘기해주겠다고

자기가 부르면 언제든지 나와달라고..

 

나때문에...

누구때문도 아니고 나때문에 이런일이 생긴거라는거

 

집에 당당하게 소개시킬수 있도록 일류대학에 내가 다니고있었더라면..

우리집이 정말 잘살았더라면...

별에별생각이 다들고...미안하다 라는생각..걱정뿐이 안듭니다...

 

놓아주고싶어도 놓아주면 내가 너무 힘들걸 뻔히알아서

이기적이게도 그동안 놓아주지 못하고 막연히 나중에 잘되면되지

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던 제자신도 지금이순간에 너무미웁네요..

 

그래서 다시 착한 제여자친구

그댁 어머님 아버님에 정말 소중한 따님으로 다시 돌려드리려구요..

 

뭐라고얘기를 하면..

그러면 조금이나마 제여자친구가 상처를 덜받고

저한테 정도다떨어뜨리고.. 얼른 잊어버리고 잘살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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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yuka|2008.11.07 22:10
이거봐 남의 딸 소중한줄 알면 사람들 많이 보는 곳에.. 여친 얼굴 팔리게 하는건 예의가 아니지 넌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모르고 있어.. 남 존중 하는것부터 배워 자기 얼굴가리고 여친 얼굴은 팔리게 해놓고 이게 뭔 개 매너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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