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 십년차 주부입니다
슬하에 아들 하나있구요
눈에넣어도 안아플 이쁜 녀석입니다
할얘기많고 일도 많지만 각설하고 오늘 있었던 일만 얘기해 보겠습니다
가독성 위해 음습체 합니다
신랑 기본성향은 본인은 아니라하겠으나
지기싫어하고 본인말이 다맞으며
내말데로 하고 내가말하면 토달지말며 무조건 네 하라는 타입임
사과, 그게 뭐냐며 쓴이한테 미안하다 말 하는건 곧 지는거다
자존심상하는거다 생각하는 사람임
엄청 보수적이라 쓴이가 누굴만나고 밖에나가는겆도 달가워하지않고 나는 되지만 너는 안되가 생활임
말하다 막히고 할말없어지면 쓴이 이상한 사람 만들기가 주 특기임 별거아닌데 왜그러냐 너가 이상한거다 이런식임
그래도 책임감있고 사치없고 생활력있는게 어디냐며
간간이 싸우고 풀며 살았음
글쓴이 성향은
약간 패미니즘적이라 해야하나 성별을 떠나서 부부는 평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임
무슨일이든 상의하고 얘기를 나누고 같이 정해야하고
각자가 특화된 능력이 달라 가정내 포지션이 다를뿐이지
누가 누구 위고 아래고 주도권싸움이고 이런거 싫어함
갖고싶으면 가져라 하고 주는편임
대체적으로 밀당 자체를 못함 기다리지를 못해서 분명 신랑이 잘못해서 싸움이 나도 그 냉각기가 견디기 힘들어서 먼저 사과하는 등신임
그래도 다툼이 시작되면 끝을보려고함
본인이 이해가 되질않고 납득이 가지안으면 물고늘어짐 적당히 끊어야하는데 억울함이 커지면 앞이안뵘
때는 오늘 밤에 발생했음
요즘 운전연습을 하느라 이삼일 차를 운전했음
밤에 신랑 퇴근하고 같이 한시간쯤 했었음
운전중에 작게작게 입씨름은 했으나 크게 번지지는 안음
단지 운전 십년이상 한 본인기준서 얘기하니 완전초보인 나는 그저 답답했음
이것저것 다 잘 모르고 못하니 초보인건데 못하는걸 이해를 못함
초보운전이라는 단어의 정의를 모르는듯했음
금요일밤에 신랑이 늦게 퇴근을해서 쓴이가 운전을 하고 아이를 시댁에 데려다줌
아들을 옆에태우고 밤에 운전하는지라 평소보다 배는더 신경을 쓰고 조심히 했음
무사히 잘 데려다주고 집에도 잘왔음
그리고 오늘저녁 아이를 데리러 가느라 시동을 걸고 사이드미러를 펴는데 왼쪽에 잘 안펴지는것임
왜그럴까 별생각이 없이 있는데 신랑이 대뜸
니가 운전하다가 처박았구만 이러는거임
어찌나 황당하던지
그래서 처박긴 뭘쳐박냐며 애태우고 가는데 내가 그정도 조심도안하고 가겠냐고 그리고 그시간에 차도 없는데 어딜갖다 박겠냐 했더니
그럼 어서 처박고 니가 모르나부지 이러는 거임
아니 왜 내가 처박았을꺼라 생각하는것임?
왜 전제가 내가 그랬다는것임?
괜히 억울해져서 기분이 서서히 나빠지기 시작해씀
예전부터도 어떤일이던 잘못되거나 망가져있으면
무조건 나부터 갖다부쳤기에 더 기분이별로였음
차에서 내려서 확인해보니 진행방향 즉 거울반대편이 까진게 아니라 거울쪽 끝라인이 벗겨져 있었음
만일 내가 잘못한거였으면 당연히 진행방향이 벗겨지는게 맞는거 아님?
내가 이차선으로 가다가 일차선에서 가는차가 그 사이드미러가 벗겨질정도로 닿으며 간다는건
애초에 말도안되는거고
일단 금날저녁엔 차가 없었음 이동네는 시골이라 아홉시만 넘어가도 도로에 차가없음
큰도로로 가는것도 아니고 내가 모를수가 없었음
그리고 옆에있던 아들도 먼일이 있었으면 나든 신랑에게든 얘기했을것임
10살인데 그것도 모르겠음?
그랬더니 니가 주차하고 사이드를 안접어서 딴차가 치고 갔겠지 하는것임
하 더 어이가 없었음
금날 저녁 주차한뒤로 차는 건들지도 안음
신랑이 시동걸고 본인이 사이드편건 기억에도 없나봄
평소였음 그냥 그래 니맘데로 생각해라 넘겼을텐데
오늘은 그게 안됬음
그냥 너무 억울했음 기분도 나쁘고
집에 도착해서도 안풀려서 얘기했음
역시나 시큰둥 그만해라 야 그만해라 야
이것만 반복함 말꼬리 잡냐 싸우고싶냐 너 미쳤냐
아이씨 씨 좀만더하면 욕이 완성될 단어까지 남발함
애가 보고있고 듣고있는데도 그러는것임
거기서 완전 빵터짐
말그런식으로 할꺼냐 내가 당신 부하냐 아랫사람이냐
아까도 당신이 생각없이 말한거아니냐 내가 운전 며칠동안 안했음
그게 보이기나 하고 내탓이라 생각이나 했겠냐
그말에 내가 어떤기분일지 생각은해봤냐
뭐 이렇게 다다다했음
그랬더니 그만하라고 소리 지르고 리모컨 더짐
내코앞까지 얼굴들이밀고 벽에 밀치면서 위협함
굴하지않고 대거리하니 팔끌고 방에 집어던짐
멱살잡고 화장대의자에 처박음
이런식으로 다뤄지니 내가 사람취급도 안받는게 느껴지고 그래서 나도 발버둥치다 목이며 팔을 긁었음
근데 이사람은 본인이 한게 별거아니고 폭력이라는것은 더더욱 아니었는지 내가 상처낸것만 기가차고 본인이 당한거라고 여겼음
애는 울고 놀래고 내가 달래주는사이 그인간은 나가버림
나가고싶은 사람이 누군데 자기가 나감
연애할때도 결혼했을때도 내가 다른거 다참아도 절대 못참고 당장 이혼하겠다 한게 딱 세가지였음
도박 여자 폭력임
근데 얼마전에 친구들이랑 단란주점갔던거 나한테걸림
이상한짓 안하고 그냥 여자불러서 앉혀두고 술만따라주고 그런게 다라고 그냥 얘기만했다함
근데 그술집에 호스티스는전부 외국인임
대화는 개뿔 그렇게 당당하면 왜 다들 그렇게 쉬쉬하고 속이며 다닌건지
그때 그냥 이혼해야했었음
애가 있고 그애가 받을 상처 생각하느라 넘어가준건데
이사람이 이제 미쳤나봄
나한테 힘자랑하고 이게 뭐하는짓인지
내가 이상한거 배워왔다고 함 아줌마들이랑 어울리면서 요상한거 배워와서 눈돌아서 이런다고함
하 정말 기가막힘 나 여태껏 맞벌이 하고 시댁에 합가해서 6년 살았음
시댁사람들 전부 녹녹치않아 울기도많이울고 상처도많이 받았음
그래도 내가 선택한 삶이려니 꿋꿋하게 버티고 넘겨왔음
그러다 문득 주변에 친구도 없고 지인도 없는 왕따같은 내가 불쌍해져서 추석도 있고 겸사겸사 일을 그만두게되었음
집에 엄마가 있으니 애도 그렇게 좋아할수가 없고 내가 쉬니 신랑 집안일도 시키지않고 아마 본인도 좋았을것임
친구라곤 꼴랑 둘 있는데 그친구들을 그렇게 못만났었음
먼거리도 아니고 바로 옆동네인데도 일하고 퇴근해서 애 챙기고 집안일하고 저녁에 신랑이 집에 있어야 나가기라도 해볼텐데
집에 나랑 아들만있으니 당연히 저녁에도 못만나고 주말에 무조건 시댁행임 시아버님건강이 안좋아지셔서 살아계실때 더 뵈야한다고
아들한테도 주말이나 되야 아빠엄마 둘이랑 온종일부데낄수있는데 내시간 갖기란 넘 힘듬
신랑 친구잘만나고 밥이며 술이며 잘머고 다니고 새벽에들어오는게 일상임
내가 집에 있으니 뭐 어디 신경이나 썼겠음
지금도 내가 애 다독거리고 달래줄테니 뒤도 안돌아보고 나간걸테고 그와중에 옷갈아입고 신발 갈아신고 나간게 정말 쌍욕이 나옴
애는 눈이 퉁퉁붓게 울고 아빠 어디가냐며 그러고있는데 내가슴이 무너지겠음
나는 친정도 똑바로 없음 있다손쳐도 네시간 거리임
이럴때 너무 억울함 나갈곳도 나갈수도 없는게
그리고 그걸 그인간이 알고 이런다는게 제일 억울하고 짜증남
정말 이인간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