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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을 당하는 성인입니다. 살려주세요

박소현 |2017.11.14 12:13
조회 575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24살 성인여자이고 가족구성원은 엄마랑 저, 그리고 새아빠(+새아빠의 오빠들 2명) 이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정말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걸까? 라는 걱정과 사소한걸로 때리고 욕설하고 강압적으로 대하시는 새아빠의 이야기입니다. 물론 제 잘못도 많이 들어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쓰는것이기에 문제가 되는것이 있다면 저에대한 지적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길어질수도 있고 복잡해질수도 있습니다. 제가 잘못한 행동과, 잘못하지 않은것 같은데 얻어맞은 기억만 골라서 얘기하는것이고 속사정을 얘기할수도 있습니다. 쓸데없는얘기가 길어 죄송하며 얘기하겠습니다..

 

 

 


처음부터 친아빠가 없던건 아니였는데 제가 초등학생때 아빠가 회사에서 감전사고로 돌아가셨다는 것만 알고있습니다.
친아빠가 맨날 술마시고 와서 자는 저를 때리려 한적도있고 엄마는 그걸 막다가 맞은적이 있다고 하셨어요. 지금와선 벌 받은건지 그냥 운명이였던건지는 모르겠네요. 기억하기도 싫어지고...아무튼 제가겪은일들을 단순하게 적을게요.

 

 

제가 새아빠와 지내게 된 것은 중학교 3학년 졸업반일때 엄마가 새아빠를 데리고 오셨습니다.
그때부터 같이살게됐고 제가 졸업하고 고등학교갈때 학교랑 가까운집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자세히 기억은 안나는데 휴대폰은 중2인가 중3때 엄마가 사준걸로 기억합니다.
아무튼 그때 폰 갖고있으면서 게임으로 알게된 sns친구를 알게됐고 연락처까지 주고받고 랜선연애를 하고 그랬습니다.
그걸 들키게된건 새아빠가 불시에 폰가져와라. 해서 폰을 줬고 그 랜선연애하던 애 연락처를 가르키며 얘는 누구냐고 해서 제가 대충 둘러대다가 새아빠가 제가 거짓말하는거 알고 나무몽둥이로 1시간정도를 저를 잡고 그 연락처로 전화해서 내 연락처 지우고 다신만나지마라 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새아빠덕분에 연락이 잘끊겼습니다.

 

두번째는 고등학교 한참 다닐때 일어난 일입니다.
중학생때부터 제 용돈은 매일 천원이였고 저는 자제력이 매우낮은 애였습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학교를 매일 다녀도 제 용돈은 하루에 천원이였습니다. 매일 아침먹을시간없이 늦게 나가서 점심다되가기 전이나 점심때 빵이랑 주스를 사먹으면 다 사라지는 천원이라 조금 불만이 있었습니다. 친구들은 제가 감히 받지도 못할 만원정도를 들고가 적당한 간식몇개를 사와서 반에서 먹는데 저는 그게 부러웠습니다. 그래서 참다참다 엄마지갑에 손을댔고 만원이나 2~3만원 정도 슬쩍씩 빼가서 사용했는데 어느날은 엄마지갑에 돈이 매우 꽉차있었습니다. 저는 뒷일을 생각하지 않은채 10만원 이상을 도둑질했고 그날저녁 저는 새아빠에게 추궁당해서 쇠파이프로 엉덩이가 터지게 얻어맞고 머리도 쇠파이프로 많이 맞았습니다. 탈진직전까지 가서야 때리는걸 멈춰주셨고 방에가서 반성하라길래 제 방에와서 반성하면서 이제 돈 안가져가야지. 내가이랬는데 돈안주실거야 당연히 안주겠지 하면서 울고있는데 엄마가 들어오더니 만원을 건내는겁니다. 저는 무서워서 안받는다고 했더니 새아빠가 뒤에서 큰소리치면서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그거받고 돈훔치지말라고 말씀하셨고 이제부터 일주일용돈이 만원이라고 하셨습니다.

 

 

 

세번째 일은 고등학생 3학년때 일어난 일입니다.
sns친구때문에 불시에 폰검사를 당하니까 그날도 폰검사 당하고 두들겨맞는게 무서워서 하교하고나서 친구집으로 가출을 시도했었습니다. 친구집에 도착한후에 제 휴대폰도 꺼놓고 친구랑 친구엄마한테는 혹시 엄마가 연락와도 나 없다고 말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날 계속 친구랑 친구엄마에게 연락와가지고 친구랑 친구어머니께선 저 도와주신다고 없다고 말했고 다음날 저 친구랑 같이 학교갈때 학교쌤이 저를 불러서 엄마가 많이 걱정한다고 집에 가라고 하셔서 가기싫지만 그래도 갈곳이 집밖에없으니 학교마치고 집에갔습니다. 집에서 죽을거 각오하고 방에 얌전히있었고 저녁때 새아빠가 오더니 저를 개잡듯이 잡고 니가 사람이냐면서 부엌에서 칼을 가져와서 찔러죽이려고 했습니다. 저는 무서워서 계속 뒤로피했고 구석에 몰려서 제발살려달라고 빌었습니다. 한참을 두들겨맞고 사과하고를 반복하다가 새아빠가 저보고 꼴보기싫으니 방으로 꺼지라고 했고 저는 또 칼에찔릴까봐 서둘러 방으로 뛰어가서 문을잠갔습니다. 그리고 그날부터 폰은 압수당했습니다.

 

 

 

네번째 일입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나서 저희집은 거제쪽으로 이사를 갔고 제가 그나마 스트레스 풀수있는 시내에서 멀어지자 어떻게든 놀러가고싶어서 엄마를 졸랐지만 안된다고 했습니다. 사실은 이사오기전에 sns친구(이젠 전부 여자애들뿐임) 를 통해서 백스코를 알게됐고 행사를 짧게나마 두어번 갔었고 저는 그곳에서 다양한 자유로움을 느꼈고 행복감이 들었습니다. 다들 너무 예쁘고 멋지고 사진도 흔쾌히 찍는걸 허락해주셔서 그 찍은사진을 블로그에 올리고 솔직한 마음을 글로 마구 표현했습니다. 그런것이 재밌었고 두근거렸고 저는 이사를 온 후에도 정신은 백스코에 가있었습니다. 주말만 될때마다 sns에서는 행사에 놀러가거나 친구랑 시내에 놀러왔다거나 하는 글만봐도 부럽기까지 했고 시간이 가면갈수록 저는 나가지못해서 스트레스를 받다가 결국 갑갑하고 괴로워서 울면서 엄마한테 호소를 했고 새아빠가 와서도 새아빠한테 나가서 놀고싶다고 놀고나면 일찍오겠다고 했지만 새아빠는 저에게 왜 나가야하냐면서 절대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집밖을 나가보지 못했습니다. 나가봤자 허허벌판이고 시내랑 집이 매우멀리 있었기에 저는 주말마다 스트레스받고 매일 우울해하다가 자기 전 샤프로 손목을 껍질벗겨지고 피가날때까지 죽죽그어본 첫경험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럴때마다 후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추가 : 만화를 보지못하게 해서 새아빠가 집에없을때만 봤지만 어느날저녁에 티비에 정말볼게 없어서 채널 계속돌리다가 만화 누라리횬의 손자가 방영하고 있길래 티비 소리를 2 정도로 진짜 모기만한 소리였지만 새아빠에게 들키면 안되니까 소리가 잘 안들리더라도 조용히 보고있었는데 갑자기 제 방문이 확열리길래 저는 놀라서 채널도 급하게 돌렸는데 새아빠가 저더러 만화봤제? ____아, 이 __아 하면서 들고있던 파란색 플라스틱 의자로 저를 한참 두들겨팼습니다. 또 만화보면 죽여버릴거라고 했습니다.)

 

 

 


다섯번째는 별일없었지만 그로부터 몇년지나서 저희집이 새아빠 일하는 사무실근처로 이사를 하기로했을때 그때 집이완성 안된터라 저는 이모집에 맡겨졌고 저는 1년동안 자유를 느끼고 sns에서 친해진 친구들과 맛집도 가보고 서면에서 디스코팡팡이란것도 타봤습니다. 집에오고 다음날되면 디팡후유증이라고 팔에 멍이 잠시잠깐 들지만 그래도 재밌게 놀았던 흔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한 사건때문에 집도 지어지지않은 새아빠사무실 근처(여전히거제도)로 강제로 오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 한 사건은 이모들끼리 우리엄마몰래 짜고 엄마에게 말해주지도 않고 여행을 갔고 엄마는 제 전화가 아니였다면 몰랐을거라고 많이 서운한 말을 하셨고 새아빠는 그걸듣고 이모들을 전부 __으로 생각하고 저보고 짐 다싸고 집에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날이 제가 기대한 백스코를 가던날이였지만 저는 포기를 하고 집으로 갔습니다.

 

 

 


여섯번째 일입니다
거제와서 밖에 놀러가지 못한채 집안생활만 하면서 개들 밥주고 똥치우고만 하다가 어느날 새아빠가 엄마랑 다른사람 몰래 제 엉덩이를 만지셨습니다. 저는 놀라서 슬 피했는데 새아빠가 자식이니까 자식엉덩이 만질수도 있지 했는데 날이 지나면 지날수록 엉덩이를 만지는것처럼 하다가 생식기쪽을 건들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너무놀라서 피했고 아무말도 못했습니다. 새아빠는 엄마에게 얘기하지말라고 엄마에게 얘기하면 셋이서 같이 못산다고 하길래 저는 당해도 참아야했습니다. 엄마는 몸이안좋고 저는 아직 일을 어떻게 해야하는줄 몰랐습니다. 엄마몰래 저를 계속 부르시고 저녁쯤에도 사무실로 불러서 제 생식기를 계속 만지고빨고 하셔서 저는 하지말라고 말을 못했습니다. 말했다간 진짜로 셋이못살면 제탓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가면갈수록 조금씩 정도가 심해지길래 저는 말 대신 피하기만 했습니다. 그러다 도저히 못견뎌서 짐을싸고 집을 나왔지만 어디로 가야하는지 몰랐고 이모에게 도움요청해서 이모집에 있었는데 이모가 저몰래 저희엄마에게 전화해서 나 여기있다고 말했는지 조금있다가 부모님이 데리러오셔서 저는 집에가서 새아빠에게 개맞듯이 두들겨맞았습니다.

 

 

 


일곱번째 일은
다 못적겠지만 그후에 폭력행사나 사소한걸로 욕먹는게 거의 숨쉬듯 일어나서 sns친구에게 사정설명 하고 제 가출을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친구도 이야기를 듣곤 진짜 심각하다면서 도와줬습니다. 10월에 가출해서 11월 1일에 엄마가 저 얼굴만이라도 보자고 잘 사는거 보면 자기도 이제 터치안한다고 해서 마지막으로 만나러갔는데 엄마가 절 보자마자 우셨습니다. 왜이렇게 말랐냐고 하시면서 저를 안고 토닥이면서 제가 좋아하는 국밥을 사주셨습니다. 저는 국밥을 먹고 엄마에겐 미안하지만 이제 가려고했습니다. 엄마가 계산하고 나오더니 저보고 안가면 안되냐며 계속 붙잡으셨고 저는 진짜안된다고 가려고했는데 몇분간 가지마라, 갈거다 실랑이를 하다가 엄마가 저더러 너 그대로 가면 자기는 집가는 길에 거가대교에서 떨어져 자살할거라고 했습니다. 제가아는 엄마는 그런 거짓말을 할사람도 아니였기에 저는 덜컹해서 망설였고 그래도 집에가기는 싫다고 했습니다. 엄마가 왜 집에오기싫냐고 물어서 전 여태까지 새아빠에게 당한거 모두 얘기를 했고 엄마가 듣는도중에 표정이 되게 무섭게 변하셔서 알았다고 그럼 이모집에라도 있으라고 자기는 아빠랑 얘기좀 해본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저를 이모집에 잠깐 데려다주시고 엄마는 그대로 택시타고 집에가셨습니다. 그런데 그날저녁에 새아빠가 뭔말을 했는건지 엄마가 절 데리러와서는 지금 밑에 새아빠 와있다고 집에가자고 했습니다. 가기싫다고 가면 진짜 죽을거라고 울고불고 했지만 그런다고 엄마도 포기를 안해서 그냥 죽으러간다 생각하고 내려갔고 새아빠 차타고 집에갔습니다. 집에 가자마자 새아빠는 저를 발로 걷어차고 머리채잡고 배 걷어차고 저를 죽여버리려고 했습니다. 체감상 2시간동안 두들겨 맞은것 같았고 심지어 제 머리카락을 바리깡으로 밀어버리려고 하셨습니다. 바리깡이 없어서 가위로 제 머리카락을 일부분 자르시는데 가위도 제대로 안들어서 가위를 집어던지셨고 엄마가와서 이제 그만하라고 말리셔서 그렇게 넘어갔습니다.

 

 

 

 

 

그 이후로는 개밥을 제때안주면 때리고 개 물통에 물이 없어도 때리고
일 못한다고 소리지르고 너무 사소한걸로 혼내고 때리시고...
아예 저를 사람취급도 하지않습니다.

 

 

 


그리고 어제 일어난 일인데 제가 일곱번째 일 이후에 평생 외출금지를 당했고 1년간 못나가고 집생활만 했습니다.
그래서 새아빠몰래 엄마허락받고 나가놀고 하다가 어제는 나가노는걸 들켜서 저녁때 새아빠가 하는말이 [ 니 내가 그딴 __년들, 쓰레기같은 같잖은것들이랑 놀지말라고 분명히 얘기하고 연락안한다고 니가 분명히 내랑 약속했는데 내를 속이고 쳐 나가놀았나? 왜 니가 나가놀아야하는데? 니 나이가 몇인데? 니가 나가 놀 나이가? ] 하면서 분위기를 순식간에 얼음장으로 만드시고 저는 너무 무서워서 눈도 못마주쳤습니다. 저를 가르키면서 18년 ____, __같은년 하면서 제게 숟가락과 젓가락을 집어던지셨고 저는 생명의 위협까지 느껴서 더욱 새아빠얼굴을 못보고 울었습니다. 우는소리랑 눈물흘리는거 걸리면 더 얻어맞을까싶어서 숨도 못쉬고 호흡도 되게 짧게하면서 헉헉대며 울고 눈물안흘릴려고 손으로 닦는데 코까지 나와서 휴지로 닦고싶었는데 움직여도 새아빠에게 살해당할까봐 얼굴이 더러워져도 그냥 손으로 닦기만 하고 무서워서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엄마는 계속 말리시고 결국 저때문에 엄마랑 새아빠 싸우시고 새아빠는 화나서 밥 안드시고 집밖으로 나가셨습니다. 나가자마자 저는 자책하면서 제대로 울지도 숨쉬지도 못했고 엄마가 저 데리고 부엌나오자마자 저는 진짜 죽고싶다는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엄마한테 매달리면서 나때문이라고 내가 태어나면 안되는데 태어났고 살아있으면 안되는데 살아숨쉬고있어서 폐만끼친다고 나는 죽어야한다고 내가 죽어야 마음 편해질거같다고 덜덜떨면서 엉엉 울었습니다. 오늘도 저는 억지로 살아있습니다. 죽고싶은 기분입니다. 엄마는 저 없으면 엄마도없다고 그런생각 하지말라면서 토닥여주셨는데 전 도저히 안될것 같습니다..지금당장 뛰어내려 자살하고싶지만 만약 제대로 안죽게된다면 살아야하니까 그걸생각하면 더 괴롭습니다.

 


이런말도 염치없고 하면안되는 무례한 말이지만 도와주세요..

이 글을 읽고 신고하지 말아주세요. 갑작스런 신고로 수습하고 쳐맞은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절 생각해주는 신고가 제겐 오히려 독입니다. 저랑 엄마랑 의견이 맞을때 신고를 할 생각입니다. 제발 그냥 조언만 해주시면 안될까요..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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