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에 테샛(tesat)이라는 경제시험을 봤습니다. 시험이 시작되고 감독관이 신분증과 수험표를 확인하고 있는데 갑자기 어떤 남성분이 신분증이 없다고 하시는 겁니다.
그러자 감독관이 어디에 전화를 하더니 “저희 신분증 없으면 시험 못 보죠? 퇴실시켜야 되죠?” 라고 물어봤습니다. 그리고는 정말 어이없게도 “일단 3층에 가서 신분 확인을 받으세요.” 라고 하는 겁니다. (저희 시험장은 5층이었습니다)
분명 시험 중간에 화장실도 못 간다고 말했었는데 그 남성분 혼자 3층에 가서 신분 확인을 받고 오라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그 분이 나가시더니 5분쯤 후에 다시 오셔서 “확인됐어요.” 이러는 겁니다. (확인증 같은 것을 가져오지도 않았고 그냥 5분 나갔다가 들어오더니 감독관에게 말로만 “확인되었다” 라고 한 겁니다..) 그리고 끝까지 시험을 다 치고 나갔습니다..
화장실이 아무리 급해도 시험 중간에 나가서는 안 된다는 테셋시험은 실제로는 이렇게 신분증 없다고 하면 잠깐 나가서 다른 층에 갔다와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시험이더군요.
테셋 본사에 말했는데 그 분의 신분증을 메일로 받기로 하고 마무리되었다고 합니다. 신분증을 메일로 받는다니? 그럼 시험은 다른사람이 보고 신분증만 내 꺼 보내면 얼마든지 대리시험이 가능하다는 얘기잖아요. 그리고 신분이 정확하게 확인이 되었느냐가 문제가 아니고 신분확인을 시험 중간에 한다고 시험장을 나가는 것부터가 부정행위이고 성적이 무효인데 말이죠!!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