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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안낳아도 되나요?

결혼 |2017.11.16 08:30
조회 246,846 |추천 523

결혼 2년차 20대 후반 여성입니다.
스압 있을 수 있습니다.
모바일이라 글이 서툰점 양해 부탁드릴게요.

요즘 관심이 가는 부분이기도 하고
궁금해서 알아보고도 싶네요.

저는 갈등에 기로에 놓여있어요
신랑은 딱 한명만 낳자는 의견이지만
그렇게 완고하진 않고요.
우리둘이살까? 이런이야기 하다가도
내심 한명은 바라는 눈치예요
전 좀 갈등중이예요.

저희 부부 넉넉한 편도 아니고
지금은 둘이 벌고는 있지만
임신하면 신랑 외벌이 해야하고
시댁이고 친정이고
애 봐주실 여건도 안되십니다.
(결혼할 때에도 양가쪽 물질적도움은 없었고요.
상황아니까 바라지도 않았어요)

그러니 아기 어린이집 보낼때까지는
외벌이어야하고 외벌이해서
애한테 못해줘서 마음아파하고
이런일이 생길게 불보듯 뻔한데
생각만 해도 싫어요...


신랑과 저 둘다 어린시절 너무 가난하게 살았고
성인이 된 후에야 직장생활 하면서
서로를 만났고
둘이 없는 살림에 시작했지만
아끼며 저축도 조금씩 하고 있고

지금은 찢어지게 어린시절 때 와는 다르게
외식도 하고 기념일도 챙기고.
중고차도 사서 드라이브도 다니고
이런 것들이 남들이 보기에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지만
그나마 제 기준에선 조금이나마
여유있는 삶이예요.
이야기가 조금 샜는데..

아무튼 양가 부모님은 노후도 준비안되시고
경제적능력도 없으셔서
자식에게 의지하시는 부모님이
제 입장에서 신랑도 티는 안내지만
마찬가지일 겁니다.
현재도 버겁고 힘듭니다.
아기생기면 부모님께 더욱 도움 못드릴게 뻔하고.

가난한 어린시절을 생각하고 싶지도 않고요...
그래서 가난을 다시 물려주기 싫어요...

모 포털사이트만 봐도 저출산이라는
기사가 매번 올라올때 마다 베플들과
수많은 공감들을 받는 댓글을 봐도
다 애안낳는다 결혼도 안할것이다.
이런 글을 수없이 봐왔는데

주변에는 전부 결혼 다 하고
하자마자 애기갖고...
출산 결혼 안하겠다는 분들은
현실에선 없네요.

저도 아직은 딩크족으로
확고한 마음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엄마가 된다고 생각하면 자신은 없지만
사람이 또 막상 닥치면 하게된다고들 하는데..
참 고민이네요

주변에선 아기 언제 갖냐고
닥달아닌 닥달들을 하네요.

여러가지 사회 구조적인 문제.
노력만으로 안되는 세상.
지금 시국...
아이 하나 낳아도 될런지.
딩크족으로 살아가는게 맞는것인지.
주변에 딩크족이나
현재 딩크족으로 살고 계신분들
이야기 듣고 싶네요..

인터넷에서 이렇게 이야기 하는거
우스운거 알지만
제자신도 우유부단한거 알지만
제 푸념 읽어주신분들께 감사합니다.

추천수523
반대수17
베플어휴|2017.11.16 13:25
김민교가 어느 방송 나와서 '왜 아이를 안갖기로 결정했냐'는 질문에 주위에서 얘기해보면 아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아이를 낳으라고 한다. ‘늙으면 후회해’, ‘외로워져’ 이런 말만 하지, 정작 ‘아이를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을 만끽하게 해줘야지’라며 아이 입장에서 낳으라는 사람을 못 봤다 라고 대답했답니다. 댓글들도 그렇고 다들 아이가 결혼의 다음 순서처럼 당연히 따라와야 된다거나, 다들 2세계획 세우니까 라거나,, 출산율이 낮아서 라는 애국심을 빙자한 헛소리들을 하시는데.. 아이는 부모가 경제적, 환경적등 의 요소와 부모의 자격,태도,교육관등이 합의등 준비가 되었을때, 여러가지를 고려하여 잘 키울수 있을때, 잘 커가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일때 계획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물론 그래서 낳지않는것이 좋겠다고 결정하는 것 또한 그 부부의 선택입니다. 모든요인을 보았을때 지금 분명히 충분치 않다는걸 아는데 주위에서 그런 상황을 배제하고 아이만을 독촉, 강요하는 행동은 비인간적이고 야만적이에요 전쟁통에 사망자가 늘고 부양할 세대가 줄어들어서, 애를 낳아야 한다고 하면.. 그게 짐승의 개체수유지 활동이지.. 무슨 생명의 탄생,신비, 기적같은 소리를 하세요 지금 다른 댓글들 하시는 말씀이 그것과 별로 다를바가 없어보입니다.
베플ㅡㅡ|2017.11.16 16:46
솔직히 여자들이 능력있는 외벌이에 넉넉한남자만 만나서 결혼했으면 딩크족하고싶진않을껄...사랑하지만..맞벌이아님 힘들고..거기다 애까지낳음 외벌이로 생활비감당안되고..애한테 다해주지못하는 안타까움을 잘알기에..둘이서 즐기며 살자는 마인드로 바뀌게 되는거지..애초부터 능력있는 돈많은남자랑 결혼햇음..딩크족이 먼얘기야..애기낳은걸 자연스럽게 생각할꺼야...주변환경이 마인드자체를 바꿔버리게된게지..먹고살기힘든현실에.
찬반남자메갈공명|2017.11.16 14:19 전체보기
우선 팩트만 말해줄게요 제 얘기는 보편적인 얘기 입니다. 애초부터 딩크족이 있습니다. 이들은 본인 삶들이 더 0순위인 사람들입니다. 이건 이기적인것도 아니고 그냥 취향입니다. 결혼하고 거기 투자해서 얽메이느니 그냥 본인 라이프를 즐긴다는거죠. 이걸 우린 독신이라고 합니다. 근데 여기서 업그레이드 된것이 있습니다. 바로 딩크족입니다. 독신과 독신이 (여기서 독신이라 함은 개인주의와 개인주의로 이해바랍니다) 만나 아이를 낳지 않고 그 동료개념으로 접근하여 둘다 의지하며 더 나은 삶을 꿈꾸는 관계라고 할수 있죠. 하지만 제가 제 주변을 둘러봤을때 독신은 없었습니다. 만약 있다면 그냥 능력없어서 결혼 못한 사람 외모로 말하긴 그렇지만 외모로 인한 이성에 어필할 성적매력이 없어서 결혼 못한사람. 등 대체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지 진정한 독신은 제가 살면서 5명도 못본거 같습니다. 제가 살면서 이 독신이라는 사람 5명들... 이 독신들이 제가 말하고자 하는 그 독신들을 대표할만큼 데이터라고 볼수 없습니다. 즉 진정한 독신은 사실상 우리주변에 잘 없으며 있다 하더라도 본인이 독신임을 굳이 밝히지 않습니다. 이유는 독신은 애초부터 독신의 삶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숨쉬는 공기처럼 자연스레 생각합니다. 그래서 굳이 이걸 알릴 필요자체가 없이 그냥 지낸다는거죠 이걸 토대로 말씀드리자면 주변에서 "난 독신이야!!!! 난 비혼이야!!!!!!!!!!" 하면서 사람들에게 본인의 불안한 마음을 어필하여 반응을 피드백을 원할뿐이죠 이런 사람들은 독신도 비혼도 아닙니다. 그냥 본인이 결혼을 두려워하고 결혼후의 그 지속시킬 자심감도 없는 회피자일뿐이죠. 정작 본인은 집에 돌아가서 남들 커플사진이나 결혼의 삶을 동경하는 동시에 증오를 하는 계층들이라 할수 있죠 제가 이런 말을 하는이유는 본인 성향이 애초부터 독신이고 딩크였으면 이런 고민 자체를 안합니다. 님은 묻잖아요. 그건 님의 선택에 힘이 없다는겁니다. 그러니 남들에게 묻는겁니다. 애를 안가지게 되면 이런 부작용이 있다고 합니다. 30대~40대까지는 괜찮댑니다. 사실 이 나이때도 한창 여행다니고 힘이 있을때니깐요 하지만 50대에 접어들면서 TV에서 가족들이 하하호호 하고 웃는 장면이라던가 애 관련 얘기가 나오면 "어험어험.." 하면서 채널을 돌리거나 은근 자리를 뜬댑니다. 대략 상상이 되시나요. 더 큰 부작용은 젊었을땐 상대를 보면서 사랑으로 의지를 했지만 나이 50넘고 부터는 각자의 삶이 더 구분이 되어져서 이 둘의 구심점이 없어져서 그냥 따로 살아도 살아지는 그런 관계가 된다고 합니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물론 대화는 없어지고 말입니다. 님이 이런 미래에 벌어질 일들을 님이 각오를 한다면 그 각오라는 자체가 이미 불안정한 결정이라는겁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독신주의는 그냥 이 자체가 삶입니다. 이사람들은 각오라는게 없어요 그냥 이 자체가 삶입니다. 그러니 애가 없거나 또는 딩크로 살아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거죠. 하지만 선택적인 요소가 들어갔을땐 그에 대한 부작용은 상당합니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어야되는 자연순리를 견디셔야 되는데 과연 자신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제가 살면서 느낀거 하나 있습니다. 사람은 대체로 다들 비슷하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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