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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너무 싫어요

얄라셩 |2017.11.16 14:50
조회 41,123 |추천 100
진짜 말그대로 엄마가 너무 싫어요..저는 20살입니다. 독립하고싶어서 좀 싼 원룸ㅇ서 한달정도 살았었는데 다른사람이 제방을 다녀간?그런 느낌을 몇번 받아서 무서워서 나와버렸습다. (변기뚜껑 올릴일이 없는데 변기뚜껑 올려져있거나 아침에 설거지하고나와 오후에들어갔는데 컵하나만 물기가 남아있거나등등ㅠㅠㅠㅠㅠ 지금도 이건 너무소름ㅠㅠㅠ) 근데 좀 괜찮은데서 살려면 보증금이 최소 500은 넘더라고요..

여튼 그래서 혼자살기엔 능력도없고 겁도나요...하지만 막상 집에 있으면 엄마랑 너무많이 싸웁니다.

어렸을때는 엄마한테 엄청맞았죠..다리랑 엉덩이는 매일 멍투성이였어요. 맞은 이유는 뭐 수학문제를 못풀어서 구몬 하루치 밀려서 전화늦게받아서 등등 시덥지않은 문제로 많이도맞았어요..제일 크게 충격받았던건 초등학교
6학년때 수학점수 떨어져서 같이 목졸라 죽자고 목에 끈묶어주던게 아직도 생생하네요 . 어렸을때라 그걸 너무 당연히여겼고 모든애들이 그렇게 크는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정작 엄마는 이걸 기억을못해요..ㅋㅋㅋㅋㅋ

저는 대학을 못갔어요. (재수하고싶었는데 집이 그럴만한 형편이아니라..) 그래서 지금은 빵집에서 알바하고있는데 덕분에 엄마한테 별의별 말을 다 들어요..물론 우리나라에 대학안나오면 취직을하든 뭘하든 힘들거 아주잘알고있어요.근데 대학안나왔다해도 인생을 아예 망친건아니자나요. 아직어리니까 다시 공부를 하면되는거고 길은 많다고생각해요.

근데 "너같은애들은 그렇게 대학안가고 평생 식당같은데서 일하다가 너랑 비슷한수준에 배달하거나 노동판에서 일하는 남자만나서 사고치고그러는거야 그래서 낙태한답시고 나 찾아오지마 찾아오면 둘다 죽는다" "너같은애가 그런일하다 쉬운일찾은답시고 술집가서 몸팔아가면서 일한다ㅉㅉ"이런말을 엄마라는 사람이 저한테 합니다..

얼마전엔 티비에 순위매기는 프로그램을 봤는데 주제가
가난했는데 성공한 스타?뭐 이런거였어요. 아이유, 박보검 ,김세정 등등 많은분들이 나왔더라고요..근데 그걸보고 "너랑 같은 이십댄데 쟤네도 가난한데서 태어났는데 결국엔 저렇게 부모 빛도갚아주고 집도사주고 그러는데 넌 뭐하냐"이런말을 하더라고요..그때 당시 어이가 없어서 웃었던기억만 나네요.

그리고 또 화가나는건 돈 벌면서 모아놓은돈 엄마가 저한테 아무 말도없이 통장에서 200만원을 빼갔더라고요..빛갚아야된다고..뭐 그때당시 200만원빼가서 화난거보다는 저한테 말한마디없이 몰래빼간게 짜증나서 엄마한테 성질냈다가 "너 키우면서 쓴돈이 얼만데 고작 이돈가지고 ㅈㄹ이야"하면서 몇달동안 이걸로 시달렸습니다. 근데 200뿐만아니라 생활비부족하다고 60만원, 사고싶은 코트있다고 20만원,동생 학원비 급하다고 또 20만원 등등 이런식으로 계속 돈빼갑니다. 제가 빵집에서
알바를하는데 뭐 얼마나 벌겠어요..여행좀 가볼려고 독립할려고 집 보증금도 만들어보겠다고 다른 알바까지 투잡뛰면서 돈모으는데..모이는대로 가져가시네요..

사실 오늘 원래 수능이었는데 미뤄진거 뉴스보면서 수능,대학입시 뭐이런말 계속나오니까 대학못간 딸의 엄마심기를 건드렸나봐요..어제밤부터 저한테 계속 뭐라뭐라하는데 듣다 화가나서 글씁니다.

솔직히 이제는 성인이고해서 이런말한다한들 별 소용 없는거 알아요..아동폭력도아니고..ㅎㅎ 독립하는거말고는 딱히 방법 없는거 압니다..그냥 어디다가 엄마뒷담좀 하고싶었던거 같아요. 돈 열심히모아서 하루빨리 나가야겠어요!!
주저리주저리 긴 제푸념글 읽어줘서 고마워요.
추천수100
반대수7
베플ㅇㅇ|2017.11.17 12:40
연끊고 한마디 하세요. 나 성공했을 때 찾아와서 아는 척 하면 죽여버린다고
베플|2017.11.17 12:28
다른은행에 통장하나 더 만드시고 아무한테도 말하지마세요 그리고 은행이랑 상의해서 적금도 하나 만드시고 (본인아니면 절대 파기못하는걸로) 알바하시는돈 한달에 조금이라도 부으세요 그리고 엄마한테는 돈버시는거 말하지마시구 돈달라고하면 돈없다돈없다 죽는소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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