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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제일친한친구와잤습니다.

아야 |2017.11.19 23:41
조회 915 |추천 2
안녕하세요 도저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됩니다.

3년 사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주변에서 항상 부러워했습니다. 특히 여자가 이렇게까지 잘 해줄수가 없다고(저는 남들에게 많이 무심해보였거든요) 항상 사람들이 저 여자 잡으라고 했던 사람입니다.

여자친구는 음.. 항상 궂은일도 자기가 하고 남들앞에서 먼저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또 모든 것을저에게 다맞춰주고 음식이나 옷같은것들도 다 여자친구가 사줬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싸우는 이유는 딱 하나였는데 그건 술때문이었습니다. 저는 모든것을 자유롭게 풀어주는 편이라서.. 그만큼믿으니깐? 그런데 술을 먹으면 정상처럼 행동하나 저는 알고 있거든요 이아이가 기억을 잃어버리고 자버리는걸 그래서 술을 많이 먹는것을 정말 싫어했고 그것때문에 자주싸우나 항상 반성하는 태도를 보여서 봐줬습니다.(예를 들어, 예전에 어떤 모임에서 술을 먹고 다른사람들이 멀쩡해보인다고 해서 택시태워주고 보냈는데 알고보니 기억잃어서 경찰서에 연락해서 위치추적하고 찾아냈다던가.. 그래서 3일동안 저희집앞에서 매일 10시간씩 울면서 반성했습니다.)

사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A : 전여자친구 B : 전여자친구의 베프 C : B와 썸타던 남자
B의 생일이었습니다. A는 B와 술을먹는다 하였고 알겠다하였습니다.
그런데 B는 C를 술자리에 부르게됩니다.(참고로 C는 저의 정말 친한 친구입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근데 A는 이사실을 저에게는 말하지 않았고 2차로 A의집에갑니다.(이때 저에게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는데 B와 사진을 찍은다음에 B가 취해서 자기집으로 간다고 하였습니다. A의 항상말하기 방법인 부분적 진실 B가 취해서 집에가는건 사실이니깐 거짓말을 안한것이다 이런거죠 말을 안했을뿐)

이후 더 술을 먹다가 B는 취해서 자고 A와 C는 A의 자취방에서 술을 더먹다가 키스를 하게됩니다.(여기서부터는 A가 자기입으로 말한 사실입니다.) 후에 기억이 안나는데 자기집 문 계단에서 잤다고 합니다.(C도 술버릇이 기억을 잃는 것이라는 것을 알아 저에게 정말 기억이안나서 그러는건지 아니면 말을 안한건지 모르겠지만 어떻게 계단에서 그랬는지 등등의 기억이 안난다라고합니다.)

그런사건이 있었던건 새벽 1~2시로 추정되는데 후에 A는 3시에 저에게 카톡으로 눈떳다. 이렇게 보내더라고요..

그리고 그다음날 갑자기 뜬금없이 저희집에 오더니(알고보니 죄책감에 저희집을 왔다고 합니다.) 그날 C에게 다음과 같은 카톡을 보냅니다. "C야 너가 너무 매력적이여서 너랑 그런것같아 XX(저)에게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 이렇게요..(왜 이렇게 보냈냐고 하니깐 자기는 모든걸 좋게 수습해야된다고 생각했고 그때당시에 이런일이 처음이라 너무 당혹스러워서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몰라했답니다.)

그 후 이틀 후 또 저에게 거짓말을 하고 A와 B와 C는 술을 먹게됩니다.(이날 왜 먹었냐고 하니깐 A도 C도 수습하기 위해서 그랬다고 하네요.. 말이 되는건지;;) 이날 결국 수습은 커녕 A는 또 기억을 잃었고 제가 찾으러 갔었죠(이날 엄청 싸우고 헤어지자고 처음으로 제가말했습니다. 홧김에 근데 다시 그냥 넘어갔죠.)이때 C는 A에게 카톡을 보냅니다.

XX(저)랑 많이 싸웠냐.. 이제 술친구 잃겠네. 이렇게 말이죠 그러니 A가 뭐 그럭저럭 됬다. 그래도 게속 술친구하자! 이런식으로 카톡을 보냈더라고요.(미친거죠..)

한달 후 우연찮게 제가 C가 A랑 카톡한것을 보고 물어보니 자기입으로 다 말하더라고요.. 참(그전에도 뭔가 있는거 같아서 떠봤을때 질색팔색을 하길래(저에게 표정을 잘 못숨기거든요) 그래서 뒤져봤더니 이렇게된거죠)

네 여기까지는 당연히 헤어져야하는 게 맞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은 하는데

그후에 A는 저에게 약 3주간 매일매일 5시간씩 집앞에 기다리면서 찾아옵니다. (주변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밥도 안먹고 다녔더라고 하더라고요)  장문의 카톡으로 매일매일 온거의 내용은 정말 살면서 처음이랬고 널 붙잡지 않는것이 맞지만 너를 너무나 사랑하기때문에 너를 잃고 싶지 않아야해서 거짓말을 한거고 그래서 잡는거다 식으로요

저는 정말 너무 화가나고 정을 떼기위해 인간이 해서는 안되는짓들을 A에게합니다. 그것을 얘기할수는 없지만 A는 정말 여자로서의 아니 인간으로서의 수치심을 당하거나 보복을 당했는데도 다 감내하며 매일매일 오고 울더라고요

그래도 마지막은 잘 지내야겠다 생각하고 마지막을 말한채 더이상 찾아오지말라는 말과 한달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너무 힘들어 A에게 연락을 했고 A는 다시 만나길 원하며 또 한달넘게 저희 집에 찾아와 무엇이든 할 수 있다. A의 주장은 다음과 같아요.
나는 술먹어서 정말 아무것도 기억이 안나서 너에게 말을 못한다.(이거는 사실로 확인됬어요 무슨일이있어서) 그리고 그사람을 좋아한적은 없다. 그리고 대처 방식은 정말 내가 봐도 이상하다. 근데 정말 그게다다(그리고 이아이는 C에대한 분노로 C에 대한 모든 걸 다끊었더라고요 SNS같은것들도..?)
대표적인 카톡으로는
"얘기했잖아 그때의나는 일키우는것도 누구를사소하게거절하는것도 누군가랑안좋게 지내는것도 잘 못하던때라서 뭐든좋게좋게하려던때였다구... 카톡은 평소에도 워낙 생각없이 보내는거알잖아 그래서 너가 평소에 몰래봤으면 오해했을부분도 많았으리라생각해...진짜 별 생각없이 말 뱉는사람이었던거알잖아.. 나한테는 일종의 가식같은거였는데 너가 그렇게 말하니까 뭐라 할말이없네...최대한 안좋게보면 니말처럼들렸겠지..미안해....
나는원래 이런애니까 또 내가 이러고있다가 배신할지모른다구했지...근데 나 진짜 너 다시 놓치고 싶지않아 이제 어떻게 하면 놓치는지도 너무 잘 알고있고.... 빨리 와달라고 안해 그냥 거기있어도되니까 내가 다가갈 수 있게만 해주면 안되나...많은 시간에 걸쳐서라도 보여줄게 너를 얼마나 사랑하고있는지...."
"과거의내가 얼마나 병신같은 애였는지 너무잘알게되서 진짜 많이 후회하고 자책하고 고치고있어...니말대로 이번일이 없었으면 깨닫지 못했을수도 있어... 근데 지금 내가 우리를 너무 아프게하면서까지 깨달은것들을 다른사람한테가서는 안그래야지 하고싶지가않아...너한테 잘하고싶어 너한테는 평생이라도 갚고싶어..."

"내가진짜 내마음보다 더 표현을 못해서 너한테 의문점을 많이 남겼을수도 있겠다 너가 그랬지 X년간본 나를 다안다고생각했는데 모르겠다고 나여서이해가안된다고...근데 과거의 나는 오히려 나를 너가 말해주는거를 통해 알게됬었어. 그만큼 나에대해 내가 어떤사람인지 생각해보지도않고 분석능력도 그만큼없었던거야. 진짜 매번 과거를 생각할때마다 놀라울만큼 생각이 없었던거같아. 말그대로 그냥 제멋대로 행동했던거지. 니가 화를내면 미안하고 너가 무서워서 막 사과하고 화를 풀다가도 연애초반엔 술이라는문제에 대해 살면서 제약을 받아본적도 없고 그게 큰 문제라고 인식도 없었어서 금방 또 술을 쳐먹고다녔지.  연애후반기에는 술이 문제고 너랑 싸우게 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다시 문제가 발생한건 이건 진짜 어떻게 말로 설명을 못하겠는데 너를 사랑하지만 다른걸 포기할 수 없었던거같아. 다른 사람들이랑 어울려노는게 재밌고 술먹고 병신처럼 노는게 재밌고 누가 술잘먹네하면 좋았으니까. 그래서 후반기엔 너랑 싸우기도 싫고 술도 좋으니까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술을 먹고다닌거고...근데 그때 그랬으니까 또 사귀어도 또 그러겠지라고하면 나는 진짜 절대아니라고 장담할수있어. 무언가를 알기전과 알고나서가 어떻게같아? 나는 이제 알아 누군가를 좋아할때 그사람이 강력히 싫어하는게 있으면 난 그걸 버릴줄도 알아야되는거라고. 매번 이렇게 말해서 미안하지만 나는 진짜 몰라서 그랬던거야.. 술때문에 너를 잃을줄 몰랐고 이렇게  아플줄 몰랐어...병신같다고 생각될정도로 몰랐어 누굴좋아하는법을. 그냥 같이있는게 좋으니까 계속 같이있으려하고 서로 보이는곳에 계속 있고싶고 그런건줄만 알았지.. 예전에 말했었지 너는 다 성숙한 어른인데 나는 계속계속 자라고 있으니까 조금만 이해해달라고..  도를 지나친거알아 그래서 되게 아프게 반성도 하고있고... 근데 너만큼은 아니어도 나많이 어른된거같아. 진짜 너를 두번다시 배신하거나 니가 놓지않는이상 너를 놓치는일은 없을거야. 제발 나한테 너를 제대로 다시 사랑할 기회를 줘

"나는 내가 남들한테만 관심이 없다생각했는데 난 나한테도 관심이 없었어 내가 뭘 좋아하는지 어떤성향인지 뭘하면잘하는지 알려준게 다 너야. 니가 나를 어떻게 대하던 난 너랑 함께면 좋을거같아 함께한다는것만으로도 너가 날 놓지않은거니까.  너가 X월에 나한테 오지않았으면 이럴일 없었을텐데 괜히그랬다고했지 아니 그때 너가 안왔어도 난 잘 못살았을거야. 그땐 자괴감에 빠져서 너를 잡으면 안된다고 생각했어 근데 니가먼저 와줬잖아나한테 그걸로 충분해 나는. 앞으로도 너가 함께하자고하면 계속 괜찮아나는 여기가 천국이든 지옥이든. 그니까 이건 내마음이니까 니마음과다르면 니말대로 이건 감정폭력이니까 너는 니마음만생각해.. 너가 어떻게 하는게 좋을 것 같은지.."

그래서 다시 마음을 줘보려고 해서 잠시 사귀어 보려했는데 정말 매일매일 생각이나고.. 분명 이사람때문에 아픈게 맞는데 주변에 이것을 위로해주는 사람은 A밖에없고 또 A의 얼굴을 보면 생각이 안나가다고 A가 없으면 이해가 안가고 외롭고 힘들고.. 이런 상황입니다.

정말 두서가 없는 글입니다. 사실모든 이야기를 하기에는 너무 많은 글을 써야되서요.. 저는 대체 어떻게해야할까요?
사람들 말처럼 그냥 헤어지는게 맞는것일지.. 아니면 이렇게까지 후회할것이면 해보고 후회하는것이 맞는건지... 정말 미치겠습니다 ㅜㅜ 조언부탁드려요

(아 B의 행동도 웃긴게 B는 이모든 사실을 다알았지만 A가 정말 실수였을거라 생각하고 A와 계속 제일 친한친구상태로 유지하고있습니다. )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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