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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리 궁상 친정

ㅇㅇ |2017.11.21 04:37
조회 703 |추천 0
그냥 하소연입니다.. 어디 풀데도 없네요..

제목처럼 너~~무 지지리 궁상 맞은 친정.. 너무 싫으네요.

친정이라고 하지만 사실 할머니집입니다. 할머니가 클 때 키워주셔서 결혼하고 일 있으면 친정이라고 할머니집을 가요. 큰아버지도 계시구요..

어쨋든 집이 정말 신랑 보기 창피할 정도에요.

집이 어떻냐면 딱 들어서면 곰팡이 천지라 곰팡이 냄새에 담배 쩐 냄새에 온갖 이상한 냄새들이 납니다..환기도 제대로 안시키고 문 닫고 그렇게 담배를 피고 계세요. 큰아버지가..

그리고 대낮에도 어두컴컴해요. 안방에 불이 안들어온지가 언젠데 고치질 않아서 낮에도 밤같고 무슨 여기가 동굴 속인가 싶어요.. 진짜 습하고 어둡고 바퀴벌레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에요..

화장실은 문만 열면 냄새가 나고 너무 좁고 변기며 세면대며 오래되서 그냥 지저분하구요.. 세면대에 물을 틀려면 세면대 밑에 있는 수도꼭지 같은걸 돌려야해요..

주방도 온갖 오래된 식기들 구석구석 쌓아두고 냉장고며 전자렌지 진짜 오래되고 부서지고 그래도 그냥 쓰세요..
식탁이랑 싱크대에는 먹다만 음식 등등 벌려져 있고 접시하나를 쓰려해도 드러워서 꼭 다시 씻어서 써요 저는.

집 전체가 뭘 버리질 않고 쌓아만 둬서 그냥 지저분하고 주방에서 음식해나오는 것도 너무 비위생적이라 솔직히 드러워서 못먹겠어요..

그냥 총체적 난국이고 .. 밥을 먹어도 작은 상에 미어터지게 올려놓고 어른4명 애들2명 같이 밥먹어야하구요..

한마디로 넘 불편하고 지저분합니다..

할머니가 연세도 많으시고 항상 돈안쓰고 모으기만 하셔서 이런것들 불편한지도 모르고 사세요.. 큰아버지 역시 잘 씻지도 않고 그냥 사시구요..

이런 상태라 가끔 할머니집에 가면 오래 있고 싶어도 어디 편하게 발뻗고 있을 데도 없고 용건만 간단히 하고 오게되요..

할머니집에 잠깐 있다가 나오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담배냄새 그 이상한 냄새가 다 베요.. 그래서 좋은 옷, 세탁하기 힘든 옷은 아예 입고가질 않게되구요..

정말 신랑 보기 민망하고 창피하고 속으로 어떻게 생각할까 싶어요..

그런데 할머니는 손녀딸 와도 금방 간다고 서운하다고 하시는데 이런 이유로 집에 오기싫고 가도 오래 있기 싫다고 말하고 싶어요..

정말 이러니까 찢어지게 가난한 집인거 같잖아요.. 근데 그것도 아니에요.. 원룸 한채 갖고 있고 월세받고 그래요..

워낙 돈돈거리고 집에 필요하고 그런거 불편해도 그냥 쓰고 사시는분들이라 이런 얘기해도 통하지 않구요..

제가 바꿔줄 수 있는것도 아니니까 말해도 소용 없구요..

친정이라고 할머니집에 가면 이래놓고 사니까 답답하고그냥 궁상이라는 생각만 드네요..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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