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왜 나한테 왔을까,
많은 사람을 만나보진 않았지만
몇 몇 지나간 사람 중,
왜 유독 넌 이렇게 아프게 기억될까..
아직도 너와 같은 이름만 들어도 심장이 덜컥 내려앉아.
엄청 큰걸 바란게 아닌데
소박하게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며
천천히 닮아가고 싶었는데..
봄엔 가까운 공원에 꽃을 보러가고
여름엔 서로에게 부채질을 해주고
가을엔 예쁜 낙엽을 함께 밟아보고
겨울엔 따뜻하게 서로에게 기대며..
그냥 소소하게 함께 있고 싶었는데..
인연이면 언젠가 다시 만나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