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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식이네이야기(실화펌)

슬픔주의 |2017.11.24 13:33
조회 1,608 |추천 16
철식이는 올해 초등학교 2학년 9살입니다 
오늘이 노는 토요일이라고 시골에 사시는 
할아버지가 오셨습니다 철식이가 좋아하는 
빵이랑 수박이랑 사가지고 오셨습니다 

철식이는 엄마와 둘이서 단간방 세들어살고 
철식이 엄마는 아침 7시에 출근해서 저녁 
7시에 옵니다 그래서 철식이는 할아버지랑 
하루 놀았습니다 할아버지가 참!좋습니다 

철식이가 다섰살되던해에 철식이 아버지가 
사업실패로 돌아가시고 할머니도 이듬해 
돌아가셔서 할아버지 엄마 세식구가 시골 
중소도시에 살았는데 외삼촌이 직장을 소개 

해줘서 철식이와 엄마는 재작년에 서울로 
이사 했습니다 철식이 엄마는 할아버지 생계 
를 걱정 했지만 할아버지가 경비자리를 
구하셔서 한시름 철식이 엄마는 놓았답니다 

오늘 할아버지가 서울에 온것은 할아버지께 
드릴 말씀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왔지만 
할아버지는 그 이야기를 짐작으로 다 압니다 
서른 다섰인 젊은나이에 평생 혼자살수가 
없거든요
살짝 들은 이야기지만 철식이까지 
데리고 가서 살 재혼자리가 있다는것입니다 
철식이 엄마는 할아버지께 말씀을드리려는 
줄 할아버지는 잘알고 있습니다 암! 가야지-- 

혼자사는 세상이 아니지--철식이가 좋아하는 
짜장면으로 점심을하고 철식이 할아버지는 
편지 한통을 두고 시골로 내려가셨습니다 
오후 6섯시 빠르게 퇴근한 철식이 엄마 손에는 

할아버지가 좋아하시는 카~소리나는 술과 횟감이 
들려 있었지요 편지를 읽어본 철식이 엄마는 그만 울고말았습니다
인연이 다해서 헤어지는것이니 
섭섭해 하지 말라는 얘기와 철식이 장래 부탁말과 

훗날 할아버지는 죽었을때 화장을 해서 날려버리기로
복지사에게 당부 해뒀으니 아무걱정말고 새출발 하라는 
말씀과 재가 할때 보태쓰라고 이백만원의 수표가 
있었습니다 할아버지가 몇년 모운 돈인줄 잘압니다 

철식이 할아버지는 시골로 가는 기차에서 웬지 
마음이 가벼웠습니다 젊은 나이에 평생고생될것 
같았던 며느리 앞길이 터지고 철식이 장래가 
밝아진것 같아서입니다 아무 성이나 가지면 어때 

어쩌면 철식이 성이 계부성을 따르게 될지몰라서 
하는 위로의 소립니다 사실 할아버지도 철식이가 
혈통을 이어받아 제사도 지냇으면 하지만 -- 
욕심이라고 치부해 버립니다.
이제 평생 손주못보겠지만...
저라도 잘 살아야제....

 

추천수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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