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지막 20대를 한달정도 남겨둔
그냥 흔하고 평범한 그런 남자사람입니다.
정말 많이 좋아하고 사랑하던 사람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해서 글을 써보네요.
글을 어떻게 시작을 해야되는지 모르겠네요
글도 잘 못 쓰구요 일기처럼 써질지 편지가 될지
모르겠지만 마음에 두고 있는 말을 써볼게요
안녕? 시작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
우리가 20대 초중반에 판을 보던게 생각나서 이렇게 글을 쓰고있어
이 글을 니가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그래도 그냥 써보려구
음... 우리가 처음 만났을때 기억하려나?
서로 처음보기전까지 썸만 타고있다가 드디어! 만나는 날 이였어
터미널 앞에서 만나고 뭐할까 뭐할까 고민하다가
영화를 보러갔지만 늦은시간에 볼게 없어서
결국 DVD방에서 영화를 보고 술한잔 하러 갔었지ㅎ
지금 생각하면 서로 술도 못마시면서 그냥 갔던거 같네 그래도 술집에서
재미있었는데 내가 매운거먹고 맵다고 물마시려고 하는데 마시지 말라면서
지금 너무 웃기고 재미있다고 ㅋㅋ 그래서 나도 알겠다고 물도 안마시고 버티면서
떠들고 웃고 했었지ㅎㅎ 술도 마셧고 PC방도 가고 날이 밝고
서로 집에 가기전에 감자탕도 먹고 ^^ 그렇게 썸? 이란걸 타고 있었나봐
처음 만나고 3일 후 고백을 했었고 고백하고 5일 후였던 7월10일 우리는 사귀게 됐어
첫번째 데이트는 에버랜드 ! 그리고 다음날은 너네 집 근처에서 '이끼' 라는 영화도보고
첫 키스도 아닌 첫 뽀뽀도 했었어^^
다음날도 영화를 보고 같은 패턴으로 데이트를 했었는데...
그러고 며칠뒤에 사귄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헤어질뻔 했었어
놓치고 싶지 않아서 장거리커플이였지만 그상황에 이미 버스를 타고 너한테 가고있더라
사과를 하고 다행이 넌 나를 다시 받아줬고
그렇게 시간이 조금씩 지나고 나는 니가 알바하고있는 곳에 말도 없이 찾아가서 놀래켜주고
뭐 이런식으로 우리는 연애를 하고 있었어
아! 100일때 기억나? 새벽4시쯤? 서로 잠도 안자고 문자를 주고 받다가
니가 집앞에 왔다고 춥다고 빨리나오라고 ㅋㅋㅋ 나는 딱 그문장만 보고
미친듯이 동네를 뛰어다니고 장난인걸 알고나서 화를 냈었는데 아직 기억난다 ㅎㅎ
그때가 처음이였거든 여자친구 말한만디에 앞뒤 생각없이 행동을 해버린게..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내가 많이 좋아했구나 생각하고 있어
그거알아ㅋㅋ? 너희 아버님 술을 조금 좋아하시는데 나는 술못마셔서 같이 몇잔 못마셔드린게
좀 화나고 너한테도 미안하고 해서 주량늘린다고 어린나이에 집에서 소주몇잔먹고
뻗어서 기어다닌적도 있었다 ㅋㅋ 그래도 지금은 정말 많이 늘어서 한...병..은 마실 수 있는거
같아 ㅋㅋㅋㅋ 딱 한병!
사귀기전에도 새벽에 우울하다고 전화했는데 내가 계속 통화중이였고
다음날에 연락도 안되길래 걱정하다가 내가 이유설명하고 화풀렸던거
사실 그때 나는 나혼자 엄청 자책했었어.. 힘들때 조금이라도 힘이 되주고싶었는데
그 기회를 처음 날렸던거라서
또... 새벽에 비온다고 나보고 비맞고와 라고 장난친 한마디에 그냥 나가서 비맞고 왔던거
통화중에 갑자기 전화 끊기길래 걱정돼서 잠도 못자고 기다렸는데 넌 그냥 잤던거 ㅋㅋ
새벽에 친구 만난다길래 밤에 잠자면 못일어 날거 같다고 같이 밤새웠던거
뭐 생각해보면 나도 너한테 처음이였던게 많아 말을 안해서 그렇지
그러고보니까 처음 여행간것도 너랑같이갔었다 태안으로 갔을때 눈오고 바람불고ㅋㅋㅋ
친구들한테 여자친구 소개한것도 있구나 ㅎㅎ
자취방에 처음으로 왔던 여자도 처음이고 따지고 보면 나도 너보다는 아니겠지만
처음 한게 엄청많아 !
후... 크게 다투고 헤어지자는 말에 첫차를 타고 니가 일하는 곳으로가서
언제올지 모르지만 한겨울에 9시간을 무작정 밖에서 기다려도 그냥 너만 옆에있으면
좋았는데 ..
너는 연애를 처음하는거였고 나는 니가 알고있는 많큼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조금은 연애를 했었지만 니가 엄청 소중했었어.
그래서 시간이 지난 지금도 니가 자꾸 생각이 나는거 같아 .
너랑 처음 했던 것들은 잊혀지지가 않고 꼭 처음이 아니라 지금도 니가 많이 생각나
힘들었지? 나같은놈 만나느라 ㅎㅎ
돈도없어~ 잘생기지도 않았어 ~ 키도 작아 ~ ㅋㅋ
익숙한 멘트지? ㅎㅎ
2~3년이라는 시간을 너랑함께하고 헤어진후에 몇번이고 찾아갔었는데
다시 잡을 용기가 안나더라.. 마주칠번 했는데 내가 도망가게되고
생일날 케이크도 사들고 직접 주지도 못해서 축하한다고 문앞에 두고 간다고 문자보내고
멀리서만 봐야했어.. 더 멀어질까봐
사귀면서도 집에서 용돈을 안받아쓰는 나였을니까
학생신분이였던지라 알바하며 학비준비하고.. 장학금 못받으면 죽음이였지ㅜ
너한테 그흔한 커플링한번 못사준게 아직도 마음에 걸린다.. 콘서트도...
한참을 잊어보겠다고 우리가 같이 갔던곳을 혼자서 몇번씩 갔었는데 그게 핑계였지.
이제는 너를 기억하려고 찾아가게된다.
아직 기억할지 모르지만 내가 편두통이 심해서 정말 심할때면
단기기억 상실증이 온다는거.. 그게 무서워서 아니 너도 잊을까봐 무서워서
핸드폰이고 수첩이고 늘 적어두고 다니는 버릇까지 생겼는데 이제는 옆에 니가없어..
그나마 이제 니 소식을 우리가 같이쓰던 커플번호로 저장되어있어서
프로필사진 바뀔때마다 잘지내고있구나 좋아보인다 이게 전부야..
여행여행 노래를 부르고 다니더니 잘하고 다니는거 같아서 보기도좋고 부럽고
같이가고 싶다고 생각이 많이 들더라
번호도 바꾼거 같아서 확인하고싶지만 전화도 못하겠고 집도 이사를 갔는지
아직 그대로 있는지 이제는 우리가 만났을때 그 장소밖에 모르겠어..
뭐 쓸말은 많고 생각나는것도 많은데
글재주가 없어서 이걸 어떻게 정리를 해서 쓰질 못하겠다ㅜㅜ
우리가 지금 나이까지 만나고 있었으면 어땠을까 ?
대학교도 졸업했고 사회생활도 하고있고
이제 혼자살고있는 집도있고 차도 사려고 알아보고있고
많이는 아니지만 적지않은 연봉받으면서 직장생활을 하고있는데
예전에 너는 사회생활을 나보다 먼저 시작해서 다른사람들과 내가 비교가 많이 됬겠지?
이제는 웬만한건 내가 해줄 수 있는데 후...
위에도 말했겠지만 나 이제 아버님이랑 술도 같이 마셔드릴 수 있고 (그래봐야 한병..ㅜ)
내가 말하고 못지켰던 어머님이랑 같이 영화도 보고 여행도 갈 수 있어 !
20대에 너를 끝으로 누구도 만날 수 없더라 헤어지고 지금까지 쭉..
지금도 안늦었다면 니옆에 아무도 없다면 나한테 기회를 줬으면 좋겠어.
지금이 새벽1시.. 내일이면 내생일이네 용기를 내볼까해 20대 마지막 생일이니까? ㅎ
혹시라도 이 글을 니가 본다면 피하지 말고 멀어지려하지도 말고
꼭 맛있는 밥한끼라도 같이하고싶다. 내가 먹고싶은거 다사줄게 !
보물1호가 먹는거 였잖아 ㅎㅎ
보고싶다 아직까지도 이제 전보다 비교안될만큼 잘해줄테니까 다시와줬으면 좋겠다
연애는 아니여도 결혼은 괜찮겠다 했으면 오자! ( 무슨 뜻인지 아직모 모르겠음.. 나쁜거겠지만 ㅠ)
글을 쓰다보니 이도저도 아닌 글을 쓰게됬네요
죄송합니다.ㅜㅜ 띄어쓰기 맞춤법 다틀리지만 너무 피곤이 몰려와서
고치기는 힘드네요 ㅠ 지금 무슨정신으로 글을 쓰고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이따가 출근을 위해서 직장인은 이만쓰겠습니다.
끝까지 읽으신 분들이 있을 수 있으니
20대 마지막을 보내고 있는 한 삐리리 ~ 한 놈이 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