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방탈 ㅈㅅ20대 여자인데, 저번에 비슷한 글을 썼는데 묻혀서 여기다 올려봅니다.
교회에서 너무 황당한 일을 겪어서 그만 다니기 시작했는데제목 그대로 부모님이 자꾸 교회다니라고 강요하시네요.글이 길어질것 같으니 음슴체로 갈게요.
나는 지금 미국 유학을 하고 있음.
현재는 부모님이랑 떨어져 지내는 상태임.
우리 대학은 다른 대학들에 비해 겨울 방학이 좀 김.
그래봤자 한달이긴 한데, 아무튼 미국에 계속 있긴 좀 애매한 기간이라 한국에 돌아가기로 함.
문제는 부모님이 그 한 달 동안 자꾸 교회를 같이 다니자고 함.
우리 집안은 친가 외가 모두 독실한 기독교 집안임.
마지막으로 친척집 순회할때도 미국가서도 교회 잘 다녀~ 이 말 과장 안보태고 10번도 넘게 듣고 온것 같음.
아빠도 교회에서 직책을 꽤 여럿 맡고 계심.
그렇다 보니 나도 엄마 뱃속에서부터 교회를 다녔음.
어릴적부터 교회 개근상 한번 놓쳐본적 없고,
여름 성경학교 한번 빠져본적 없고,
초등학생때부터 봉사도 열심히 함.
워낙 어릴적부터 교회에 뼈를 묻다 싶이 자랐던지라, 첫 남친도 교회에서 만남.
첫 남친은 참 착해'보이는' 애였음.
봉사도 열심히 해, 선후배들이랑도 잘 지내, 대학도 신학과로 진학함.
얘가 잘하는게 딱 두 가지 있었는데, 남의 말 잘 들어주는거랑 구라치기였음.
여자애들 고민 상담같은걸 잘 들어주다보니 친한 여자애들이 굉장히 많았음.
그때는 첫 연애라 여자 많은 남자는 피해야한다는걸 몰랐는데... 지금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과거의 내가 정신 차리게 불꽃 싸대기 날려주고 싶음.
이 놈에게도 판에 흔하게 돌아다니는 '여사친'이 있었음.
여친 앞에서 남의 남자에게 서스럼없이 스킨쉽하고.
여친보다 더 자주 만나는 여사친. 스킨쉽 같은 경우에는 진짜 입술박치기 빼고 다 해봤을거임.
껴안고 팔짱끼고..... 심지어 핸드폰 배경화면도 여사친이랑 찍은 사진이었음.
진짜 그걸 발견한 날은 미치고 팔짝 뛸 뻔했는데, 내 전남친은 뻔뻔하게 친구끼리 찍은 사진 배경화면을 해놓을수 있다고, 자기 친한 친구도 그랬다고 함.
진짜 지금의 나였으면 그 두꺼운 낯짝 주먹으로 한대 쳤을거임.
근데 웃긴건 둘이 처음 만난지 3년 밖에 안되었다는거.
10년 만난 부랄친구끼리도 그렇게까진 안하는데, 얼마나 날 호구로 본건지... 하아.
이런 상황에서 내가 질투를 하거나 서러운 티를 내면,
이 미친놈은 왜 이렇게 자기한테 집착하냐고 역으로 화를 냈음.
더 화가나는건 그놈이 처음에 비밀연애를 하자고 해서 여사친에게 눈치를 줄 수 없었음.
왜 비밀 연애를 하는가 싶었는데, 나는 보험이었고 진짜 목적은 그 여사친이었던거임.심지어 내가 여사친에게 사실 우리 비밀연애 중이야 라고 솔직하게 말했을때, 여사친이랑 싸워서 나한테 헤어지자고 함.
근데 내가 등신처럼 붙잡아서 다시 사귐..... 하아....
그리고 여사친과 내 전남친은 다시 예전처럼 꽁냥꽁냥 지냄.
지금의 나였으면 아마 머리끄댕이 붙잡고 난리났을거임.
하지만 나는 당시 내 남친에게 푹 빠져있던 상태라 절대 헤어질 수가 없었음.
어느 정도였냐면 남친이랑 여행가려고 최저시급으로 한달에 100만원을 벌었음.
당시 내 나이를 생각하면 진짜 미친짓이었음.
진짜 하루종일 일만 했음.
그래서 일주일동안 남친을 만날 기회가 잘 없었음.
애초에 일주일에 아님 교회 아니면 만날 일이 없기도 하고.
그래서 나는 내 스케줄을 미리 공개하고, "내가 시간이 빌때가 잘 없으니 이 시간에는 나를 위해 아무 약속도 잡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고 함.
그리고 내 전남친은 항상 그 시간때마다 귀신같이 새로운 일정이 생겼음.
심지어 발렌타인때는 아프다고 수제초콜릿까지 준비 다하고 나온 나를 바람맞힘.
지금 생각해보면 여사친이랑 노느니라고 바빴던거 같음.
그래놓고 내가 알바로 돈 이만큼 벌었다~ 하면
와 그럼 그돈 다 내꺼야? ^^ 하고 좋아했음.ㅅㅂ 지금 다시 생각하니 아굴창 ㅈㄴ 털어버리고 싶네 미친;;;
무언가 필요하거나 사야할때만 나를 찾는 그놈이 어디가 그렇게 좋았는지,
나는 그런 수모를 겪으면서도 그 놈이 좋다고 하면 마냥 행복해했음.
아무리 첫 연애였다지만 내가 봐도 정말 미련했음.
결국 헤어졌음.
사실 나도 내가 이미 무너진 관계를 억지로 기워붙이고 있는 중이란걸 알고 있긴 했음.
그래도 나는 정말 많이 울면서 붙잡았음.
잘못한 것도 없는데 내가 잘못했다고, 잘 하겠다고.
진짜 지금 다시 생각해도 너무 치욕스럽고 화가 남.
그런데 세상이 무너졌던 나와 달리 그 놈은 다음날 카카오톡 프로필콘(사진 주변에 장식같은거)을 여사친이랑 똑같이 맞추어놓음.
진짜 하루만에 그렇게 해놓는게 너무 양심도 없어보이고 화가 나서 걔한테 가서 미친듯이 따졌음.
어떻게 인간이 그러냐고 하니까, 우연이라는 말도 안되는 변명을 갖다 붙임.
그리고 니가 그걸 왜 신경쓰냐고 욕하고 지한테 신경 좀 꺼달라고 함.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 새끼 신학생임.
알바하는데 영업 중에도 눈물이 멈추지 않아서 결국 다 그만두고, 자살시도 했다가 응급실로 실려가기도 함.
한동안 미친사람 처럼 지내다가, 진짜 미친 년처럼 굴기로 결심했음.
내가 죽었다 살아날 뻔했던 사이, 여사친이랑 헬렐레 할 그 놈 생각만 해도 너무 화가나고 열이 뻗혀서,
나는 그놈이 나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소문을 퍼뜨리기 시작함.
당연히 내 친구들은 난리가 남.
걔가 너무 평소에 이미지 메이킹을 잘해놔서, 내 말을 안 믿는 애도 있었음.
그만큼 충격과 실망이 컸고, 진짜 다들 전남친한테 톡으로 바가지로 욕 퍼붓고 난리도 아니었음.
여사친은 자기 언니 귀에 이 소문이 들어가는 바람에 아예 교회를 못 나오게 됨.
내 전남친이랑 관계도 아예 끊겼다고 함.
근데 그 중에서 유일하게 욕 안하고 "예수님 마음으로 용서해"라고 말하던 친구가 있었음.
신앙심이 굉장히 좋은 애였음.
아니, 좋아'보이던' 애였음.
교회 봉사 활동도 정말 열심히 하고....근데 지금 보면 대학 진학 포기하고 자기개발도 없이 기도원만 다니면서 주님 응답만 찾던 애였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이런 애한테 뭘 기대한건지....
아무튼 여러 말씀을 인용하면서 나한테 그 전남친 새끼를 용서해야한다고 하는데
그 뉘앙스가 마치 이제 더이상 들어주기 귀찮으니 그냥 용서해~ 이런느낌이었음.
그것도 객관적으로.
왜냐하면 이거 단톡방에서 했던 얘기라 나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었음.
그 친구에게는 3년전 자기가 찬 전남친이 있었음.
나는 두 사람이 사귀기 전부터 친했고, 두 사람이 헤어진 후에도 친했음.
친구랑 친구 전남친도 그 부분에 대해선 신경안쓴다고, 이미 마음 다 정리했다고 확실히 못박아둔지 오래였음.
특히 친구 녀석은 지가 찬 입장이라 우울증에 빠져있던 친구 전남친과 달리 아쉬울게 없었음.
그리고 내가 저런 일을 겪은 후에, 친구 전남친이 나를 많이 위로해주면서 우리는 사이가 많이 가까워졌음.
왜냐면 친구 전남친도 내 친구를 호구처럼 좋아했었고, 헤어지고 너무 우울했던지라 공통분모가 많았음.
그리고 급기야 내 친구들 사이에선 썸을 탄다는 소식이 돌아다니기 시작함.
근데 나한테는 "예수님 마음으로 용서해~"라고 말하던 친구가,
이 소식을 듣자마자 내 뒷담을 까고 다니기 시작함.
사귀던 사이도 아니었고, 그 친구 생각해서 사귈 생각도 없었는데,
진짜 지금 생각해도 너무 어이가 없음ㅋㅋㅋㅋㅋ
뒷담 내용도 정말 드라마 각본 뺨쳤음.
사실은 내가 남자들 꼬실려고 교회를 다니고 있다,
내가 이상한 애고 전남친이 피해자다(심지어 이때 이후로 내 전남친이랑 다시 친하게 지내기 시작함;;;),
얘가 내 뒤통수를 쳤다,
나는 얘가 이런 앤줄 몰랐다 등등....
하아... 내가 친구들에게 전해들은것만 해도 한두개가 아니었음.
실제로는 얼마나 이상한 이야기를 많이 퍼뜨렸을지....
근데 얘가 머리에 뇌 대신 우동사리가 찼는지 이걸 친구들한테만 말한게 아니라
목사님들이랑 교회 선생님들한테 말함....
그 아저씨들한테 내가 전남친이랑 성관계를 가졌다 이런 얘기까지 털어놓은거임.
교회에서 혼전 순결을 얼마나 중요시 하는지 아는 년이
"선생님/목사님... 저 ㅇㅇ가 너무 걱정되어요... 얘가 요즘 뭘 하고 다녔냐면~"
하고 내 욕을 장황하게 늘어놓았다고 함.
그리고 교회에선 부장 선생님들과 목사님들이 모여서 나에 대한 회의를 함.
내가 당시 교회 봉사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특히 더 심각하게 다루어졌던것 같음.
근데 정작 당사자인 나는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하나도 모르고 있었음.
당사자의 말, 증언도 없이 남의 말만 듣고 이 모든게 척척 이루어진거임.
평소에나 교회일을 이렇게 알아서 잘하지... 정말 웃기지도 않았음.
이 얘기도 일이 이미 다 진행되고 나에 대한 처분이 끝난 후에야 다른 선생님이 나에게 말해줘서 알게됨.
진짜 이 얘기 처음 들었을때 너무 심장이 빨리 뛰고 머리에 무언가 얻어맞은것처럼 멍해져서 한동안 말이 나오질 않았음.
그래서 그 년한테 전화를 함.
너 대체 내 뒤에서 뭔 짓을 하고 다녔냐고.
그랬더니 그년도 뭐가 잘못 돌아가는걸 아는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ㅇㅇ아... 나는 내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어... 나는 다 너 생각해서 한건데...."
이러길래 진짜 욕 엄청 하고 전화 끊음.
나중에 니가 나한테 진짜 미안하면 이 일 책임지라고 말할려고 전화했더니,
차단 당함ㅋㅋㅋㅋ
싸지르고 튀기 중에서 조별과제보다 빡치는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 년은 역대급이었음.
나중에 소문을 들어보니 그 년은 나랑 다시는 안볼거라고 내가 잘못한 것처럼 큰소리 치고 다녔다고 함.
심지어 나를 진짜 친구로 생각한 적도 없다고....
진짜 얘 수시 수능 망치고 방황할때 함께 있어주고 위로했던 과거의 내 등짝에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싶음.
이게 전남친에 이은 2차 통수였음.
아무튼 교회에선 그년이 터뜨린 폭탄때문에 난리가 남.
우리 교회는 엄청 큰 편이라, 그냥 평일에도 길 돌아다니다 보면 교회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만날 정도로 동네에 교회 다니는 사람이 많았음.
그러다보니 교회에 친구도 많았음.
근데 교회에서 가장 높으신 분들이 발벗고 나서서
얘는 나쁜애니까 다들 얘랑 연락 끊고 지내! 이러니까
진짜 사람 인맥이 가위에 잘려나가듯 싹뚝 잘림.
정말 사람들이 믿음이라는 명목하에 이렇게 쉽게 돌아설 수 있다는게 무서울 지경이었음.진짜 무슨 싸이비 종교 보는줄....
그리고 그 목사님들 중 내가 전남친과 헤어지고 나서 우울증으로 상담을 받았던 분이 있었음.
내 앞에서 좋은 얘기 다 하시고, 내 속사정 다 아시던 그 분이이 일의 주 선동자 중 하나였다는걸 알게됨.
심지어 나한테 하는 말이 뭐였냐면
"니 전남친한테 내가 물어보니까 그 여사친이랑 아무 관계 아니라던데?"
이거였음.
당연히 아니라고 하지 그 프로 구라쟁이가 미쳤다고 솔직하게 "네, 제가 그랬습니다" 하겠냐고.진짜 뒷목잡고 쓰러질뻔함.
내가 그말 그대로 읊어주니까 진짜 웃긴게목사님인 자기한테 거짓말을 하겠냐, 이거였음;;; 환장할뻔
진짜 인생 쉽게 살더라....
이게 3차 통수였음.
게다가 주 선동자들 중 또 다른 목사님은 내 가정 상담을 전담한 내역이 있었음.
나는 엄마랑 사이가 엄청 안 좋음.
구라가 아니라 쇠파이프로 맞으면서 자람.
진공 청소기에 달린 기다란 금속관 그거... 그걸 뽑아들고 우리를 줘팼음.
첫째인 나한테는 피아노 의자를 집어 던진적도 있고, 이빨로 물어뜯긴 적도 있음.
등에는 아직도 이빨자국이 흉터로 남아있어서 등 파인 옷 못 입음...;;
엄마한테 얼굴 쳐맞다가 코피난적도 있는데.... 나 여자임;;;
패는 이유도 정말 별거 아니었음.
우리집 3남매가 모여서 공부 말고 딴짓거리만 하고 있어도
일부러 들으라는듯 발소리 쿵쿵 내면서 달려와서 문을 쾅 열음.
그럼 거기엔 한손에 쇠파이프 들고 서슬퍼런 눈으로 우릴 노려보는 엄마가 있었음.
3남매가 모두 늦게 태어난 편이라 엄마 갱년기가 겹쳐서 어린 시절을 좀 힘들게 보냈음....
왜 가정폭력으로 신고를 안했냐면 아빠가 극구 말려서....
니는 유학갈거니까 우리 가정의 평화를 위해 좀만 참아라 어쩌구 저쩌구.... 진짜 미치는줄.
근데 나중에 내가 전남친 문제로 우울증에 빠져 살고 자살시도 했을때,
엄마는 내게 유일한 살길이었던 유학문제로 협박을 함.
계속 그딴식으로 질질 짜고 있으면 유학 안보낸다 하면서.
내가 떠나는 마지막 날까지 자기는 언제든지 지원 끊을 수 있다면서,
자기 마음대로 나를 쥐락펴락 하다가 보냄.
어느 정도로 날 괴롭혔냐면, 진짜 판에 올라오는 시어머니처럼 날 식모로 부려먹었음.가끔 나는 내가 친자식이 맞는지 고민하다가, 그러면 우리 집 3남매 모두 친자식이 아니겠구나 싶어서 그 생각은 일단 접음.그냥 우리 엄마가 좀 많이 이상한거.
유학 센터에서도 미국 가기 전까지 영문책 한권이라도 더 읽혀야한다고 그렇게 강조했는데,
우리 엄마는 내가 책 한권 더 읽을 시간에 남동생들 밥 해먹여서 학원 보내길 바랬음.
진짜 한국대학이었으면 내가 알바랑 휴학 병행하면서라도 졸업하는건데
미국대학 학비는 몇천만원하는거라 ㅅㅂ.....
진짜 돈이 없으면 얼마나 사람이 비굴하게 살 수 있는지.... 그걸 부모님 때문에 처음 알게 됨.
여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교회 사건 주동자들 중에 이런 험악한 내 가정사를 알고 있었던 목사님이 있었음.
그 분도 어린 시절 새엄마한테 험하게 맞고 자랐다는 이야기를 들어서(설교에서 자주 써먹었음) 일부러 찾아가서 상담한거.
그런데 나한테 전화해서 하는 말이
"니 때문에 지금 나 잘리게 생겼다. 니네 부모님 찾아가야겠다." 이거였음.
내 가정사를 알고있으면서 나에게 부모님으로 협박을 한거임 목사님이라는 분이ㅋㅋㅋㅋㅋ심지어 자기도 예전에 나랑 비슷하게 자랐다고 날 되게 안타까워하던 분이셨는데,전화 했을때 목소리가 얼마나 차가웠는지 다른 사람인줄 알았음.
내가 너무 억울해서 뭐가 어떻게 된건지 내 입장이라도 밝히려 했는데내 말 다 끊고 돌아오는 대답이
"아니, 다 필요없고. 부모님이랑 대화 끝나고 할말 있으면 말해라." 이거였음.
그리고 자기 할말 다했다고 바로 전화를 끊었음... 하아...
진짜 너무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오는데 눈물이 같이 나오더라...
내가 힘든 일을 겪었을때는 남의 허물을 덮고 용서하라면서
정작 자기들에게 일이 닥쳤을때는 죽여버릴듯 마녀사냥하는 교회 사람들의 모순된 모습에 너무 배신감 느껴서.
얼마 안산 내 인생이지만 그래도 한평생 교회에 있었고 봉사도 많이 했는데 신은 대체 뭐하나 싶어서.
혼전 순결을 버려서 벌받는거야 이딴 소리도 들었는데
육씨랄 그럼 대체 왜 그 사람들 중 하필 나만 이런 그지같은 일을 겪냐고.항상 이런 힘든 일이 있으면 사람들은 이것도 다 주님이 주시는 시련이라고,
이걸 이겨내면 복 받을거라고 하더라고.
아빠가 나한테 이런 말을 하시는데, 진짜 그렇게 원망스러울 수가 없더라.
전남친, 그 친구년, 모두 잘 행복하게 교회 다니면서 잘 살고 있는데....ㅋㅋㅋ
정말 신은 나를 1도 사랑하지 않는 다는 생각이 들었음. 아니면 존재하지 않거나.
그래서 나는 교회를 안나가기 시작함.
교회에 '교'만 들어도 치가 떨릴 정도로 트라우마가 생겨서.
한국에 있을땐 교회가 크니까 안나가도 다른 시간에 예배드린다고 변명하면 괜찮았는데,
미국 오고나서 교회얘기 할때마다 내 반응이 시원찮으니까
"너 지금 교회 다니고 있는거 맞냐, 한국 돌아오면 우리랑 같이 교회 다니자." 이렇게 못박으심.
옛날 친구들이랑 같이 다니겠다고 해도 진짜 마인드가 대체 어떻게 되먹은건지
너 아직도 그렇게 질떨어지는 애들이랑 같이 다니냐(전문대 다닌다고...;;)
됐고 우리랑 같이 다녀라. 아니면 다음학기 없다. 또 이 G랄을 시작함.
정말 무서운건 우리 엄마는 내가 말을 안들으면 진짜 학비를 안내실 분임.
돈이 많아서 그런건지 자식들이랑 연을 끊어도 상관없으신건지....
지금 미국 대학 학비도 이런 시답잖은 협박질 하다가 기한 조금 지나서 냈음.여기서 수수료 붙으니까 '그러게 어차피 내 말 듣게 될거 왜 일찍 안듣고 수수료 더 붙이냐'고 화냄.
하아..... 입학 취소되는 줄 알고 진짜 조마조마했음.
만약 댓글 좀 달리면 그나마 말이 통하는 아빠한테 이 판을 보여드리고 싶음.
아빠는 엄마랑 관련된 일이 아니면 말이 통함.
평소에도 좀 친구처럼 지냈음.
사실 아빠 아니었으면 유학 못갔을거임.
내가 가출했을때도 지발로 나갔으니 어디서 잘 지내겠지 하고 연락 1도 없었던 엄마랑 달리
가족 중 유일하게 날 찾아다니셨던 분이었음.
다만 일이 너무 바쁘셔서 얼굴 보기가 힘들다는거....
일단 아빠는 내가 전남친이랑 관계한걸 알기 때문에 이 판을 보여줘도 문제 없을듯.
내가 엄마한테 쪼이다 쪼이다 너무 힘들어서 아빠한테만 이런 일이 있었다고, 지금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고 말했음.
진짜 얼마나 힘들었으면 딸이 아빠한테까지 남자랑 잤다 이딴 얘기를 했겠냐고 씨팔....
교회사람들이랑 사이 안좋아서 친구랑 다른 교회 다니고 있었다고 얘기해놨는데 그게 어느정도인지 몰라서 그러시는건지 말이 안통해....오히려 화내시더라고 그게 타당한 이유냐고;; 너 잘못한것도 없으니 그냥 무시하고 다니라고.내가 피붙이 하나 없는 타지에 혼자 유학간다고 무슨 멘탈 철인인줄 아시는데나도 이제 갓 성인된 20대 초반 여자라고.... 하아....
내가 기계 장비도 다룰 줄 알고 영어 좀 할 줄 안다고 지금 봉사하시는 영어예배에서 내가 봉사하길 간절히 원하셔서 날 억지로 데려가시려는거 같은데,아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아 진짜;;;
내가 아빠를 너무 가정사에 무능력한 분처럼 적어놨는데
일단 집에 많이 안계시고, 이상하게 엄마 앞에선 꼼짝을 못함.
친척들 얘기 들어보면 엄마랑 이혼하면 재산 손해가 너무 커서 억지로 같이 사는거다 이런 얘기도 들었는데....
암튼 진짜 나 이문제로 싸우는거 너무 지치는데.... 힘을 보태줘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