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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빠가 할머니집을 멋대로 팔았어요

노답형제들 |2017.12.02 01:47
조회 1,986 |추천 7
안녕하세요.오늘 저녁에 엄마랑 통화하고서 너무 빡쳐서제가 자주보는 판에라도 남겨야 속이 시원할거 같애요.긴글이지만 같이 욕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제목처럼 큰아빠가 저희 할머니집을 다른 형제들이랑 상의도 없이 팔았어요.

할아버지는 돌아가신지 오래되셔서 할머니 혼자있었구요.
할머니는 몇년전부터 치매가 점점 심해져서처음에는 할머니집이랑 가까운 요양병원에 계시다가나중에는 큰아빠가 있는 지역 요양병원으로 옮기셔서할머니집이 비어있는 상태였어요.
그래서 명절때 할머니집에서 지내던 제사도 큰아빠집에서 지내고할머니는 병원에 외출신청같은걸 해서 같이 있고 그랬어요.
근데 큰아빠가 홀랑 집을 팔아버렸네요.이제 갈 할머니집이 없어요ㅎㅎ...
저희 엄마아빠도 집판걸 큰아빠가 아니고 다른사람을 통해서 들었대요.

어제가 할아버지 제사였는데 엄마, 아빠, 고모2명 이렇게엄마차를 타고 큰아빠집으로 갔어요.(참고로 저희부모님이랑 고모2명 다 다른곳에 살아서 픽업해감)
이미 고모들도 큰아빠가 집을 팔았다는건 알고있는데큰아빠가 먼저 얘기를 안하니까 이번에 가면 얘기하겠지 싶엇나봐요.

암튼 그래서 제사지내고 이런저런얘길하는데큰아빠 큰엄마가 할머니집 팔았단 얘기는 안하고 계속 다른얘기만 하더래요.
새벽이 다되가니까 저희엄마아빠는 먼저 자러 들어갔고,시간은 늦었는데 큰아빠가 먼저 얘길안하니까참다못한 고모가 먼저 할머니집 얘기를 꺼냈대요.
그니까 그제서야 큰아빠가 팔았다고 얘기를 하더래요.고모들은 거기서 자기도 딸인데 집판돈을 나눠야하지않나 얘기를 했고요.큰아빠는 고민하더니 고모들한테 각자 천만원씩 주겠다고 했대요.그리고 저희아빠가 막내인데 저희아빠한테는 상황이 안되서못주겠단식으로 말햇다네요. 줘도 오백정도 줄수있다고 ??


저말도 저희 부모님 잘때 얘기한거라 직접 들은것도 아니에요.
저 얘기 끝나고 고모들이 짐싼다음에 새벽 5시에 저희엄마 깨워서지금 집에 가자고 했다네요. 자기들은 돈준다하니까 볼일 다봤다 싶은건지.

고모들입장에서는 자기엄마 집을 말도없이 팔아버린거에 화가나는게아니라천만원을 준다니까 좋으가봐요 ??????
그리고 저 얘기들을 집가는동안에 고모들이 저희 부모님한테 얘길해준거고요.저희엄마는 자기는 며느리라서 남이지만아빠는 동생인데 아빠라도 깨워서 같이 얘기햇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서운하다고하는데고모들은 아빠한테 너는 막내라서 엄마한테 이쁨도 많이받았고결혼할때 엄마가 챙겨주지 않앗냐고 우린 딸이라 못받앗다고 그랬대요.

근데 그건 큰아빠랑 작은아빠도 할머니가 챙겨줬는데고모입장에서보면 오빠들한테는 암말도못하면서우리아빠는 동생이니깐 아빠한테만 그걸로 꼬투리를 잡는거에요.

원래 할아버지 제사지낼때 이때까지 고모들 안간걸로 알고있는데어쩐일로 같이가나했더니 집판돈때문에 가자고 했나봐요? 양심도 없으셔라...

엄마는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너무 서운하더래요.그래서 고모한테 전화해서 서운한거 다 말했더니그제서야 '그래..이제 생각해보니 동서가 서운할수도있겟네...'하면서 직접 큰아빠한테 엄마가 전화해서 물어보랬대요ㅋㅋㅋㅋㅋ
근데 엄마는 형제도 아닌데 엄마가 전화하는것도 아닌거같고오백이 싸울돈도 아니고 그돈 없어도된다고하고 전화 끊었대요.

엄마는 이번에 큰아빠큰엄마나 고모들이나 아빠한테 하는거보고정 다 떨어졌다고 그러고 전에는 윗사람이라 대접해줬지만이제 명절에도 제사지내러 안갈거고 저희가족끼리 놀러가기로 했어요.

큰아빠집 한번갈때만해도 돈깨지는것도 많은데그돈으로 내자식들 한번이라도 더 챙기는게 낫다고.이제 할머니만 보고 올거라고편해지고 좋지뭐 하고 엄마가 말하는데 괜히 울컥하고 짱났어요.


아 그리고 ㅋㅋㅋㅋㅋ 더 대박인건큰아빠가 고모들한테 준다고햇던 천만원도대출받아서 주는거래요 ㅋㅋㅋㅋㅋ그래서 집판돈은 어딧고 ?? 하고 엄마한테 물엇더니
집팔자마자 그돈으로 큰아빠 둘째아들 결혼하고 집얻어줄때집담보 대출받은거 갚는데 썻다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ㅁ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본인 아들 결혼시키면서 쓴돈을 왜 할머니집판돈으로 갚는건지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친척오빠는 그사실을 아는지 모르겠네요ㅋㅋㅋㅋㅋㅋㅋ



큰아빠, 큰엄마, 고모들 정말 그렇게 살지마세요ㅋㅋㅋㅋㅋㅋㅋ나중에 자식들한테 똑같이 당해요.
할머니 잘챙기지도 않았으면서정작 할머니랑 제일 많이 얼굴보고 챙겨준건아들딸보다 며느리인 저희엄마였어요.

옛날부터 할머니 보러갈때 할머니옷같은건 저희엄마가 사가고ㅋㅋㅋㅋㅋ저 유치원안다니고 할머니집에서 할머니랑 몇 년 같이살때도 고모들 못봤는데ㅋㅋㅋㅋ

할머니 요양병원 들어가기 전부터 할머니혼자 씻고 그런거 힘들어할때저희엄마 일주일에 한번쉬는데 그 쉬는날에 할머니 목욕시켜줄라고왕복 4시간거리 이주에 한번씩 할머니집가서 할머니 씻겨주고 옷챙겨주고 왔는데저희보다 가까이있던 고모는 뭐했어요 ?? 말로만 엄마엄마하면 다에요 ??

큰아빠, 큰엄마는 형편이 안되면 감당이 되는 만큼만 하던가아무리 자식한테 많이 해주고싶은게 부모맘이라지만빚갚을라고 할머니집 한마디 상의도없이 팔앗나요 ??

그리고 큰엄마는 제발 이제 유통기한지난 선물세트우리엄마아빠한테 줄 생각하지 마세요.제가 날짜 확인안했으면 엄마아빠가 썼을거라고 생각하니까 더짜증나네요.뭐이제는 볼일도 없겟지만

할머니가 옛날에 큰아빠 공부잘해서 장학금받으면서 학교다녔다고엄청 많이 말했는데 공부잘했어도 다 필요없네요~
큰엄마는 둘째오빠 대기업다닌다 자랑하다가 오빠가 2년만에 관두고다른 직장 잡았을때도 월급 많이받는다고 얘기했었는데그런 둘째오빠 때문에 생긴 빚에 할머니 집값이 쓰일줄은 정말로 몰랐네요.
그리고 큰아빠집에 항상 액자에 제가 모르는 할머니,할아버지 사진이 걸려있길래누군가했더니 통일교 교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우리할머니 사진이나 액자에 걸어놓지할머니 사진은 개뿔없으면서 사이비교회 교주를 걸어놨는지....아주 그것도 정성이세요...

쓰면서도 계속계속 짜증났던 기억이 생각나는데 다못적겠어요.너무길지만 끝까지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쓰면서 다시 기억나서 화났지만 그래도 글을쓰니 좀 후련해지는거 같애요.

그리구 엄마!! 이제 우리 명절연휴때 우리가족끼리 놀러다니면서 재밋게 살자!내가 돈많이 벌어올게!!!!!! ♥알라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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