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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에서 소아성애자 변태로 몰림

어이없다 |2017.12.02 15:17
조회 72,019 |추천 470
아무리 생각해도 분이 안 풀려서 여기다 씁니다.
피가 막 화산처럼 부글부글 끓는 느낌입니다.
와이프한테 얘기했더니 별 ㅁㅊㄴ이 다 있다고 여기다 올려보래서 와이프 아이디로 씁니다.
직장 점심시간에 사수가 닭갈비 먹고 싶대서 같이 먹으러 갔습니다.
좌식으로 된 식탁에 앉아 닭갈비를 익히고 있는데 저희 앞 테이블에 부부와 한 4살? 정확히 나이는 모르겠습니다. 여자아이가 앉았습니다. 여자애가 발랄한 아이 같았습니다. 아빠한테 업어달라 뭐해달라 막 하는데 아빠가 닭갈비 뒤적인다고 정신 없자 갑자기 제쪽을 보더니 막 온몸을 흔들면서 춤추는 겁니다.
눈길은 주지 않았지만 그냥 대략적인 상황이 그랬습니다. 저는 사수와 대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이가 한 30초 춤 췄는데 제가 반응이 없자 큰소리로 "엉덩이춤 춰야지~ 나 엉덩이춤 춰야지~" 하고 10번 정도 반복해서 말하며 점점 저희 탁자에 엉덩이를 들이댔습니다. 총 1분 정도 춤을 췄을까요? 좀 있으면 사수 옆구리나 가방에 닿을 것 같길래 처음으로 아이를 보고 아이에게 "애야 춤 잘 추네~ 여기 뜨거운거 있으니까 저쪽 가서 놀아~" 하고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듣자마자 아이가 갑자기 엄마한테 왕~하면서 가서 우는겁니다. 정말 황당했습니다.
근데 갑자기 그 엄마가 애를 달래면서 큰 소리로 저한테 "저기요, 변태에요? 왜 남의 딸 엉덩이를 뚫어져라 쳐다봐요?"하고 말하는겁니다. 갑자기 그 남편이라는 사람도 저를 째려보기 시작했습니다. 음식점이 갑자기 조용해지며 저희쪽으로 시선이 몰렸습니다.
제 사수도 이게 뭔가 싶어 몸을 돌려 그쪽을 바라봤습니다. 그런데 계속 그 엄마라는 사람이 저를 삿대질하며 애 엉덩이를 뚫어져라 쳐다본 변태라고 막 그러는 겁니다.
욱한 제가 막 말을 하려는데 (반박할 말만 정말 한 보따리 있었습니다.)사수가 눈을 깜빡 감으며 작게 고개를 흔들었습니다. 저희가 회사 유니폼을 입고 있으니 큰일 만들지 말라는 신호였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억울했지만 굽신거리며 "아이고 아닙니다.아이가 다칠까봐 그랬습니다." 라고 하고 밥을 먹는데 정말 닭이 목구멍에서 턱 막히더군요. 장이 꼬이는 것 같았습니다. 그 부부는 계속 뭐라 중얼거리며 욕을 하고 있었고 저희는 죄인인 양 그 자리를 얼른 떴습니다.
근데 정말 이틀이 지난 오늘도 그 일이 너무 잊혀지질 않습니다. 너무 억울하고 제 인생이 부정당한 것 같고 허무하고 화가 끓어오르고. 저도 제 상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와이프가 여기다가 토해놓으면 좀 나아질거라고 이야기를 차근차근 써보래서 쓰는데 모르겠습니다.
전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추천수470
반대수11
베플ㅇㅇ|2017.12.02 19:30
그런말을 서슴없이.... 진짜였으면 애듣고 있는데 그런얘기 했겠음?? 딱보니 답없음. 진상의 아우라가 보였을것임. 말해봤자임. 회서 유니폼이 문제가 아니라 사복을 입었어도 그런 맘충 만렙은 상대하는게 아닙니다..... 그냥 그 여자 남편에게 저런거 데리고 사느라 고생이많구나 라는 눈빛발사..... 애 위험하니 보내길 잘했어요. 귀엽다고 쓰담이라도 했으면 현행범 됐을득
베플1|2017.12.03 00:22
토닥토닥....잘 참으셨어요...사수도 판단이 참 빠른사람이네요...여기서 위로 받고 분한마음 푸셔요...다른댓글들처럼 똘끼 충만한 맘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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