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편의점 알바를 시작한지 7개월째인 18살 편순이입니다. 모바일로 쓰는거라 오타 양해좀 부탁드려요
저는 주말 오전 알바생이라 야간알바생이랑 교대를 해야하는데
참 좋은 야간알바생이었어요 일도 엄청 열심히 잘하구요 근데
무슨일이 있으신건지 알바생이 다른사람으로 바뀌었더라구요?
저는 그냥 그런가보다 했죠 근데 어느순간부터 음료수는
안채워있고 담배도 텅텅비고 전자렌지도 더럽고 일을
안해놓는거에요 몇번은 제가 아.. 온지 얼마 안되서 그런거겠지
하고는 몇번 아무말 없이 해드렸는데 그게 자꾸 반복되다 보니
제 할일이 점점 많아지고 사장님께 말씀을 드리게 되었어요
근데 사장님이 잘 말씀해 드린다고 하셨는데 학교를 마치고
핸드폰을 봤더니 문자가 하나 와있더라구요? 당사자는 억울하다
주장하는데 저랑 말해보고 싶다고 그래서 서로 말해보는게
좋을거라고 야간알바생 번호를 알려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톡을
남겼죠 자기는 피곤해서 못했다고 그러는데 그게 말이 되나요?
그럼 저는 안피곤한가요? 그러다가 전화를 하게 되었는데
말이 안끝날 것 같아서 타협점을 찾았어요 다음부터는 잘 정리
해놓으신다고 그러시고 인수인계를 해야하니까 5분일찍 와달라고
그래서 알겠다고 했죠 그리고나서도 조금 안채우는게 있었지만
그래도 노력은 하시는 것 같아서 좀 잠잠한가했더니 유통기한
지난걸 확인 안하시는지;; 폐기가 엄청 많은거에요 그래서 문자를
남겼죠 그랬더니 적반하장이 너무 심하더라구요
저렇게 문자가 왔어요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통하는거에요
저는 안했으니까 다음부터 해달라는 말이었는데 자기가 안했다
자랑하는건가.. 저기서 지각했다는거는 제가 30분정도 지각 한
적이 있었는데 그대신에 다음교대시간에 1시간이나 먼저 와드렸
거든요; 그래서 한 2주정도 교대할때 서로 말 없이 있다가 오늘
담배가 또 비어있길래 되도록 매장내에서 할말 해달라 하신게
생각나서 매장에서 말씀드렸더니 어차피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드디어 그만둔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마음이 너무 편했죠 근데
갑자기 혼자 출입문에서 가만히 서있는거에요; 정말 무서웠습니다
얼마전 편의점 투신자살 사건이 생각나서 온몸이 소름돋았어요
근데 갑자기 1.5리터 짜리 맥주 5개정도랑 생수 하나랑 오렌지
주스를 들고오더니 계산해달라는거에요 설마 설마 했는데 역시나
봉투에 다 넣어드리고 보냈더니 1분있다가 다시 들어오면서 영수증
던지면서 환불해달라고 그러시대요?ㅋㅋㅋㅋㅋ 얼마나 웃겼는지
정말 성인남자가 나이 먹고 여학생한테 그렇게 복수하고 싶었나
환불 다 해주고 너무 황당해서 문자하나 남겼죠
저도 유치했지만 그래도 제가 진짜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는거에요
일을 잘 안해놓으니까 해달라고 말해준 것 뿐인데 ;;
그러다 얼마 안있어서 이렇게 문자가 왔어요
정말 다시와서는 생수 16개를 가지고 오더라구욬ㅋㅋㅋㅋㅋ
에휴 트리케라톱스같이 생긴게..
그래서 저도 누가 이기나 해보자 하는 셈으로 바코드를 다 찍고
개수가 안맞는다는 핑계로 20분동안 찍고 취소해주고 찍고 취소
해주고 ㅋㅋㅋㅋㅋ 그러더니 아 너무 오래걸리네요 하더니 나갔다
가 다시 들어와서 아까 환분 안한 생수도 환불해달라는거에요ㅋ
제가 영수증 달라니까 버렸다고 조회하면 되지 않냐고 하길래
어어어어엄청 느리게 찾고있는데 결국 느리다면서 그냥 가져가더
라구욬ㅋㅋㅋㅋㅋ 제 생에 그렇게 황당한 경험은 처음이었습니다
덕분에 좋은 경험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