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읽기 귀찮은 분들을 위한 두 줄 요약
1. 글쓴이는 20대 초반, 대학생, 취미생활 하는 돈은 모두 알바로 벌고 있음. 용돈 안 받음.2. 친구가 취미생활에 쓰는 돈 아껴서 취업 자격증이나 노후준비하라고 계속 고나리질함.
말 그대로임, 일단 기본적으로 나는 교우관계가 좋지 못함. 낯가림이 굉장히 심한 편이고 사람이랑 친해지려면 최소한 1년 이상 알고 지내야 함. 꾸준하게 연락중인 사람은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감.
그 중에 한 명이 최근에 취업을 하더니 내 취미생활에 고나리를 넣기 시작함. 돈이 아깝지도 않느냐, 그 돈이면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이 몇개고 적금도 들 수 있는데 왜 그렇게 사냐는 식으로 말을 함.
니가 취업해서 돈 없고 힘든거 알겠는데 나도 내 취미생활 하려고 주말마다 편의점 알바하고 평일 공강이랑 방학에는 하루에 14시간씩 남의집 애 봐주고 돈받음.
참고로 내 취미는 게임임, 유료 게임 사서 플레이하고 DLC 사고 새벽에 시간내서 하는 즐거움으로 살고 있음.
근데 게임 한 개에 2~7만원씩 하는거 산다고 전화해서 돈 아까운줄 모른다고 고나리질 하는거 너무 꼴보기 싫음. 내가 내 돈 내고 사는거고 용돈도 아니고 알바해서 사는데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다는 말이 정말 목 끝까지 차오름.
고등학교때부터 친구고 고3때 힘든 시기 같이 지내준 소중한 친구인데 있는 정 다 떨어지고 얘랑 연락할때마다 인류애 바닥나는 기분인데 겹지인이 많아서 절연하면 내가 불편해짐.
차단할까 진지하게 고민중인데 내가 잘못된거 아닌가 궁금해서 글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