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역 5개월 남은 군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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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약 2주전 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밤새도록 당직근무를 섰던 제 맞후임인 박 모 상병은 무지하게 피곤했습니다.
오전 8시경 근무를 끝낸 박 모 상병은 상쾌한 취침을 위해 샤워를 하기로 결심합니다.
평소 피부관리에 관심이 많던 박 상병은 그날따라 옆 후임의 샤워용품이 궁금하였습니다.
마침 막사(생활관) 에 아무도 없던 차에 박상병은 후임의 관물대(사물함)을 뒤져
샤워바구니를 찾아내었습니다.
과연 후임의 샤워바구니엔 박 상병이 쓰지 못했던 이름모를 제품(?) 들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었답니다.
마치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했었을 때의 기분이었던것 같았으리라 생각됩니다.
룰루랄라 달콤한 숙면으로 하루를 삐댈 (?) 생각에 콧노래를 부르며 샤워실로 달려간
박 상병은 샤워바구니에 있던 '팬틴'이라고 써있던 가장 큰통에 담긴 샴푸를
적당량 손에 덜어 머리를 감기 시작했습니다.
평소 '팬틴' 은 비싼 메이커다 라고 알고 있던 박 상병에게 평소 자기가 쓰던 허접한
샴푸 따위와는 비교할 수 없는 향기의 포쓰가 발산되었습니다.
역시 비싼건 좋은거구나 라는 생각에 기분좋게 샤워를 마치고 취침모드로 돌입해
머리에서 나는 기분좋은 강한 향기를 느끼며 일과시간이 끝날때까지 숙면을 취하였습니다.
저녁시간 생활관에서 뒹굴거리며 티비를 보던 박 상병은 옆 후임에게 아침에
자기가 썼던 샴푸에 대한 상품평과 함게 그 강렬하고도 황홀했던 향기에 대하여
브리핑을 시작했습니다.
이야기를 듣던 후임의 면상이 일그러지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이 쓰는 샴푸는 그런 강렬한 향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것입니다. -_-;;
후임은 자신의 샤워 바구니를 꺼내어 선임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던 제품들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제품의 설명을 하나하나 듣던 박 상병의 얼굴이 일그러졌습니다.
그렇습니다.. 박 상병이 썼던 향기가 강렬했던 샴푸는 샴푸가 아닌 바디클렌저였습니다.
끝~!!!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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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가 없을까봐 뽀나쓰~!!
박상병의 옆 후임은 군대에선 쉽게 구경할 수 없는 다양한 아이템을 많이 구비하고 있었습니다.
화장실이 급했던 박상병은 자신의 휴지가 떨어지자 옆 후임의 관물대에서 찾은
비싸보이는 고급스런 포장지의 여행용 휴지를 들고 급하게 화장실로 달려갔습니다.
시원하게 볼일을 본 박 상병은 뒤처리를 위해 티슈를 뽑았습니다.
그런데 과연 후임놈은 휴지 하나도 평범한 제품을 쓰고 있지 않았습니다.
티슈의 질감은 어머니들이 주방에서 쓰던 기름기 제거용 키친타올(?) 과 흡사했고
컬러는 연한 핑크에 역시나 강렬한 향기의 포쓰를 뿜어대는게 아니겠습니까?
뭔가 비싸고 특별한 무엇으로 자신의 뒤처리를 한단 생각에 뿌듯하게 뒤처리를 마친 박 상병은
또다시 후임에게 자신이 썼던 티슈의 느낌에 대해 브리핑을 시작하였습니다.
후임놈의 얼굴이 또다시 묘하게 뒤틀리기 시작했습니다.
티슈의 정체는 휴지가 아니라 티슈형식으로 나온 섬유유연제-_- 였던 것입니다.
끝~!!!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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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가 이상해도 이해해주십사... (굽신굽신)
군인이라 그래요...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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