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결혼 2년차 부부입니다
아내가 너무 덤벙대서 걱정이 되다가..
요즘은 약간 짜증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간단하게 몇개 예를 들어보면
냉장고에서 물통 꺼내다가 떨어뜨립니다
바닥은 물바닥 되고...
그걸 아내가 치운다고 치우는데 대충 치웁니다
눈에 보이는 부분만 닦아서 냉장고밑은 또 안닦아요
포기하고 제가 닦습니다
신혼초에 몇번이나 그러길래 그냥 정수기로 바꿨습니다..
두번째로는 쓰레기를 버릴때...
둘이 번갈아가면서 쓰레기 버리는데,
와이프차례일때는 계속 쌓아두다가
거짓말 좀 보태서 산처럼 쌓일때쯤에 버리러갑니다
그럼 양이 상당히 많겠죠?
그걸 들고 가다가 질질 흘립니다
음식물 쓰레기 국물이 바닥에 질질...
모르고 그대로 나갑니다
몇초뒤에 우당탕 소리가 납니다
네... 나가보면 쓰레기랑 뒹굴어 있습니다
요즘은 그냥 아내 차례에 제가 같이 나갑니다..
자잘자잘한거 몇개만 더 쓰자면,
세탁기 돌려놓고 깜빡합니다
빨래 덜마른냄새 진동하구요
다림질하다가 옷 태우고
저희가 1층 사는데 창문 다 열어놓고 외출해서
도둑도 한번 들었습니다..
은행갔다가 기기에 돈 꽂아놓고 그대로 온적도 있고
폰 여기저기 놔두고 오는건 예사구요
가끔 아침에 속옷도 안 입고 나갑니다..
초반에는 참다가 요즘은 몇번 말도 하는데 고칠게 고칠게 말로만 합니다
너무 답답하고... 이제는 계속 짜증만 나요
어린애도 아니고 내가 엄마처럼 졸졸 쫒아다니면서 처리(?)해주러 얘랑 결혼했나... 이런생각도 드네요
아 그리고 연애때 상사 욕을 그렇게 하길래 나는 상사가 나쁜놈인줄 알았는데 와이프랑 살아보니까 그 사람이 보살이었구나... 싶기도 하네요 참...
계속 짜증내는 것도 지치고 해서 뭔가 와이프의 저런 행동들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아니면 지금처럼... 그냥 포기하고 살아야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