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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오랜만에 들어갔는데

ㅇㅇ |2017.12.11 23:25
조회 4,058 |추천 11





헤어지고나서 삼주동안 SNS를 안하다가

오랜만에 페이스북을 들어갔어

어떤 글들이 올라왔나 훑어보는데

내 뉴스피드엔 온통 네 이름과 댓글들이 떠있더라

맛집탐방, 여행하기 좋은 곳
참 많은 글들에 댓글을 달아놨더라 누구랑 가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잘 지내고있는 거 같아서 다행이라고 느껴야하는데

이상하게 나는 또 마음이 무너져내리네

그리고 연애동영상에 댓글로

"나도 예약~~"

이라고 써져있는 댓글을 보니까
너는 이미 새 만남을 기다리고 있는거같아

내 SNS에 온통 네 이름, 네 댓글만 떠올라서
더 보다간 나도 또 네 생각을 떠올리겠구나 싶어서

결국 SNS를 지웠어

이러면 안되는거 아는데, 솔직히 너도 내 생각때문에 힘들길 바랬어

나의 반에 반에 반 만큼이라도. 아니 백 분에 일 만큼이라도

나로 인해 너도 아프기를 바랬는데..

내가 네 몫까지 아프게 된건가봐.

아픈만큼 무뎌질 수 있다면 차라리 네 몫까지 아픈게 낫겠지?

시간이 제발 조금만 빨리 데려다줬으면 좋겠다
널 다 잊게되는 때로.

추천수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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