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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악한 남동생

ㅇㅇ |2017.12.17 21:13
조회 107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고3올라가는 학생이에요.
저희 가족은 부모님과 언니,저 그리고 남동생으로 5명인데요
갈수록 가족관계가 나빠지는 것 같아서 글을 쓰게 되었어요. 저희 삼남매는 다른 집과 다르게 어렸을 때부터 하루에 한번씩은 꼭 싸웠던 것 같아요. 사소한 일부터 시작해서 그냥 자주, 많이요. 제가 생각하는 저희가 싸우는 이유를 적어보자면,
우선 저희 언니는 동생과 저를 잘 챙겨주고 고민이 있을 때 조언도 해주지만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하는 행동하나하나 참견을 하고, 말투가 띠꺼워요.(객관적 사실) 그래서 언니와 말을 하면 부모님께서도 '쟤랑은 대화를 못하겠다'라고 하셔요. 언니가 어떤식으로 참견하는지 예를 들어보면 제가 웃는 것이 너무 여성스럽게 웃는다고 가식적이라고 하거나, 동생의 행동이나 말투가 멋진척하는거 같아서 오글거린다고 하는거....진짜 이런 모든 행동 하나하나를 다 트집잡아요. 제가 방이 좀 지저분한데 굳이 방문을 열고
제 방에 하루에 한번씩은 들어와서 물건 하나하나씩 보고 흐에에에엑?!이러면서 온갖 참견을 하고 마지막에는 꼭 '근데 너진짜 한심해보여...이방 너무 더러워서 못있겠어~'이말을 하고 일부러 방문을 활짝 열어놓고 나가요.ㅎ
그리고 저는 말을 좀 못 알아듣는 편이에요. 답답할 것 같긴 해요. 그치만 언니가 말을 우물거리면서 하는 것도 있어요. 전 상대방이 저에게 말을 하는 것이 아니면 관심을 갖지 않아서 엄마나 언니에게 주위상황에 관심 좀 가지라는 말을 듣곤 해요. 또 위에도 살짝 나와있는데 제가 성격이 좀 귀찮아하는 게 있어서 방도 청소한지 얼마 안돼서 더러워지고 할일을 몰아서 밤늦게하고 그런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남동생. 생각해보면 동생은 어렸을 때부터 저랑 맞먹었던 것 같아요. 초등학생 저학년 정도가 누나 머리채를 잡아뜯고, 재밌다며 저를 일부러 때려서 같이 싸우는 걸 좋아했어요. 이런걸 엄마한테 말해도 엄마는 좀 크면 철들어서 나아질 거라는 말만 계속했어요. 저는 맨날 동생한테 맞아서 울고요ㅎ 그런 엄마말만 믿고 견뎌냈는데 얘가 크면서 힘이 세지더니 이젠 언니한테도 맞먹어요. 일단 근3년간 누나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고, 항상 야, 니 이런 말을 해요 저희한테. 그리고 막말, 쌍욕 등 가리지 않고 해요 물론 엄마가 크게 말리지 않으니 엄마 앞에서도요. 언니가 한창 예민한 고3이었을 때는 대학 못갈거라고 막말을 하고 몇년전엔 언니와 싸우다가 니 죽여버린다면서 부엌에서 칼을 들고 뛰어온 적도 있어요. 솔직히 저는 이제 동생이 무서워요. 언니는 저와 다르게 그렇지는 않다는데 저는 동생이 소리를 지르거나 무서운 말투를 하면 솔직히 티내고 싶지 않은데 무서워서 눈을 못보겠어요. 근데 얘는 뭐 필요한거 있을 때나 살랑거리지 평소에 엄마도 무시해서 엄마가 하지 말라고 해도 말을 안들어요.
그런데 엄마도 문제인게, 저희가 경제상황이 좋은 편은 아니거든요...그런데 동생이 뭐가 그렇게 좋은지 옷이며 신발이며 보드며, 심지어 동생이 마른게 컴플렉스라고 어깨운동하는 큰 운동기구까지 사주셨어요. 저는 삼남매 중에 둘째여서 그런지, 어렸을 때부터 관심을 못받고 할머니댁에서 자랐거든요? 항상 뭘 사거나 먹을 때도 저만 차별받는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학원이 새벽에 끝나는데 언니는 항상 데리러 왔으면서 저는 혼자 집에오고, 옷도 언니나 동생은 많이 사주시는데 저는 항상 맘에 들지도 않는 언니옷을 물려받고 옷이 많다며 안사주셨어요. 제가 사달라고 할 때마다 거절을 하셔서 이제는 필요한게 있을 때도 수천번 고민하고 혼자서 안달볶달을 해요. 그런데 너무 비교되게도 동생은 그런 사치품들을 말하는 족족 사주시니까 동생과 엄마가 너무 미웠어요. 저희 삼남매가 싸우는 게 대부분 다 동생이 원인이거든요. 예를 들어 동생이 변기에 오줌을 흩뿌렸다든지(일부러 그러는거 같아요 아주 변기 전체에 골고루 확산해놨더라고요ㅎㅎ), 언니와 제 몫으로 정해져있던 음식을 자기껀줄 알고 먹었다고 뻥친다든지(한두번이 아니라 매번 그래요 정말 매번) 그냥 자기맘대로 안되면 뒷일 생각않고 때리기, 상 엎어버리기, 방에 가서 물건 헤집어놓기, 신발에 침뱉기 등 수도 없이 많아요. 언니는 그런대로 대응을 하지만 저는 싸워서 이길 자신도 없고 귀찮은 일 만들기 싫어서 그냥 당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런일을 엄마께 말씀드리면 엄마는 스트레스 받아죽을거 같다며, 너희는 엄마 죽으면 눈물도 흘리지 마라. 니네 때문에 죽을 것 같다고 하셔서 실질적으로 해결되는건 아무것도 없어요. 엄마가 공장에서 일을 하셔서 밤늦게까지 힘든
건 잘알아요. 그래서 저랑 언니가 계속 당하고 살다가 진짜 못 참겠어서 엄마한테 딱 한번 말씀드린건데 엄마는 신경도 안쓰시네요. 매번 이렇게 넘어가니까 동생은 멋대로 행동해도 아무런 처벌이 없으니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사는거죠.
방금도 아~주 사소한 일ㅋㅋ로 싸웠는데 동생이 밥먹다 말고 식탁을 확 밀어버리고 뒷처리도 않고 방으로 들어갔어요!ㅋㅋ 진짜 살맛나겠어요 하고싶은 대로 다해서. 제가 너무 어이없고 울컥해서 엄마한테 말했는데 너네 포기했다며 알아서 하라고 하셔서 쟤 가만 놔두면 어느순간 우리때리고 있을 거라고 했더니 동생이 방에서 나와서 야, 지금 때려줘? 어? 맞고싶어?하고 무섭게 소리지르는데 저는 또 무서워서 동생 티셔츠만 계속 보면서 째려보고있었어요ㅋㅋㅋ.. 엄마는 또 너네 때메 죽는다는 소리하고있고... 언니랑 제가 그럼 쟤가 하는거 다 받아주고 당해줘야 이집이 평화롭고 엄마가 편안한 거냐고 했더니 그건 또 아니고 우리가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대요. 그게 안되는데 어떡하냐고 했더니 그러니까 방법이 없대요 저희는. 동생은 저희 꼴보기 싫다고 나간다고 하더니 진짜 나갔어요. 이제는 걱정이 되는게 아니라 그냥 집나가서 진짜 안돌아왔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저희 더이상 싸울 일도 없고 엄마도 스트레스 안받으시니까요. 솔직히 싸우는건 삼남매가 아니라 '언니+저'와 남동생이에요. 이제 동생이 커버려서 누구 말도 안듣는데 어떻게 해야될까요. 아빠한테 말씀드리면 말로해서 안되니까 때리기라도 하시는데 그것도 소용없어요. 진짜 저희 가족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저도 하나뿐인 남동생과 사이좋게 지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는데 이제는 틀린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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