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에 애 둘있는 평범한 아줌마에요.
망년회한다고 오랜만에 대학동기들 만났어요.
자주 연락은 하지만 사는게 바빠서 이년이나 못 본 친구가 있어요.
학교다닐때 팬클럽도 있었고..유명했죠.
만나보니 여전히 화려하더라고요.
주말이라고 나 오늘 추레하게 나가도 돼지? 말하더군요. 완전 민낯에 롱패딩에 레깅스에 어그 신고왔더군요.
그런데도 화려해서 서빙하는 직원들이 힐끔힐끔 쳐다볼 정도죠.
아무리 봐도 우리 대학다닐때랑 하나도 다를게 없는 얼굴이며 몸매.
눈두덩이 지방이 좀 빠진거 정도만? 달라졌어요.
여전히 머리슡 눈썹 숱이 어마어마하고..피부는 만져보지 않으면 민낯인지 모를 정도로 투명하고..
여전히 가슴이며 엉덩이는 하늘로 쏫아있고..
손조차 20대 손.
눈 흰자위조차 맑고 깨끗하다고나할까요?
우리집에 아이들이 있으니 알죠. 아이 눈 같아요.
5살연하 남자친구가 있는데 제 볼적에 친구가 더 어려보일거 같습니다.
나도 아이 안 가졌다면 저렇게까지는 아니어도 지금보다 훨씬 좋았겠지...
좀 슬프네요...아니 많이 슬프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