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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묘 아홉번째]몸에 그저 걸쳤을 뿐인데 패션이 되었네. 쵸이 레전설 고양이

ㄱㅇㅇ |2017.12.19 10:01
조회 2,993 |추천 64

안녕하세요.

요즈음 출근길에 호빵이 먹고 싶어서 찾아봤는데 은근히 파는 곳이 많지 않더군요.

어제는 어쩌다가 발견했는데 또 당시에는 먹고 싶지 않아서 그냥 지나쳤어요.

먹고 싶을 때 발견해서 맛있게 먹는 것을 이번 겨울의 하나의 재미로 남겨두겠어요.

 

오늘은 사차원 고양이 쵸이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쵸이는 지금만큼 추웠던 겨울에 주차장의 차량 차단기에 오도카니 몸을 기대고 벌벌 떨고 있던 녀석이었어요. 당시 5개월 정도 된 나이였고요. 너무 작아서 운전자도 발견 못 하고 밟겠다 싶었어요.

처음부터 키울 생각은 없었고 차가 없는 안전한 곳에 다시 풀어주려고 했거든요.

하지만 자꾸 사람들의 생활구역으로 들어갔다가 과격한 어느 분께서 누군가에게 [죽여버려라]는 말을 했다는 얘기를 듣고 데려오게 되었어요. 그냥 안 보이게 하라는 뜻이었을지 몰라도 충분히 위협적이게 들렸답니다.

 

우여곡절 끝에 함께 살게 된 쵸이는 특이한 버릇이 있어요.

바로 이불이나 옷으로 파고들어서 덮고 자거나 쉬는 것이지요. 그런 쵸이의 사진을 보다 보면 지금까지 제가 사용한 이불이 어떤 것이었는지 확인할 수도 있어서 재미있어요.

 

덮은 이불이 얇지요. 여름 혹은 봄이었던 것 같아요. 쵸이의 이불 사랑은 계절을 가리지 않아요.

 

자는 사진이에요. 눈을 뜨고 있지만 자고 있어요 하하하

 

이불을 뒤집어쓴 게 스핑크스 같은 느낌이네요. 

 

극세사 이불은 저도 고양이들도 좋아하지만 털이 잘 붙어서 쓰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형지물을 이용한 수면... 의미 불명

 

쵸이가 자고 있는데 시바가 깔고 앉은 건지, 시바가 앉아있는데 쵸이가 파고든 건지는 모르겠지만

편해 보이진 않네요. 귀엽지만요.

 

베개와 담요는 나의 것...

 

스타일리시~ ㅎㅎㅎ

 

이불이나 담요를 귀부터 덮어쓰는 것을 좋아해요.

 

좋아하는 사진이에요. 편안해 보이거든요.

 

프로는 도구를 가리지 않죠. 바스 타월도 이부자리로 손색없나 봐요.

 

한 번도 안 쓴, 아직 빨지도 않았던 바스 타월이었는데 쵸이는 담요로 쓰고 다른 누군가는 스크래처로 써서 개시도 전에 너덜너덜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 저의 옷으로 발전합니다. 패션 쪽으로 전향한 것이죠.

 

후드티 이불

 

후드티 모자

 

수면바지 점퍼 (몇 년 전에 유행했던 코트와 비슷하네요.)

 

수면바지 침낭(?)

 

위에서 보면 마치 한 마리의 분홍색 뱀 같답니다.

 

베갯잇 숄 ㅎㅎㅎ 가장 최근 사진입니다. 예쁘게 나왔죠?

 

박스 모자... 역시나 사차원 ㅎㅎㅎ 

 

쵸이의 깜찍이 사진으로 마무리~

 

오늘부터 다시 추워진대요~ 마지막 인사는 항상 건강을 빌게 되는 것 같아요.

아프지 마시고 빙판길 조심하시고 식사 잘 챙겨드세요!! (쾌변은 보너스) 

추천수64
반대수0
베플솔직한세상|2017.12.19 22:31
바닥과 두꺼운 이불 사이에 들어가면 뜨끈뜨끈 할텐데 가만히 있는거에요? 몸 지지는거 즐기는 쵸이? --------- http://pann.nate.com/talk/339878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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