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출근하면서 집에 있는 귤을 좀 가져와서 사무실 식구들 책상 위에 올려놨어요.
집에서는 손도 안 대는 귤인데 회사에서 먹을 때면 어쩜 이렇게 맛있는지
박스로 샀는데 하나의 귤도 낙오 없이 다 먹도록 분발해야겠어요.
오늘의 주인공은 조로입니다.
조로는 성격도 좋고 건강하고 개인기도 있는 훌륭한 고양이에요.
코트도 그렇고 보더콜리로 태어났어야 했는데 자는 게 좋아서 고양이를 선택한 게 아닌가 의심이 갈 정도로 활동적이고 똑똑하답니다.
종이공 물어보기, 종이공 앞발로 받아서 입으로 옮기기 등 재주가 많아요.
물을 먹다가도 자다가도 밥을 먹다가도 종이공 바스락 소리가 들리면 미련 없이 종이공으로 몸을 옮겨요.
퇴근하고 저녁밥 차려서 한 숟갈 뜨려고 하면 장난감을 제 옆에 내려놓고 냥냥냥~ 하고 노래를 부르는데 귀엽지만 살짝 부담스러운 면도 없잖아 있습니다.
개인기나 냥냥냥을 동영상으로 보여드리기는 어렵고 조로의 독특한 수면 포즈를 보여드릴게요.
조로의 독특한 수면습관은 아주 어릴 때 똥간에서 자는 것부터 거슬러 올라갑니다.
기본적으로 고양이의 기본자세 냥모나이트. 이마 위로 말아올린 야무진 꼬리가 포인트네요.
퓨마 자세. 이것도 기본 중의 기본이죠.
슈퍼맨 자세. 완벽하지 않나요? 앞발과 뒷발의 마무리가 체조선수 못지않습니다.
이건 뭔가요... 행위예술 같기도 해요.
개구리 자세입니다. 쵸이가 살아있는지 냄새를 맡아요. 킁킁
사람으로 치면 분명히 자기 전에 머리가 북쪽이었는데 자고 있어나니 남쪽에 향해있는 것과 비슷한 것 같아요. 자면서 꾸물꾸물 어디론가 움직여요.
조로의 특이한 습관은 단체사진을 볼 때 더욱 두드러집니다. 파란색 화살표
고양이들이 뭉쳐서 잘 때는 야무진 포즈를 취하지 않으면 주위 고양이한테 폐를 끼쳐요.
바로 옆 동글이가 굉장히 불편해했어요.
이번엔 구미의 멱살을 잡은 듯이 밀면서 자고 있네요. 앞의 동글이 표정이;;; ㅎㅎㅎ
웬만큼 익숙해진 저도 흠칫했던 모습입니다. 조로는 분명 자고 있어요. 마음의 준비하고 봐 주세요.
눈 뜨고 웃으면서;;;
아!!!! 이 자세는 제가 고등학생 때 아침에 딱 10분 후에 깨기 위해 일부러 불편한 자세를 취하고 잠시 잤던 그 포즈에요. 조로가 종종 이러고 자요. 몇 시간을요. 역시 유연한 고양이!!
조로는 장난감 홀릭이라서 꼬옥~ 껴안고 자기도 하고요.
좁은 박스에 몸을 구겨 넣고 편안히 숙면도 취해요. 사랑스러운 엉덩이~
저와의 스킨십 1
자고 일어나니까 옆에서 저러고 자고 있는데 너무 사람 같아서 사진 찍었어요.
저와의 스킨십 2
저와의 스킨십 3, 이불에 가렸지만 제 다리에 온몸을 걸치고 자고 있어요.
잘 잤다~~~~!!!!
나한테 반하면 곤란하다옹. 나는 임자있다옹. ㄱㅇㅇ 캬캬컄
비타민C 많이 섭취하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