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기 힘드오. 38살...
이 나이 먹고 결혼해서 애 낳고 키울 생각 하니
덜컥 겁부터 나는구려.
학교에서 늙은 아빠소리 듣게해서
자식에게 미안할거 같고
정년퇴직 전에 대학 졸업도 못시키고,
결혼은 또 어떻게 시키지 싶고...
집에서 뭐라고만 안하면 그냥 독신으로 살겠는데
그깟의 장손이 뭐라고 이리 족쇄를 채운단말이오.
다들 잘도 만나서 잘도 결혼합디다.
주위에서 그렇게도 쉽게 다들하는 결혼
왜 본인은 그렇게도 힘이 드는지 모르겠소.
날도 쌀쌀하고 해서 얼큰한 김치국수를
해먹었더니 배는 부르고 잠은 안오고
결혼은 하고싶고 해서 주절거려봤다오.
30대분들 모두 힘내서 내일을 또 살아가봅시다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