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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후 게임만 하는 남편

이름없음 |2017.12.21 12:33
조회 46,155 |추천 15
너무 속터져서 몇년만에 로그인하네요
전 네이트판 이슈되는 톡만 몇번 봤었거든요

저 집에서 호구로 살고있는건지 잘 하고있는건지 너무 혼란스러워서 글남겨요

저에게는 중증질환을 앓고있는 딸이 하나있어요
심한 발달장애를 앓고있어서 세살인데 아직 배밀이도 못해요

그래서 전 일절 외출도 못하고 집에만 있습니다
기관절개를 해서 가래도 수시로 뽑아줘야하고 많이 바쁘죠..

지금부터 석달전 남편이 직장에서 잘리다시피 관두고 집에서 쉬고있는데 집안일(일부제외), 육아를 도와주지 않습니다

제가 외출을 못해서 그나마 자의로 하는건 시장에서 장보고 밥하는거 이건 제가 정말 인정하거든요

근데 솔직히 집안일이라는게 화장실청소 빨래 바닥청소 먼지청소 등등 많잖아요
거기다가 아기가 특수한아기라 가래뽑거나 소독해주거나(기관절개한곳 소독) 안구도 많이 돌출되서 눈물 연고 기타등등도 수시로 넣어줘야하고 거기다가 육아를 해야되는데

육아엔 일절 안도와주더라고요
한달 보름즈음 됐을때 설거지만이라도 도와달라
그랬더니 설거지만하고(젖병안씻음) 음식쓰레기 그대로두고(자기는 못하겠다함) 마무리 제대로안하더라구요
설거지 편식도해요 보온병이나 기타 좀 닦기 까다로운?것들은 손도안댑니다


설거지도 밥먹고 바로 하는게 아닌 다음끼니 먹기전에 합니다 에휴..

오늘아침엔 음식쓰레기가 통에 가득차서 물이 안내려가길래 음식쓰레기도 치우라고 했더니 "넌 아무것도 안하려고 드냐?" 라고 하더군요

전 설거지만 하라고 했고 본인이 알겠다 해놓고 아무것도 안한다니 기가차서 아무말도 안나오더라구요?

보통 설거지엔 음식쓰레기 포함 주변정리까지 하는게 기본 아닌가요?
건조가 다 된 그릇도 굳이 절 불러서 치우라고 합니다

어쩌다 제가 조금만 예민하게 굴어도 설거지로 생색을내고..

그리고 또 짜증나는게 제가 씻거나 머리말릴 때 집안일할 때 딸좀 봐달라고 (가래뽑는거) 얘길 하고 하는데 계속 게임하다가 가래가 진짜 심할때만 나와서 뽑고 다시 게임하러 들어갑니다

저는 게임하는거 가지곤 잔소리 안하거든요 신랑 취미생활은 거의 존중하는 편이에요 그전에도 낚시잠깐 했었는데 같이 다녔었어요

어쩔때 너무 도가지나치게 낮잠자다 깨서 바로 게임하러 가는거 보고 뭐라 하긴 했습니다

근데 곰곰히 생각하다가 제가 제대로 호구된 기분이 들더라구요

제가 더 요구하거나 뭐라 잔소릴 해야되는건지 아니면 남편이 충분히 잘 하고있는건지 모르겠어요

전 제 입장밖에 생각을 못하니 3자가 봤을땐 어떻게 보이는지 너무 궁금하더라구요

그래서 님들 의견도 궁금하고 조언도 좀 해주십사 글올립니다

추천수15
반대수59
베플힘내자|2017.12.22 17:4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웃겨...집구석이 그지경인데 남편취미생활을 존중한데..ㅋㅋㅋㅋㅋ어디 모자라니까 저런인간 주워다가 저러고 살지..
베플현실|2017.12.22 18:52
돈은 누가 벌어요???
베플Young|2017.12.22 17:53
평상시 행동보면 남편이 회사에서 잘릴만 하네요..ㅜ 많이 게으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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