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이고 수시6개쓴거 다떨어졌어. 완전히 떨어졌다고 말하기엔 좀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다 떨어진거나 마찬가지야.
고등학교에 처음으로 입학했을때 정말 많이 힘들었었거든..
사교육에 한번도 의지한적없었어.
사실 의존하고싶었는데 차마 부모님께 나 학원다니고 싶다,과외하고싶다 말씀을 못드리겠더라고.. 사정이 여의치않으니깐
그래서 나름 열심히 했고 또 그렇게 공부하면서 내뜻대로 잘 이루어지지않으니까 그게 너무 힘들었고 피곤하고 집중력도 점점 떨어지고 공부가 잘안되서 울면서 공부했거든.
반에서 중간정도 평범한 등수였다가 그렇게 점점 등급올려서 나쁘지 않은 성적도 나왔었어.
친구들도 '공부잘하는 친구' 이렇게 날 바라보았고
성적이 오르면 또 그 성적을 유지해야한다는 압박감에 늘 시험마다 힘들었어.
근데 꿈은 없어서 문과갈지,이과갈지도 못정하겠고 학과도 못정하겠는거야.. 내가 뭘잘하는지 뭘원하는지 어떤분야에 흥미를 가지는지도 모르겠더라. 매년 장래희망은 바꼈고 생기부는 대체 어떤학과에써야할지도 모르는.. 그냥 공부만열심히했었구나. 이정도쯤 알수있는 그런 생기부였어.
한번도 수능하나로 대학결정해야겠다 이런생각을 안했거든?
그냥 수시로 무조건 가야지 이생각이었고,
상향,적정,하향 골고루 썼었어..
종합전형같은경우엔 준비해야할게많아서 수능전에 자소서쓰고 면접준비하고 그랬거든.
결국 수능 역대급최저점수를 기록하며 망치고 수시쓴것도 다망했어. 나보다 성적낮은친구들은 나보다 대학도잘가던데..
나는 11월부터 지금까지 내내 마음졸이고졸이다 결국 마지막희망까지 없어졌거든.
물론 내 역량이 이정도밖에안되는거겠지.. 싶으면서도
또 그동안 내가 공부한게 아깝더라고.
그냥 이렇게 다망칠바엔 애초에 공부좀덜할걸..
내가 입시에 너무 무지했나싶기도하고
내잘못이고 내탓이지만..
그냥 다 밉게보임. 나 완전 열심히 공부했는데 조금의 운도 안따라주는건 왜그러는건지..
위로좀해주라 그냥.. 속상하겠구나..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