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말씀 드리자면 여지껏 한 두번 아주머니를 불러 본 것도 아니고 어느정도 기본은 하시고 간다는걸 제가 무리한 요구를 한게 아니란걸 말씀 드리는거에요ㅠ 여기 업체의 서비스가 처음이 아니고 이번이 3번째 이용이였어요. 기존에는 5년 동안 쭉 같은분이 1주일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오셔서 집안 일 도와주시던 아주머니가 계셨는데 제가 최근에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사를 오는 바람에 아주머니를 변경하게 되었죠ㅠㅠ 제가 집을 비워도 알아서 깨끗하게 일 해주시던 아주머니를 이제는 못 뵙게 되어서 너무 속상 했지만 거리가 멀어진지라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 도우미를 주기적으로 쓰시는 분들은 알거에요. 집안에 새로운 사람 새로 들이는게 얼마나 힘든지ㅠ
약속데로 15일 하지만 오셨던 아주머니는 청소가 너무 엉망이였고 저는 업체에 처음으로 컴플레인을 걸었어요. 솔직히 저 편하려고 똑같이 힘들게 버는 돈 주고 아주머니 쓰는건데 저렇게 청소 해놓고 가면 누가 쓰나요 힘들어도 직접 하지.. 업체에서 청소 상태를 확인 후 다른 분으로 무료 교체를 해주셨구요.
그런데 오늘 이전에 엉망으로 청소해주신 분이 업체에 제 번호를 물어본건지 저한테 전화가 와서 자기가 청소를 뭘 잘못 했냐고 전화를 하셨더라구요... 받자마자 막 따지시길래 저도 어이가 없어서 청소 하고 가신거 사진을 보시고도 저한테 따지려고 전화 하신 거 냐고 물으니 업체에서도 "개판" 치고 갔다고 인정을 했는데도 저보고 싸가지가 없다고.. 너무 황당하네요. 업체에 컴플레인 걸었다고 고객한테 직접 전화해서 따졌다는 애기는 들어 본 적도 없을 뿐더러 막 따지시다가 저보고 싸가지 없다고 전화를 확 끊어 버리는데 기가 차서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이사를 하면서도 새로 일 해 주시는 분을 어찌 새로 구해야 하나 하고 걱정 하던 차 요즘에는 전화 통화를 안하고 핸드폰으로도 쉽게 아주머니를 부를 수 있는 어플을 알게 되었고 여기는 청소 서비스를 받아보고 마음에 드는 분 이 있으면 같은분을 지정해서 정기 예약으로도 변경 가능 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마음에 드는분을 찾을 때 까진 계속 다른 분 으로 바꿔가면서 맞는분을 찾고 있었구요.
어차피 개인적으로 부른것도 아니였고 업체분이니 혹여 모를 도난이나 큰 걱정 없이 안방 부터 청소 부탁 드리고 저는 오랜만에 휴일이고 전 날 잠을 많이 못잔지라 아주머니께 양해 드리고 아주머니가 가실 때 까지 저는 안방에서 잤어요. 제가 다음날 아침 비행기로 출국 예정이라 강아지들은 미리 호텔에 보내놓은 상태였구요, 이걸 미리 말씀드리는 이유는 사진을 보시면 아실거에요.
객관적으로 판단해주세요. 컴플레인 건 제가 예민한건가요.. 너무한건가요?..
사진 보시다 싶이 강아지들은 미리 호텔링을 보낸 상태였고 강아지가 집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용한 패드를 안 버려 주신 것은 고사하고 심지어 바닥에 강아지 오줌이 그대로 있었어요. 가스레인지는 물론 사진에는 안나와 있지만 오븐 안도 청소 하나도 안하셨고... 분리수거도, 쓰레기도 안버리고 가셨고 세탁기 돌려 달라고 한 옷들도 그자리 그대로.. 옷 정리는 당연히 안하시고.. 화장대는 먼지가 수북하고 집을 차근차근 둘러보는데 한숨만 나오고 아.. 아주머니가 나 잠든 4시간 동안 그냥 놀다가셨구나... 하는 생각 뿐 이더라구요ㅠㅠ
청소는 누가해도 그냥 저냥 이지만 정리는 내가 하는게 아니고 남의 손을 빌린다는 것 자체가 마음에 완벽하게 들 수 없듯이.. 그래서 이전 분 들도 기존에 쓰시던 분에 비해 맘에 드는건 아니였지만 새로 사람 구하는게 쉬운건 아니니 마음 비우고 어플로 계속 바꿔 가면서 찾자 한건데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요즘 무개념도 많고 쥐뿔도 없으면서 하도 고객이 왕이다 말도 안되는 갑질 하는 병1신들이 많다 보니 왠만하면 나는 참고 살자 저 사람들도 얼마나 힘들겠냐 하는 마인든데 저 살면서 컴플레인 처음 걸어봐요ㅠ 음식점에 가서도 음식이 너무 맛없어도 그냥 계산하고 왠만하면 싫은 소리 어디 가서 안해요.. 남한테 싫은 소리 해서 뭐해요 다음부터 안가면 그만인데
물론 청소 하시는 분 들도 어떻게 보면 시급 만원에 4시간 내내 4만원 벌자고 청소 하시는데 노동에 비해 페이가 적다고는 생각해요. 얼마나 힘드실지도 이해 가능하구요 저도 청소가 힘들다는걸 아니 도우미 분은 이용하는 거구요 근데 이번은 좀 심하다고 생각하여 업체에 컴트레인을 걸었고 업체에서 사진을 요청하여 제가 바로 찍어서 보냈고 업체에서도 사진을 보고 인정하고 정기 예약이 아닌 1회 예약 분들이 간혹 이렇게 개판치는 경우가 있다고 죄송하다고 새로운 분으로 다시 보내주신다고 하였어요.
심지어 제가 출국을 한다고 하니 제 스케줄을 배려해 주셔서 3일 뒤 한국에 돌아 오는 날로 지정해서 다시 새로운 클리너 분으로 무료 교체 해주셔서 보내주셨구요. 이미 집 상태를 보고 기분이 상한 상태 였지만 업체에서 정말 대처를 잘해주었다고 생각 하였고 새로 오신분도 청소를 너무 잘해주셔서 그냥 기분 좋게 지나갔어요.
그런데 일주일 뒤에 다짜고짜 컴플레인 걸었다고 따지려고 전화 하시는 클리너 분.. 심지어 욕까지 하셨는데 여러분이라면 납득이 가능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