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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친구모임

지겨워 |2017.12.23 12:03
조회 524 |추천 1
결혼한지 1년안된 새댁이자 9개월차 임산부입니다. 
한달에 한두번있는 남편 학교친구들 부부동반 모임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남편 친구가 얼굴보자마자 한다는 말이.. "살쪘다! 저번보다 더쪘네~ 아기 못낳겠다!"하는겁니다. 황당했지만 워낙 필터없이 말하는 사람임을 알고 있었기에 
"병원갔다왔는데 아기가 커서 제왕절개 해야될듯 싶어요^^;"하고 적당히 받아쳤죠.
"수술도 안되겠구만 뭐.."라고 하는겁니다. 어쩌라는건지..
임신하고 15~16kg가량 살이찌긴 했지만, 심한 욕을 들은것마냥 기분이 불쾌했어요.그때 남편이 옆에 있었기에, 왜 가만 있었느냐고 애꿎은 화풀이를 해봤지만, 본인은 못 들었다며 입 꾹 다물고 있네요.. 나중엔 남편이 나한테 미안하다고 하니 더 빡치더라구요. 다음 모임부터는 그 여자보기 싫어서 남편한테만 나가라고 해놨어요. 
너무 답답해서 여기라도 글 올려요ㅜㅜ
살다가 다시 이런일을 겪으면 그 자리에서 한마디쯤 뼈있는말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하루였습니다. 평소에 할말 다 하고 사는편인데 그날은 괜히 모임초반에 날새워서 분위기 깨질까봐 걱정하다가 타이밍을 놓쳐버렸네요.. 바보처럼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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