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동생은 터울이 큰 남매입니다.
사실 작년? 재작년 동생이 8살쯤때 부터 그랬던 것 같습니다 집에서 친구들과 게임을 하는데 게임에서 질 것 같을 때마다 "__" 이라고 하는 걸 들었고 바로 가서 지적했습니다 그게 무슨뜻이고 어떤 말인지는 알고 쓰냐고
자기도 그게 욕인건 인지하는 듯 다른 말이라면서 얼버무렸고
부모님께도 동생이 도를 넘는 욕을 하는 것 같다고 말씀드려봤습니다. 부모님은 그냥 하지말라고 주의를 주고 넘겼고 한동안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초등학교2학년으로 오르고부터 유튜브를 시작했고 심하면 하루에 5시간씩 봤던 것 같습니다( 부모님이 맞벌이고 저는 학교에 가야해서 통제해야할 사람이 할머니 뿐이니 우기면 볼수 있었습니다) 그 뒤로 말끝마다 응 아니야 라던지 실화냐 지렸다 이런 말을 저한테 쓰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분명히 쓰는 말이고 유행어라는 건 알지만 부모님이나 집에서는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하기에 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동생이 더욱 더 이해가 안가고 제 동생이 저한테 그런 말을 쓰는 것을 듣고 싶지 않았기에 이것도 지적했습니다 누나가 몰라서 안쓰는 게 아니고 너한테서 응 아니야같은 말대꾸 듣고 싶지 않다고. 결과적으로 그 말버릇은 고쳐지지 않았지만 욕은 아니기에 그냥 가끔씩만 제재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어제 늦게 집에 왔는데 보노보노 성대모사해주겠다면서 "벌집을 쑤셔서 눈탱이 밤탱이 되든 말든 조져버릴거야 호로잡년아" 이러는 겁니다
어린나이에 이런말을 쓰는게 납득이 안됐고 부모님이 충분히 혼내실 줄 알았는데 그냥 웃으며 쓰지 말라고 넘기셨습니다.
심지어 오늘 아침엔 컴퓨터유튜브로 그 영상을 직접틀어주며 따라하는데 병신새끼며 뭐며 욕이 너무 많이 나오는겁니다
제가 5학년때 "쩐다" 라고 한걸로 나쁜말이라며 쓰지말라고 혼났었는데 동생입에서 호로잡년이니 병신새끼니 나오는 걸 제대로 혼내지 않고 웃으며 넘기는게 너무 이해가 안갑니다.
이제와서 배운 욕을 잊으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제 귀에 들리지 않게, 집안에서라도 쓰지 않게 할 수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