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막내 남동생이 소개팅 한지 한달만에 갑자기 결혼을 하겠다고 선언을 하는 바람에
정말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이 두어달 만에 총알 결혼을 했답니다.
엄마는 올케가 딸셋중에 맏이이고 친정도 너무 멀고 거기다가 종교까지 다른데다가
아무런 준비도 안된상태에서 결혼 시키느라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어요.
그러고 나서 벌써 1년이 지났네요.
올케는 올해 30살이랍니다.
막내동생보다도 6살이나 어리니까 우리 집에선 늦둥이 막내딸 같아요.
그런데....
하는 걸 보면 정말 요즘 딸램들 같지 않게...
어쩔때 보면 저보다도 훨씬 언니같은 우리 예쁜 올케...
첫째라 그런가.. 속도 너무 깊고... 보면 볼수록 기특하고 예뻐서 막 자랑하고 싶어지는
너무 예쁜 막내딸 같아요.
첨 시집왔을때 할줄아는 요리가 한강라면 밖에 없었는데..ㅎㅎ
주민센터에서 하는 요리교실을 열심히 다니더니
지금은 못하는 요리가 없을정도로 뚝딱 곧잘 만들더라구요.
새롭게 배운 요리를 거의 매일 싸들고 와서 시부모님께 맛보이고..
하루는 엄마가 저한테 전화를 하셔서 우시더라구요..
올케가 해놓고 간 반찬들과 춥다고 사드리고 간 수면양말을 보니까
이렇게 이뿌고 착해빠진 애를 결혼할때 왜 그렇게 맘에 안들어했었는지 모르겠다고..
막내동생이 공무원된지 얼마 안되서 월급도 적은데다가
집세며 부모님 생활비 보태주느라 결혼하고 지금껏
옷한벌 못사줬다는 막내동생 말을 들으니까
왜 그렇게 맘이 아프던지요...
지난주에 올케 겨울외투 하나 사서 보내줬는데....
글쎄요...
매장가서 신랑껄로 바꿨다네요ㅠㅜㅜ
어째 이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