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30살이며 작년 12월 결혼을 올린, 신혼부부입니다.매일같이 위로만 해주다보니 정작 제가 위로받는 순간은없었기에 답답한 마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글의 내용이 좋은 내용은 아닙니다...탐탁치 않으신분들은뒤로가기 부탁드립니다.
엄마가 병과 싸우다가스스로 세상과 작별을 고했습니다.강하고 강했던 아빠는 그 충격으로 6개월째 우울증약을 복용중이며
원래부터 약했던 여동생은 하루하루 말라가며밝기가 없어지네요어제는 동생이 엄마가 지박령이 된거 같다고굿을 보자고 합니다...
전 작년 겨울 결혼해 분가하여 살고있습니다.
이 집은, 제 부모님께서 도움주셔서 마련한 집이기에부모님이 살던 본가와 가까운곳에 위치해있습니다.애초 이 집자체가, 저희 부부가 힘을 길러 집사서 나가기전까지무상으로 대여해주는 개념이였기 때문이죠...
엄마가 하늘나라로 간 본가와 가깝다보니...아내에게 큰 충격을 줘서 미안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서둘러 옮기기에는, 이제 겨우 30살 부부가온전한 집을 찾기가 쉽지가 없지요...아빠와 동생은 이미 이 동네를 떠났습니다.저포함 넷이살던 집이 둘로 줄었으니...작은 전셋집으로 가셨죠...
하지난 저는이번에 청약을 넣었고, 당첨될 아파트가 3년후 입주입니다.그때까지, 이곳에 머물러야 하는 상황이구요...
따로 살고있는 아빠와 동생을제대로 챙겨주지 못한 미안함도하루하루 커지네요...
엄마를 너무나 사랑했던 아빠는 아픔에서 쉽게 헤어나지 못하시고 계십니다.엄마와 깊은 유대관계가 있던 동생도 하루하루 날카로워지네요
IMF이후부터 힘들었던 시간들을 지내왔던 우리가족이제는 행복한 순간만을 그려왔었는데
장남이자 남편이자아들이자 오빠이자...
그냥 행복하게 평범하게이 아픔이 지나가길 꿈꿉니다.
엄마가 아직 이승에 한 이 있으시다면...얼른 털고...먼저 하늘에서 기다려주셨으면 합니다.우리 가족은 다시 만날테니까..엄마가 어떤 모습이던 간에, 사랑하는 나의 엄마란 사실은 변함이 없을테니
2017년은 정말이지 다시는 돌아오고싶지 않은 한 해 였습니다...공포와 좌절의 끝은 환희란 말 처럼
다가오는 새해에는, 모두가 행복하길 바래봅니다.이 슬픔이 어서 빨리 끝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