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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동거인..불편한 관계

앞으로내인생 |2017.12.25 19:07
조회 64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그냥 하류층처럼 살고 있는 일반 30대 직장인 입니다.

저에게는 제게있어서 가장 큰 고민이자 문제가 있습니다.

거슬러 올라가 약 14년전...
어머니는 예전 아버지라는 사람에게 가정폭력을 심하게 당해서
견디시다가 못해 이혼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혼하면서 어머니가 가정생활이나 부동산등의 빚 등이 있다는 이유로 위자료도 아무것도 못받고 쫒겨나다싶이 이혼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는 고3이었고 수시합격으로 대학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폭력적인 아버지의 밑에서 더 있을수가 없어서 어머니와 같이 나오게 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대학진학이나 다른 모든게 다 무너지게 되었습니다.

14년간 아직 월세방에서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지금 생활에 후회하면서 살지는 않았습니다.

14년간의 과정에서 어머니는 3번의 다른 동거인과의 삶을
사셨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 제가 함께 있기는 했지만요.

사실 나와서 혼자살래야 얼마든지 살 수 있었지만
어머니가 혹시라도 다른 해를 입지는 않을까 매년 걱정되는 마음에
나와서 살 수가 없었습니다.
어떻게보면 일종의 트라우마 일수도 있습니다.
폭력이라는게 언제 누가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항상 얽매여 왔습니다. 지금도 그렇고요.

3번의 동거인과 함께 하셔도 저는 어머니의 인생이 있기에
이해하고..
저는 어차피 집에오면 제 방에서 컴퓨터나 하다가 잘 수 밖에는 없었습니다.

지금 3번째 동거인과 산지는 거의 5년이 다 되어가고 있는거 같습니다.
어머니와 동거인은 같이 대리운전 사업을 하는데
영세사업이라 하루벌어 하루사는 입장이시고
저도 제 벌이로 살고 있습니다.

본론은 이제부터입니다.
어머니가 어제 저랑 잠시 둘이서 대화할 시간이 있었는데
' 아저씨랑 이제 좀 편하게 지내면 안될까?'
이러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딱히 지금 잘 살고있고 가끔 밥도 같이먹고 대화만 서로 거의 없는거 뿐인데 뭐가 불편하냐'
'나는 더이상 편하게 지낼 생각도 없고 지금 이대로가 편하다'고 했습니다.

근데 자꾸 '아저씨가 너만 집에 들어오면 말도 잘 못걸고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시니깐 너가 편하게좀 해' 이러시는데

저는 '내가 그저께 엄마한테 같이 영화라도 보러 셋이 나가자고 했더니 귀찮아서 나가기 싫다면서 내가 도대체 어떤 노력을 더 해야하나'고 했고
더이상 뭘 바라는거냐 아버지라도 부르기라도 바라는거냐
지금 전 아버지라는 작자도 14년을 한번도 안보고 지냈는데 내가 얼마나 더 편하게 해야하나'고 했습니다.

순간 너무 화가나고 어머니한테 실망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남자한테 몇번이나 대이고도 왜 그렇게 남자없이 못사시는지 이해가 안간다' 고 했더니
어머니가
'그럼 내가 내년이라도 아프고 병들면 누가 챙겨주냐' 이러시는데
순간 정신이 확 나가고 멘탈이 터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 당연히 엄마 핏줄인 내가 챙기는거지 도대체 무슨소리하는거냐
설마 그 아저씨가 챙겨줄거 같냐. 진짜 엄마한테 실망이다'
하고 집을 나왔습니다.

크리스마스의 악몽인가 싶기도 했습니다.
하루 지난 지금도 아직 밖에 있습니다. 이렇게 연락두절로 나온적은 처음입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두분 사이를 인정하고 제가 아버지라도 부르고 매일매일
안부라도 물어보고 말도 걸어드리고 해야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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