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년 채우고 퇴사하렵니다.(라고 말하고 설보너스 받고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출퇴근 3시간이라는 점과
신규 사업한다고 입사했던 회사가 경영난으로 신규부서가 취소되고
그 후 원치 않는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간략이 제 상황을 내 상황을 이야기하자면
나이는 올해 서른
석박통합 4학기를 마쳤고, 내년에 1년을 다니면 박사까지 학점 수료됩니다.
직장 다니며 서울에서 자취를 하고 있습니다.
연봉은2400에 실수령 181인데
방값 40만원, 보험비(생명+실비+종합)로 28만원 + 탈모약 5만원이
숨만 쉬어도 다달이 나가고 있습니다.
보험은 어머니께서 예전에 보험사 일하시면서 들어두신 건데
당신이 다 내신다 했지만
오랫동안 편찮으셔서 입원생활 후
직장 그만 두시고 실효내지 말라면서 결국 5년전부터 제 돈으로 내고 있습니다.
차는 없고.
애인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퇴사 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며칠 동안 숙고해보니 얼추 플랜이 2개인 것 같습니다.
1.연봉 2000~2200대에 웹툰 제작회사를 가서 뺑이를 친 다음에 내년에 박사 수료하면서 대학교 강의+박사 논문 준비.
-대학원 전공이 웹툰이라 이러면 경력도 어느 정도 쌓이니까 강사로 뛰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근데 이 경우에는 직장을 다닌다는 이유로 연봉이 줄었음에도
대학원 등록금을 전액 학자금 대출해야 합니다.
-또 지금 회사는 하는 게 없을 정도라 여유가 있지만 웹툰 쪽이 박봉에 야근이라
대학원에 얼마나 지장이 생길지 모르겠습니다.
2. 알바를 하면서 대학원에 충실히 1년 준비하고 박사 수료 상태에서 구직 활동하는 경우.
-이때는 대학원 등록금 1년 치 약 920만원을 절약할 수 있고, 연구에 몰두하지만
나이 서른에 무슨 알바를 해서 지금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퇴사를 하면서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고 어느 게 내 미래를 위한 플랜인지 모르겠습니다.
주변에 대학원에 간 사람도 없고... 너무나 속상합니다..